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있는 사람이고 싶었다
아니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나만 바라보았으면 하는 그런 간절한 바램들이 있었다
금.은.화(金銀花)
(보통 한가지의 꽃을 피우는데 두 가지의 색깔을 내는 아름다운 꽃)
" 예은아, 이거 내가 틈틈히 다른 팀 선수들 기술 파악한 자료인데 선예한테 갖다줘"
" 내가 왜? 니가 직접 전해주지. 니껄 왜 민선예한테 참고하라고 주는거냐?"
" 또또또 또 저런다. 우리팀 상황 익히기도 힘든 아이한테 다른 팀 선수 파악하기는 더 힘들거 아냐.
그래서 내가 틈틈히 다른 편 선수 기술이며 특징이며 예전부터 적어놓은게 있었거든.
너도 봤었지? 그냥 참고하라고 주는거야. 적어놓은거 그냥 전해주기만 하라는 건데 왜 그래?"
" 아니..... 그게 아니고 너가 직접 적은거면 너가 바로 직접 주면 좋을거 같아서.
그럼 내가 대신 칭찬 받는거 보다 낫지 않겠어? 그리고, 너 정성을 보여줘야 가이도 좋아할거 아냐?"
" 난 이따가 이제 곧 있을 경기때문에 박코치랑 들릴데가 있거든. 아까 가보니깐 숙소에 선예가 없어서...
좀 전해줘, 알았지?. 부탁 좀 하자. 나 나간다. "
" 어?? 어, 야.... 어...알았어..."
"(유빈이가 나가면서)그리고, 언제까지 민선예 민선예 하고 성 붙여서 이름 말할거야? 그리고 가이는 또 뭐고"
" 맘에 안들어서 그래... 첫느낌부터 별로..."
" 그래도 이젠 엄연히 우리 선수고 니가 부장되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뭐가 맘에 안들어? 난 좋기만 하구만. 배드민턴 좀 했다고 해외에서 공부한 것 때문에 그래?
그건...."
"아 됐어. 알겠어. 앞으로는 선예라고 그럴게. 됐지? 또 너의 잔소리 들을려면 하루 꼬박 새야 돼."
" 머? 내 잔소리가 뭐 어때서. 너만큼 챙겨주는 사람 나말고 또 있냐.
이런 친구, 하늘이 두쪽나도 없어. 독한년이랑 같이 다닌다고 나한테 헤어지랜 하는데 너는 복받은거야."
" 뭐? 독학년? 누가 그래? 다 데꼬 와."
" 푸하하하. 농담이야. 가끔 니가 부장이라도 말이지 이렇게 투덜투덜 될때면 귀여울때가 있어. 이리와봐"
" 야야야야야 됐거덩. 여자 좋아하는 너야 어련하시겠어. 난 널 친구로서 만족합니다. "
"사람들은 우리 사귀는 줄 알고 있던데?"
" 헉.....야야 앞으로는 우리 서로 붙어 있지말자. 내 옆에서 이제부터 떨어져 지내. 알았지?"
" 머? 너 정말 이럴기야?
" 하하하. 김유빈. 너 아직도 멀었다. 나한테 이길려면."
" 웃기시네- 빨리 선예한테 주고나 와. 다정한 목소리로 부드러운 미소로 상냥하게 소프트하게..."
" 네네네."
[선예의 숙소로 가는길]
원래는 나와 소희가 같은 방이었다.
그러나, 유빈이와 같은 방을 쓰던 선미의 애정어린 부탁으로 인해 선미는, 소희와 같은 숙소에 배정이 됐고
나와 유빈이는 같이 방을 쓰게 되었다.
나중에 온 선예만이 혼자 숙소를 쓰게 되어 영 찾아가기가 뻘쭘했던 것이다.
처음에 인사했을때도 선예의 가슴에 비수꽂는 말을 해 기분이 탐탁치 않았는데 2주일이 지난 지금
난 한번도 선예의 숙소를 찾아간 적이 없다.
" 많이도 적어놨네. 굳이 이런걸 왜 주겠다는 거야.
하긴 김유빈... 이미지 관리하느라 참 고단도 하겠다."
띵동띵동- ♪
띵동띵동- ♪
(벨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어 예은은 슬그머니 문을 열어보았다. 문이 잠겨있지 않은 상태라 문을 쉽게 열 수 있었다)
" 여보세요....민선...아니, 선예야....저기요...아무도 없나?
저기..아, 진짜 없는거야? 어딜간거야? 문도 잠그지 않고 어딜 간거야. 빨리 두고나 와아겠다."
그때-
샤아아아아..............
