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성 오라버니. 툠이라고 하옵니다.
오늘 비 오는데 행사 고생했어. 비 많이 맞아가지구 이제 오들오들하던데.
집 가서 따신 물로 샤워도 하고 지금 이불 목까지 덮구 자고 있어야 돼요.
나는 오늘 린프웅니 만났어요.
오늘 날씨가 좋다가 나빴다가 아주 변덕이 심했네요 여기두.
웅니 기다리면서 앞머리 보다가 찍은건데 얼떨결에 뒤에 하늘이 너무 잘 나와버렸죠? 오랜만에 배경화면 바꿨네요 이걸루 ㅋ 맘에 든다.
날씨가 얼마나 오락가락했냐면.
사진찍고나서 5분 뒤 급격하게 바람이 불더니 비가 왔습니다.
오늘 가고싶다던 그 국수집 가기로 했그등요 저거 계속 쓰러지더라구 바람때매. 아 그래서 비가 왔는데. 또 5분 뒤에요
또 햇빛이 나오데. 마 날씨 줏대있게 하자. 비 왔다는 게 살짝 거짓말같죠
그럴까봐 증거사진도 첨부해보았어요. 날씨 맑아서 우산 안 들고 나왔는데 비 와서 비닐우산 또 하나 샀그든요. 하 꼭 우산 안 가지고 온 날 비와!
어 이럴 때 계룡 가면 김인성이 모자 벗어서 비 막아줍니까?
암튼 그러다가 린프 웅니 만났서요. 두근두근. 만나자마자 포옹해버림.
#김인성_너는_여기못끼지 해시태그 하나 만들어봤어요 아직 써보진 않았구요. 국수 진짜 너무 맛있음. 꼬치랑 잘어울리구. 어디서 맛보지 못한 맛과 국수면이었어요. 면이 지존임.
근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린프들의 만남 그 자체가 아닐까요? 나는 너무 기뻐..🥹 웅니가 멀리서 저를 만나러 달려와줬거든요. 인성김 얘기도 많이 하구 서로의 얘기두 많이 하고 그랬어요. 언니 누구 닮았는지 로맨틱하게. 나를 보자마자 눈동자가 예뿌다. 라고 함요. 대박 나 감동 받았습니다.
아 말많네 이여자. 밥 먹구 카페 가는 길.
오빠 언제 여기에 파인 다이닝을 차리셨나요? 테리킴 파인 다이닝.
언니랑 둘이 길가다가 보고 깔깔 웃었어요. 나중에 시간되면 갈게요 잘해쥬세요.
카페 고르다가 동명동 온김에 또 이 카페를 갔네요. 줏대있는 툠이.
가게 분위기가 너무 예뻐용. 곰돌이초는 귀여워서 넣어봤어요
예절샷은 찍어야겠죠 아무래도. 오리토끼 녀석 가방에서 울고 있길래 같이 껴줬는데 조금 옹졸해보이네요 디저트는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었다네요.
밖이 좀 시원하긴 했는데 언니랑 저랑 둘다 더워더워걸이라서 괜찮았어요.
좋아하는 게 같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하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웠어여. 내가 선약이 있었걸랑.😔
계룡 갔다와서 언니랑 다시 만나갖구 좋은 시간 보내겠습니다!
쏭쏭이랑 슬로건은 제 품 안에 있다네요. 슬로건 머냐면 인삼씨?
에요. 누가 번쩍거리는 거 들고 있으면 아 저 사람.. 걔구나. 하면 될듯
지금 마음 이미 계룡 가있어서 일상생활하기 조금 힘드네요. 인성씨 적당히 해쥬세요. 아니 더해주세요ㅠㅠ🫠 목요일에 버스킹이 없다고 해서 나 너무 슬퍼서 마음으로 눈물 흘렸어요. 나 김인성 가까이 보고싶은데. 다.. 다... 안망했지만 그래도 속상해. 암튼 그랬다구요.
야외에 있어서 그런지 자연친화적이었어요 무당벌레 친구 오랜만에 봐서 찍어봄
다음 약속. 꿀딸기 아이스크림은 제법 오랜만이지 않나요? 칭구랑 근황 토쿠 하고 좋아하는 거 얘기하다 보니까 먼 3시간이 훌쩍 지나있더군요. 원래 이런 건가요? 하지만 나는 남은 게 있다고 봐여. 여러 이야기를 했자나요.
저녁은 학교 근처에서 젤 유명한 양식집이여요. 고추장 파스타 맛있는데 오늘은 스테이크 리조또가 더 땡겼던 것 같애요. 나 나름 웅니.로서 밥 사려구 했는데 칭구가. 알바비 받았다구 밥 사줌. 이 은혜는 나중에 갚기로 했어요.
맛난 밥을 사주다니... 되로 갚아주겠다. ✊🏻 인생을 살아갈수록 문제해결능력이 중요하다는 명언을 남기고 저는 공부를 하러 갔습니다.
벌써 시험이 얼마 안남았다는 것을 직시한 후.. 좀 해봤는데. 하기 시르네. 끈기없어걸 어떡하냐 진짜. 계룡 갔다와서 다시 할게요.
왜냐면 나 지금 마음이 계룡에 있다니까요.
아 에피소드 하나 더 있음 친구 생일이었잖아요. 갖고 싶다던 양말 왕창 사서 보내줬는데 후기가 기대되네요. 친구가 빨리 후기 보내줬으면 좋겠다.
무슨 양말인지 보여주고 싶은데 그럼 친구가 스포 당하니까 안돼요.
오빠 오늘도 고생했어요. 따뜻한 물도 많이 마시세요. 저는 힘내서 며칠 더 살아보다가(어차피 그 며칠도 공유될거긴 함) 계룡 가볼게.
응 나도 따뜻하게 잘 잘게요 응 나도 사랑해요 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