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훈엄마가 글을 자주 주시니 참 기쁩니다. 솔직히 너무 가끔 카페에 들어오셔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글을 자주 쓰신다는 것은 이제 적극적으로 해보자는 의미로 받아드립니다. 저는 적극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또한,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일때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상훈이를 본 적은 없으나 글로 보아 상훈이는 비교적 상태가 좋은 편에 속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3학년때 체험학습을 혼자다녀올 정도라면 저는 충분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림, 한자 등에선 탁월한 능력도 있고....
상훈이의 학교생활도 원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주로 여학생들과 어울리지만 곧 남학생들과도 어울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재훈이는 5학년때까지 주로 몇몇 여학생하고만 어울렸(?)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학교에서 같은 반 아이가 나에게 했던 말에 놀라기도 하고 힘도 생겼습니다. 이 친구가 하는 말이 재훈이의 가장 큰 발전은 5학년때까진 몇몇아이들 하고만 어울렸는데 6학년들어서는 다양한 아이들과 어울리고 특히 남자아이들과 더 잘 어울린다는 말에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일반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힘든 면도 많지만 그래도 또래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정말 때로는 누나처럼, 엄마처럼, 선생님처럼 대해주는 아이들을 만나 가슴이 뭉쿨해질 때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 몇명이 아이를 지켜주기에 학교생활이 한결 수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훈이는 참 좋은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을 두었군요. 이러한 좋은 환경에서 금년한해 훌쩍 컸으면 합니다. 또한, 금년한 해는 살과의 전쟁에서도 이기시길 바랍니다. 살이 찌는 것은 우리아이들에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조금씩 조금씩 자연스럽게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