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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3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신촉하숙
아침부터 모닝샤워하는 삼천포
해태- 굿모닝이다잉
세수하고 다시나가는 해태
침착하게 샤워 다시하는 삼천포
쓰레기- 뭐고 씻네? 굿모닝이다
샤워하는데 계속들어오는 신촉하숙생들ㅋㅋㅋㅋ
쓰레기 - 순..천?!
삼천포- 삼천포요!!!!
쓰레기 - 삼천포.. 미안타
동일 - 아이 뭣해 밥도 안먹고!!!
이어서 들어오는 동일
아래로 향하는 시선 ㅋㅋㅋㅋㅋ
동일 - ..밥먹어라..
삼천포무룩.....
나정- 엄마 익서도 구멍 나갔잖아 아나 진짜 씨
해태 -아따 올해는 수능 한번만 보는가보네
일화- 아이고 비키라 비키라
동일- 아따 참말로 아이 윤진아!
너오늘 아침안먹으면 확죽여불라가시나 그냥 어?
그리고 들어오는 나정이
빨래판으로 가리는 삼천포 ㅋㅋ
쓰레기한테 우편물주고 물내려주고 쓰담쓰담해주는 나정이
밥안먹고도망가려다 잡힌 윤진이
삼천포 - 서울로 올라 온지 이제 열흘
스물 평생동안 단 한번도 만난적 없던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고 같은 화장실을 쓰며
난생처음 만난녀석과 살부대며 잠을 잔다
낯선도시에서 낯선사람들과 함께사는 낯선 집
어느날 문득 찬아온 스무살의 봄처럼 내게 아직 낯설기만한 이곳
우리들의 첫번째 서울집 신촌 하숙이다,
삼천포-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동일- 어이
해태 - 야 나 밥좀 더주라
삼천포- 니가 퍼무라
해태 -아따 염병할 새끼 진짜
동일- 아임자
일하- 응?
동일- 아 삼천포 재는 있는가 뭔샤워를 아침마다 그렇게 해쌋는지 모르겄어
아이 못씻다 죽어 귀신이 달라붙은건가
아우 세상에 면바지 저빳빳하게 세운거보소
쟤는 닥치는 대로 모든지 막 세워불드만 아야 너는 자랑 살라면 쪼까 깝깝하겄다
동일- 오메오메오메아따크다 어 고추 (먹어라)
좋드만 고추
쓰레기- 정아 오빠 케찹
안주는 나정
쓰레기- 알았다알았다 다 먹고 볼게 아따 아침부터 진짜 막
계속 쳐다보는 나정
쓰레기 - 뭐뭐뭐 내또 아침부터 뭐 잘못했는지 씨부리바라 뭐
나정 - 오빠
쓰레기 - 뭐
나정- 니 오늘 실습간다 안했나 8시까지 가야된다매
쓰레기- .... 아이씨 큰일났네
동일- 염병을 허네
해태- 저형님어디쪼까모지라대요?
쓰레기 - 쩡아!!!
나정- 안경테레비다이앞에있다
쓰레기 - 오야
쓰레기 -쩡아!!!
나정- 이 어제 가방안들고 들어왔다
지갑은 청바지 뒷주머니에 꼽혀있꼬!
쓰레기- 오야 고마워!!
동일 - 아이임자 저저 수돗물흐르는 소리 아니여?
아이해태야 너 저기 언능가서 수도꼭지좀 잠궈
해태 - 네
손에묻은거 삼천포 옷에닦고가는 해태
맘에안듬 ㅋㅋㅋㅋ
윤진 - 잘먹었습니다
일화- 와 더먹지 아이고 가스나 또 콩알 맨키로 먹었네
반찬이 좀 짭나 어떻노 좀 짭나
삼천포- 아니요 우리집보다 싱거븐데요
일화 -맞나 ㅎ
삼천포 -저 아주머니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삼천포- 그독방하나남은거 나갔습니까
일화- 와 누구 데꼬들어올사람있나
삼천포- 아니요그런건 아니구예
일화 - 내 안그래도 그독방 하나 남은거 때문에 돌아삐것다
어데서 그런 야무진놈들만 골라들어와가 살다살다 별시러운것들 다본다이
나정- 와 그래도 내는 그 ROTC오빠야는 좋든데
석천- 충성! 잘부탁드립니다!
일화- 아이고! 참 듬직하다!
일화- 석천학생밥..응? 어디갔노 아침부터
해태- 아아.. 어!!!? 뭐여?!
석천- 필~승ㅎㅎ~ 이리화..~
쫓겨나는 석천
석천- 충성! 아이 어디서날받아준다는거야
나정- 그라믄 그 PD된다카는 오빠야는?
동일- 아야 뭔 PD는 아무나된데? 어 ? 걔가 PD면 나는 영화배우다!! 탤런트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화- 영석학생 밥묵그라~
영석 - 네
뭔가를 조합하고 있는 영석
동일- 아따 임자 잘먹었네 ㅎㅎ
영석- 커피 한잔씩하세요
동일- 아따 생긴건 멀쩡한게 커피센스가 있네
일화- 아따 기똥차다! 잘됬네 잘됬어!
