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레가토님이 보내 주신 고추를 10%의 소금물에 담가 둥둥 뜨지 않도록 돌로 꼭 눌러 두었지요.
짜잔~ 드디어 오늘 개봉하였습니다. 잘 삭았지요~
손으로 만져 보아 무른 것은 골라내고 씻어서 물기 빠지도록 채반에 건져 두었습니다. 고추피가 두껍고 아주 탱글탱글하네요.
대파송송, 마늘, 고춧가루, 보리고추장(몇 년 된 것이라 그런지 거뭇하네요.), 통깨, 올리고당을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고추에 간이 되어 있어서 이 양념이 짜면 안됩니다.
양념에 물기 뺀 고추를 넣고
잘 비벼 줍니다.
통에 담고 보니 뿌듯하여 여러 컷 찍게 됩니다.
저녁에 먹을 것을 접시에 몇 개 담았더니 남편 입으로 순삭되었습니다.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저는 손 댈 엄두가 나지 않아 통에서 한 개 갖다 먹었네요.
오늘 만든 양념깻잎과 부추김치, 삭힌고추무침 입니다.
텃밭에서 한 줌 자른 부추는 과정 샷이 없어서 완성 샷만 올립니다.
무짠지냉국, 부추김치, 양념깻잎, 삭힌고추무침 만드느라
오후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네요.
덕분에 저녁 밥은 어디로 들어갔는지도 모르게 빨리 먹었네요.
첫댓글 안그래두 삭힌고추 레시피가 궁금했어요
소금물에 담가 보관은 어찌해야할까요 ? 베란다두면 더운날도 괜찮을까요?
질문잘하는 우등생🙋♀️
저는 해 마다 창고에 둡니다.
베란다에 직접 햇볕이 닿지 않는 곳에 두면 될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물 위로 고추가 떠오르지 않도록 꼭 눌러줄 것.
온통 밥도둑들!
맛나보여요~
얘들이 밥을 훔쳐가서
지금 배고파요 ㅎㅎㅎㅎ
색갈 곱네요.
요거 다져서 들기름에 조려도 맛있어요.
아~ 조금 남겨 들기름에 졸여 볼 걸 그랬네요.
청양고추 삭힌 건
매운 걸 못 먹어서 오늘 버렸네요.
@아름향기 아고...아까워서 어째요..
오메
겁나맛나겠어요
ㅎㅎㅎㅎ
남편이 겁나 맛있게 먹네요~~^^
맛나겠어요
깔끔한 삭힌 고추 무침
저도 지난해 나눔 받은것
지금 잘 먹고있지요~~^^
여름철에 입맛 살리기 좋은 반찬이지요~~
밥도둑 되겟어요
밥이보약~~~
고추가 잘 삭혀져 맛나보입니다
맞아요. 밥이 보약
사이사이 복숭아도 먹어주고... ㅎㅎ
우아
밥도둑 들
삭흰 고추 한입
무우짠지 한입
먹고싶어 요
입맛만 다시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아름향기 ㅋ 맛있게
눈으로
최고예요
ㅎ
해마다 보는 아름향기님의 삭힌 고추무침이
이번에 더 맛나게 보이네요.
급히 보내드린 끝물고추가
명품반찬으로 탄생하게 되어
박수박수요~~~^^
덕분에 삭힌고추무침 인기 폭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