욕실에서 들려오는 샤워소리
뚝-하니 물이 멈추는 소리가 들린다.
욕실 문이 열리더니 물기를 다 닦지도 않은 채 흰 타월로 가슴 계곡이 보이는 가슴밑부터 다리까지 가려나온 선예
게다가 염색을 한번도 하지 않은 듯 결이 고운 까만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나온 그녀.
" 캬악~ 머하는거야? 박예은!!!!!!"
" 어?!! 깜짝이야.!! 아. 머야. 나야말로 너가 뭐하는거야. 왜 이시간에 문도 안잠그고 샤워를 하는거야. 휴 놀랬네
어, 저기..내가.. 아니. 이거 유빈이라 갖다주라고 해서.. 어 미안. 갈게.
다음부턴 문 좀 잠그고 샤워 좀 하지? 누가 들어오면 어쩌려고 그러냐. "
" 뭐? 여기 우리집이거든? 노크는 기본 아니야? 이거 머야? 유빈이가 전해주래?
이제서야 사태를 파악하는 선예.
노란 화일철을 수북히 쌓아온 예은이가 낑낑대며 가져온 자료집을 보고 있다.
" 좋은 자료집이네? 유빈이한테 고맙다고 전해줘. 너도 무거웠을텐데 이거 갖고 오느라.... 어...고마워..."
" 응 아냐."
선예의 숙소를 나서면서 계속 두근거리는 가슴에다 손을 얹혀놓고 진정시켰다.
아까의 선예의 모습을 본 뒤로 쉬지 않고 뛰어대는 요놈.
뭔가를 알리려는 듯 다른 사람들 보면 무반응하던 요놈이 요즘들어 선예만 보면 가슴이 뛰고 난리다.
'남자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걸 왜 민선예 보고 가슴이 뛰는거지?"
젠장. 타이밍도 원....
[다음 날]
오늘 하루도 얘들을 모여 집합하고 기본 운동하고 다시 연습경기를 진행하던 중 무심결에 선예를 보았다
'쿵쿵쿵쿵쿵'
이런, 또 시작이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선예만 보면 두근대는 심장.
170은 너끈히 넘을 것처럼 큰 키에 볼륨감이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의 가슴이 얇은 티셔츠 위로 팽팽하게 솟아올라
우아한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또한 선이 똑 떨어지는 운동복 재킷은 군살 하나 없는 상체를 감고 흘러 엉치 뼈 근처에서 깔끔하게 멈췄다.
그리고 아주 미세한 트레이닝복 밑 하의는 한 번 쓰다듬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생긴 무릎관절 바로 위에서 흔들렸다
무엇보다 예은의 시선을 잡은 것은 깨끗하다 못해 피부 속까지 들여다 보일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맑은 그녀의 얼굴이었다
가늘고 고와보이는- 염색은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꼭 염색을 한 듯 몹시 까만 머리칼 색이 비교되어
그 낯빛은 투명하게 빛났다.
선예가 공격할때마다 출렁거리는 가슴.
누구에게 보이고 싶은 건지 선예가 뛸때마다 나 또한 그녀에게 심장소리를 알려주며 뛰고 있었다
' 아 미치겠네. 집중이 안돼. 왜 자꾸 선예한테 눈길이 가는거냐.'
오늘따라 옷을 얇게 입고 온 선예를 원망하며 유빈이와의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선예에게 정신이 팔려, 유빈이가 클리어와 롱 드라이브를 받아치지 못하는 예은.
결국 연습경기라지만, 정신을 딴 곳에 팔려 유빈이에게 점수를 다 내주고 말았다
" 박예은. 너 왜그래? 너 답지 않아. 몸안에 밴 기술들은 왜 써먹지 못하고 잠잠하냐. 이거 우째 내가 이긴 기분이 아니다?"
" 어?? 어......저 오늘은 컨디션이 영 아니다. 그만해.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 머? 너! 아무리 연습경기라지만 나 이거 이긴 기분 안들어. 다시해. 너 지금 눈이 어디 가냐면 선......"
" 저기.. 아, 저기 이거 내 실력 맞아. 유빈이 너가 실력이 좀 는거 같다. 잘하던데, 뭐. 나중에 내가 너한테 한수 배워야겠어
먼저 간다."
" 예은아..박예은!!!"
" 왜그래?? 무슨 일 있어? 예은이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네?"
" 응 그러게. 아까부터 이상했어. 뭔가에 홀린듯...(계속 너만 보고 있어 선예야) 어제 무슨 일 있었어?"
" 나? 나 또 무슨 잘못했나? 어제? 아냐. 어제 잠깐 샤워하느라 예은이 온 줄 모르고..... 소리친거 밖에 없는데
그걸로 마음 상했나?"
