나는 뜯고 조립하고 만들고 하는것을 좋아한다. 물론 정비를 전문적으로 잘 하는 건 아니지만 눈썰미는 있어서 웬만큼은 하는데, 평범한 바이크 라이더가 할 수 있는 자가 정비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리프트도 없고 에어컴프레셔도 없고 모든게 수동인 자가정비는 노동력이 좀 많이 필요하긴 하지만 내가 아는한 남의 손을 빌리지 않아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은 있는 듯 하다.(R엔진 기준임)
내가 할 수 있는 자가정비
1. 에어 필터 교환(난이도 1)
별나사 렌치와 일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 어렵지 않다. 카울 분리하고 필터 교체하고 카울 조립
2. 엔진오일 및 오일 필터 교환(난이도 2)
일단 리프트가 없어 눕거나 쭈구려야해서 난이도가 높다. 내 GS의 경우는 보호 플레이트 나사 4개 제거후 오일 드레인 볼트 풀고 오일제거후 새 와셔를 장착 규정 토크로 잠그고 오일 부으면 된다. 필터도 교환시는 오일 붓기 전에 돌려서 빼고 규정토크로 오일 필터를 조이면 끝. 무척 쉽지만 리프트 없이 자세가 안 나와서 난이도는 2
3. 클러치 레버와 브레이크 레버(난이도 2)
스패너만 있으면 고정핀을 제거 할 수 있어 무척 쉽다. 단지 헷갈리거나 핀 분실하면 안되니까 난이도는 2
4. 브레이크 패드 교환(난이도 2)
캘리퍼를 분리하는 나사 2 개 고정용 핀과 판 스프링 제거 후 패드를 바꿔 끼우면 끝. 넘 쉽다. 힘없는 나도 브레이크를 밀어주는 캘리퍼의 동그란 피스톤을 손가락 힘으로 밀어 원위치가 가능하다. 팁이라면 밀어넣기 전에 브레이크 세정제를 좀 왕창 뿌렸다가 닦아주면 좋음. 손이 지자분해지니까 난이도는 2
뒷 패드는 교환은 어렵지 않지만 머드가드를 다시 장착할때 록타이트를 꼭 발라줘야한다. 안 그럼 진동으로 나사 풀리니까..
5. 드라이브 샤프트 오일(난이도 1~2)
드라이브 샤프트 오일 교환은 최근 수랭 엔진은 케이스의 아래쪽 나사 빼고 오일제거후 닫고 윗쪽으로 오일만 채우면 된다. 쉬운데 나사가 하나는 육각 하나는 별이니 이것만 주의하면 되고 고무링이나 와셔만 제대로 바꿔주면 됨. 근데 2004년식인가부터 한 5년간은 좀 어렵다. 드라이브 샤프트를 분리해야만 오일 드레인이 가능하다. 요게 그래서 좀 어려운듯(요부분은 난이도 3). 장점도 있다. 샤프트 오일 교환시마다 드라이브 샤프트 연결부위의 고무(스윙암 부트)를 제끼고 구리스를 발라줄 수 있으니....... 고열 구리스를 발라여 해서 몰리브덴 바르면 좋은데 소용량이 없다. 그래서 난 테프론계 고열 구리스를 바른다..(팁: 드라이브 샤프트 완전 분리시 재조립에 어려움을 겪을수 있으니 살짝 벌어질정도만 아래로 꺾고 구리스 도포후 조립). 몰리브덴 구할 수 있는 분 좀 알려주세요 ^^;;
6. 미션오일(난이도 1)
공랭 박서 엔진만 있음. 너무쉽다 이것도 나사 2개 풀면 도미. 단지 드레인 볼트 위치가 좀 애매함. 규정토크 와셔교환 준수하면 끝
7. 체인 클린징(난이도 1)
체인솔 등유 체인루브 있으면 끝.
