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 선대위에 2030 남성들이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리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지지한 이유가 ‘페미니즘 우선 정책’이라고 분석한 글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8일)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지난 5일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2030 남자들이 펨코에 모여서 홍을 지지한 이유’라는 글을 인쇄해 공유하고,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공유 게시물에선 2030 남성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등진 이유를 “그동안 이들에게 귀 기울이는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페미 정책으로 남자들을 가장 적극적으로 역차별한 사람들은 민주당 진선미, 남윤인순 등 페미 의원들”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각종 페미 관련하여 젊은 남자들을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하는 법안을 내는 등 배척하는데 민주당을 지지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이들이 홍준표를 지지한 이유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에서 시작됐다”, “각종 페미 정책이 시작이었고, 다음으로는 부동산 폭등이었고, 마지막으로 조국, 박원순, 윤석열 등 정치적 사건에서 언론의 우편향된 프레임 전쟁에서 패배한 게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이제 할 일은 이재명의 이름으로 젊은 남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문재인 정부의 다소 페미 우선적인 정책과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다면 이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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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오늘 오후 한국교회총연합회 방문 후 문건을 어떤 의미로 공유했는지 묻는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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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가 캠프 내에서 논의된 것도, 또한 언론을 통해 유출된 것도 시의적절합니다. 이재명 캠프는 제대로된 전략적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의 필요성과 앞으로 시대는 페미니즘의 시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한국에서 말하는 소위 아재식 페미니즘은 잘못된 방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동의합니다. 아재식 페미니즘은 "여성이 무능력자기 때문에 강한 남성이 보호해줘야 한다"는 그냥 마초식 이념이지 전혀 페미니즘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현재 대학생들의 페미니즘 관련 토론을 보면서 그들의 주장을 요약할 수는 없지만 논의가 정말 세련되게 발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거란 생각을 합니다.
@준족자정은 아니고 메갈식 페미니스트는 아직도 많지만 그것조차 전체에 비하면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하고요, 진짜 대다수의 대학생들은 발언권 박탈로 말을 못하고 있을 뿐이지 여성들도 대부분 메갈식 페미니즘에 동의 안한다는 걸 확인했었습니다. 교수가 토론을 잘 유도하면 전혀 페미니즘에 생각 안해봤을 것 같은 학생들도 꽤나 자세하게 얘기를 하죠. 다만 현재 사회는 교수의 세심한 유도정도가 아니면 페미니즘에 대해 말을 할 수 없도록 입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인터넷에서조차 관련 토론을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이재명이 페미니즘 단체한테는 지지를 받아서 조직표는 기대가 가능하지만
이낙연 지지하던 여성표를 끌어안아야하는게 과제인데
이렇게 나서는게 좋은수인지는 모르겠네요
이재명 후보에게는 2030세대 여성이 안정적인 표를 보장하는 집토끼가 아닙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 쏠렸던 2030 남성표가 흔들리는 지금의 기회를 그냥 놓치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 됩니다.
@준족 이재명입장에서는 어차피 2030 여성표는 집토끼가 아니고 2030 남성과 같은 산토끼이지요..
페미니즘의 필요성과 앞으로 시대는 페미니즘의 시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한국에서 말하는 소위 아재식 페미니즘은 잘못된 방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동의합니다. 아재식 페미니즘은 "여성이 무능력자기 때문에 강한 남성이 보호해줘야 한다"는 그냥 마초식 이념이지 전혀 페미니즘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현재 대학생들의 페미니즘 관련 토론을 보면서 그들의 주장을 요약할 수는 없지만 논의가 정말 세련되게 발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거란 생각을 합니다.
여성주의 운동 내부에 자성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사실이네요 :)
@준족 자정은 아니고 메갈식 페미니스트는 아직도 많지만 그것조차 전체에 비하면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하고요, 진짜 대다수의 대학생들은 발언권 박탈로 말을 못하고 있을 뿐이지 여성들도 대부분 메갈식 페미니즘에 동의 안한다는 걸 확인했었습니다. 교수가 토론을 잘 유도하면 전혀 페미니즘에 생각 안해봤을 것 같은 학생들도 꽤나 자세하게 얘기를 하죠. 다만 현재 사회는 교수의 세심한 유도정도가 아니면 페미니즘에 대해 말을 할 수 없도록 입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인터넷에서조차 관련 토론을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카파 일반 대중의 입을 막는 고압적인 사상 운동이 성공할 수는 없겠죠. 사실 대학에서 그정도면 문제가 꽤 심각한 것입니다. 여성주의자들 자신을 위해서나 우리 사회를 위해서나 여성주의 운동은 변해야 합니다. 어쨌든 말씀하신 흐름에서 변화의 가능성이 보이긴 합니다.
@준족 민주주의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명박과 박근혜가 잘못된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 제일 큰 부분도 표현의 자유 저해입니다.
@준족 22222
자유를 억압하는 정당과 정치인은 오래못간다고 봅낟. 그래서 이명박,박근혜가 망했고요 민주당도 이점을 깨닫고 변해야 합니다.
정잘알 이재명일세
이제야 좀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는군요
논란이 되어봐야 안티페미 세가 커지고 이재명 개이득
좋네요. 파시스트들은 협력이 아니라 구축의 대상일 뿐입니다.
현재 나온 후보들중엔 가장 정치적 센스가 엿보이는 사람이네요. 그에 반해 누구는 손에 왕자나 긋고 있고 참ㅋㅋㅋㅋ
ㅋㅋㅋㅋ
이미 이재명은 우클릭좀 하겠다고 이해해달라고 선언했었죠
정신나간 여배우한테 데였으니 뭐.. 이해합니다.
치고나갈 좋은 시점이다! 미투 당해봤으니 단순 립서비스는 아닐 듯 ㅎㄷㄷ
요새 페미니즘은 일부 엘리트 여성들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어 버렸죠.
남성과 동등한 기회가 아닌, 남성보다 우월한 권력을 위한....
사견이지만 지나친 건 제재되어야 합니다.
여성의 권리, 남성의 권리 똑같이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