" 뭐? 샤워하다가 나왔는데 그때 예은이가 너 숙소 안에 있었다고?"
" (나보다 더 깜짝놀라하는 유빈이를 보며)응... 그거밖에 없었어. 단지......왜그러지...?"
" 흠...삐진건 아닐거야. 진짜 컨디션이 안좋나 보다. 우리도 여기서 마무리 하고 가자."
" 그래. 소희야 선미야 오늘 수고했어. 역시 너네 복식은 누가 따라잡을 수 없을만큼 최고인거 같애"
" 고마워, 선예언니. 언니야말로 단식은 언니가 최고던데?"
" 고마워요. 선예언니"
아직도 말을 놓지 못하는 소희.
게다가 평소에 말이 없고 예은이한테는 잘 웃기도 하면서 말도 잘 하지만 자기한테는 잘 웃지도 않아 약간 섭섭함이 드는 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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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은이가 서서히 선예한테 반하고 있어요.
그건 좀 더 천천히 지켜보기로 하구요
소희와 선미의 비중이 없어서 약간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3편에 이어 4편에서는 소희와 선미의 "베드씬"이 나옵니다
저 요즘 이걸 어떻게 적을까 밤새고 있답니다ㅠ_ㅠ
19세 관람연재이긴 해도 수위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난감하기도 하지만,
괜찮은 선에서 배드씬 준비할게요
여러분들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거의 10대가 대부분이시죠?^^
그래도 알거는 다 알겠죠?ㅋ 캭!^^
4편은 마무리되는 선에서 곧 올려드릴게요~^^
첫댓글 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꺆 예으나.... 본능은 어쩔수가없구나..
캬캭~^^ 그렇네요ㅎㅎㅎ
ㅋㅋㅋ늑대새끼!!
ㅋㅋㅋㅋ 예은이가 좀 밝히기 시작했죠?^^
ㅋㅋㅋ 예은이..ㅋ 역시 넌 선예 앞에선 어쩔수가 없어..ㅋㅋㅋㅋ
ㅋㅋㅋ 투예는 공식이죠?^^ 예은이 또한 선예에게 져야...ㅋㅋ
잘보고가요~~~~~~~~~~~~~~~~~~~~~~~~~~~
감사합니당~~~~~~~~^^
꺄약~~~ 박쿤 늑대본능어쩔꺼야~~~~ ㅋㅋㅋㅋ
ㅋㅋ 그러게용ㅋㅋㅋ 샤인보님 안녕하세요?^^ 종종 뵈요ㅎㅎㅎ
ㅋㅋ 그래 박옌 숨기고 싶어도 너의 심장은 바람직하게도 빠르게 뛰어주는구나 하루빨리 니가 민선예를 좋아해서 그렇다는 걸 알아채주길 바래 ㅋㅋㅋㅋㅋㅋ 너희는 진리니까 어쩔 수 없는거야 ㅋㅋ 누굴 탓할필요도 없어 ㅋㅋ 그렇다고 난 니가 선예의 샤워 후 모습을 보고 그랬다곤 생각안했다?!ㅋㅋ 선예야 예은이가 너 좋대 너도 어여 예은이 맘 알아주고 받아줄래... 난 너희의 달달한 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좋더라 ㅠㅠㅠㅠㅠㅠㅠ
아하하~ㅋ 정말 설레임님의 댓글은 정말 재미있어요^^ㅋ 감사합니다 저도 얼릉 힘내서 둘을 엮게 만들게용!ㅋ
빨리 잘됐으면 좋겠어요ㅠㅠㅠ둘을빨리역어주세요!!!!
흑ㅠㅠㅠㅠㅠ 저두 빨리 됐음 좋겠네요ㅠㅠㅠㅠ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무래도 ㅋㅋㅋㅋ 느낌 가는 부분에 먼저 눈길이 가는듯?ㅎㅎㅎ
선예 키 기르셨다 ... 선예 키3cm만 좀더 컸어도 황금비율일텐데 .........
조금 높이세웠습니다^^ㅋ
오선예키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조금 높였습니다-ㅋ 와우 예박기야님 감사해요^^
댓글이다 선예키네ㅋㅋㅋㅋ 착시현상인줄알았음 다음편 고고싱~
헤헤^^ㅋ 식신여사박예님이시네!^^ㅋ 키가 조금 높아졌죠?ㅎ
드디어 예박이가 선예에게... ㅋㅋㅋㅋㅋ
네네 뭔가의 조짐이?ㅋ 헤헤 민양박쿤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