등유 분무하고 체인솔로 닦고 등유로 씼어내고 체인루브 뿌리기. 기어 닿는곳 외에도 체인의 관절마다 뿌려줘야함. 고무 오링 보호를 위해. 대기어도 좀 닦고 ㅎ
8. 스파크 플러그 교환(난이도3)
사실 난이도가 쉽다고 할 수 있지만 일부로 조심 하라고 3으로 기록. R 엔진의 경우 커버를 뜯어야 하는데 방향을 수평방향으로 잘 당기며 열어야 함. 열고 플러그 캡 뽑을 때 전용 캡 플러 쓰면 편하고 좋음. 그리고 플러그 뽑을 때 완전 많이 돌려야 나오고 꽂을 때도 먼저 손으로 잘 돌려 나사산을 잘 맞추고 규정토크에 정확하게 맞추어 조일것
9. 브레이크 액 교환(난이도 3)
사실 난 해보지 않았음. 블리더라는 공구도 필요하고... 그리 자주 갈아야 하는 것도 아닌데다 흐르면 도색에 악영항을 줌. 조심해서 다루어야 함. 그러나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음. 블리더를 이용해서 오래된 브레이크액을 빼고 공기방울을 제거하며 천천히 교환하면 됨. 주의사항: 브레이크액의 종류별 혼용 불가.
10. 배터리 교환 (난이도 2)
난이도 1 정도이나 쇼트를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2. 점프 하는 것처럼 (-) 먼저 분리하면 아무 문제 없음. 빼고 넣고 조이고, 꽉 조여서 풀리지 않아야 함. 록타이트를 발라주면 좋을 듯. 인산철 배터리 사용시 셀 밸런서를 장착해주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11. 밸브 조정(난이도 4)
사실 아직 못해봤다. 할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곱게 타다보니 밸브가 잘 안 틀어진다. 어느 쪽을 맞춰야 하는지 유투브를 많이 봤는데 잘 모르겠지만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정비....... 밸브 간격을 조정해야하는 정확한 위치만 알면 해볼만....
이것 말고 또 자가정비로 해 볼만한게 또 있을지....... 있으면 알려주셍 ^^~~
* 제가 할 수 있는 자가정비는 요 정도가 끝이네요. 모든 과정에서 WD40을 나사에 잘 뿌리고 정확하게 나사에 공구를 밀착시킨후 풀고 조이세요. 나사산이 망가지면 골치 아픕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센타에 맡기세요. *^^*
*^^*
첫댓글 맞습니다 , 이정도는 직접하면서 관리하면 바이크 상태도 확인되고 재미도 있어요~
네. 정비가 재미도 조금 있어요
엔진오일은 가능한데 몇가지는 똥손이라 엄두가 안나네요
멋진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하면 누구나 가능하죠
해보고는 싶었던 자가 정비인데, 첨해 보는 것이라 자신이 없었는데, 용기를 확 불어 주시는 군요.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토크 렌티와 복스알 몇개만 준비하면 됩니다
Haynes service & repaire manual 추천합니다. 분해조립순서 및 주기별 정비품목, 공구, 토크값, 난이도등 그림과 상세설명이 야매정비인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기종별로 챙겨보시면 될듯. 온라인 버전은 영국전용 이더군요 (왜?)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비엠 매뉴얼이 이렇게 되어 있어야 하는데......
정리 상당히 잘하셨네요 ㅋㅋㅋ
제가 생각하는것과 비슷해서 글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혹시 추가 할 것이 있으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되엇네요^^
네 감사합니다. 보완할것 ㅠ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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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해보니 16. 펑크 수리는 가능하네요. 지렁이 박기는 뭐 어려운거 아니니까요 ㅎㅎ 플라스틱 용접도 해봤어요 부러진 플라스틱 부품 살리기
스포크 휠 정렬은 어찌 하나요? 장거리 여행시 혹시 림이 조금 휘면 스포크 조정으로 어느정도는 커버가 가능하다던데...... 그건 좀 배워보고 싶네요 ㅎㅎ
한번 해보고 싶네요.
ㅎㅎ 누구나 할수 있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오일교환까지
좋은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