동일- 아이 근데 뭔커피를 이렇게 많이 탔데?
혹시 하나하나 맛일 틀려버린것아녀?
영석 - 아니요 똑같아요~ㅎ
동일- 그래?ㅎ 요거?ㅎㅎㅎ
일화 - 아무거나 묵으라
점점 찌푸리려지는 동일의 얼굴
영석 - 땡!!!!
★까나리 당첨★
동일- 아이 언능 나가야
영석 -안됩니다!
동일- 아이 나가라고
영석 -아이 안된다고요
동일 - 아 뭣이 안돼!! 빨리나가 !!!
영석- 아니 1박2일밖에 안됐어요지금
동일- 아 1박2일만에 쫓겨난애 너밖에 없어!
언능 나가 까나리 나가 얼른! 퉤퉤!!
나정- 그럼그 아이큐 억수로 좋다카던 오빠야는
그오빠도 이상하드나
일화- 갸가 제일 이상하드라
일화 -영아 전화왔다 전화 받아라 병원이란다~
??????
허경영- 아줌마 간이 안좋아
내눈을바롸봐 넌 겅강해지고 행복해질꺼야
일화- 그라고 보면 서울이긴 서울이다
그얄구진 아들도 사이즈가 다리다 수도는 수돈끼라
삼천포- 저 아주머니 .. 그러면 그방 제가쓰면 ..ㅎ
해태- 아줌마 독방에 사람들어왔대요? 이불 보따리 있든디?
급 밥먹는척하는 삼천포
일화- 어 짐만 우선들어와있다
방도사람도 다 인연이 따로있는기라 그얄구진 아들만 들어오디만
어제 괘아는놈 하나 계약했다아이가
동일- 엄마? 근가 ? 아 시방 낯바닥도 못봤는디
그라믄 갸도 저기 컴퓨터 공학과여?
일화- 음 그건 모리겄고 고마순하게 생기가 뽑았다
집이촌이라캐서 내가 두말도 안하고 들어오랐했다아이가
허리가 안좋은지 제대로 앉아있지 못하는 나정이
해태- 근데 친구 니 허리 안좋냐 네대로 앉아있지를 못하는고만
일화- 니도 도짔나
나정 - 요새좀 뛰댕깄디만 좀 아프네
동일- 염병하고 자빠졌네 기지배 어? 너는 이애비 야구장에는 한번도 안오는년이 농구장에허구헌날
그렇게 다니니까 그 1번에서 5번척추뼈가 정확하게 남아나긌냐! 너 오늘도 농구장 갔다그라믄
아주그냥허구헌날 시시때떄로 대갈털 다 밀어부러 솜털까장 그냥!!!!
상민오빠빠수니가 안갈리가 없징 ㅎ
아빠가 가지말라고 했지만 극심한 팬심으로 오게된 경기장
반칙을 3개나 얻은 이상민
빡친 나정이
나정- 아이다~~!!!! 심판 이 동태눈깔 똑디봐라 똑띠!!!! 아...으....
결국 쓰러진 나정
앵커 - 오늘잠실 학생체육관 9394 농구대잔치 남자부 챈피어 결정 3차전
상무는 여세대를 92:82로 꺾었습니다
누워서 자는 나정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쓰레기
ㅠㅠㅠ다정다정
일어나서 나가려는 쓰레기
나정- 아직 안잔다
쓰레기- 가시나 허리도 안좋으면서 뭐한다고 그까지 기갔노
니 그디스크 터지면 수술해다된다 아나
나이 스물에 지팡이짚고다니고 싶나
나정- 그라믄 어짜노 내 평생에 한번 뿐인데
쓰레기- 니 허리도 한개 뿐이거든? 배게좀 내리베라 가시나야 모가지
디스크걸리고 싶나 하여튼 못된버릇은 다가꼬있다
나정- 오빠 내 커텐좀 치도
쓰레기- 아 고마좀 디비자라좀
나정- 커텐을 치야자지...
쓰레기- 자자자 자 커텐 칬다 이제깜깜하다 이제자자
나정- 오빠 내 우유 우유좀 대피온나
그거먹으면 잠올꺼같다
쓰레기 -내 니 종이가? 어? 야이 가시나야 잠이쳐안오면
인나서 테레비를 보던가 가시나 느그 오빠 고마 부리....
나정- 엄마~~~~~~~~~!!!!!
나정 - 렌지에 딱 40초만 돌리라 지난번처럼 렌즈안에서 트치지말고
쓰레기 -아따 마 주디 막 주트자바뿔라 으유
나정- 엄마~ 내아픈데 오빠가 괴롭힌다!!!!
쓰레기 -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
결국 우유 가지러가는 쓰레기
행복 ㅎ
다음부턴 물타기 조심하겠습니다 ㅎㅎ ㅠㅠ
첫댓글 재밋다~
잘봣어!!
재밌다ㅋㅋ
잘봣어~~~~
또봐도재밌다ㅠㅠㅠㅠㅠ고마워잘보고있어♥
글쓴이가다음주까지시험기간인관계로
다음주토요일부터올리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