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세계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국내 최대 규모 신세계 센텀시티 부산 오픈 임박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명품' 복합쇼핑몰을 표방하고 있다. 건물 디자인부터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건물은 미국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를 설계한 미국 켈리슨사(社)가 설계했다. 매장 인테리어는 미국 'RYA 디자인'이 맡았다.
쇼핑 기능도 강화했다. 지하 1층엔 5000여평의 초대형 식품관이 있고, 명품 매장엔 샤넬과 에르메스, 루이비통, 까르띠에 등 44개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다. 다양한 소비자 체험 공간도 선보인다. 골프 레인지,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영화관 같은 부대시설이 대표적이다. 2400평 규모로 두 개 층인 스파랜드엔 13개의 찜질방과 노천탕을 비롯한 22개 특화탕이 포함된다. 아이스링크는 최대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1000여평 공간에 문화 콘텐츠와 커뮤니티가 결합된 대규모 복합 문화 공간이 별도로 조성된다. 백화점 문화센터를 업그레이드시킨 신세계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조기영어 교육기관, 갤러리, 레스토랑 같은 커뮤니티 시설도 있다. 권혁구 상무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부산을 비롯해 동아시아권의 쇼핑 수요를 흡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센텀시티점 점장 박건현 부사장은 최근 1년 동안 신세계 본점장으로 근무하며 20%가 넘는 판매 신장률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부산 터줏대감 롯데, 총력 대응
'부산 맹주(盟主)'를 자처하는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신세계의 공격에 맞서 지난달 부산지역 백화점을 총괄하는 '부산지역장'이란 직책을 새로 만들었다. 부산지역장에 임명된 민광기 상무의 역할은 부산 상권의 모든 광고판촉·이벤트 등과 관련해 통합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각 점포의 경영 목표와 실적을 관리하는 것.
롯데는 또 센텀시티점에 디올옴므·에트로·버버리·폴스미스·불가리 등 해외명품을 차례로 들여온다. 글로벌 브랜드 '자라'도 여기에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롯데 동래점은 작년 6월 롯데마트·롯데시네마와 연결, 복합쇼핑단지로 탈바꿈시켰다. 올 12월 중구에 열 예정인 광복점은 상권 내에 대학생수가 4만명이 넘는다. 부산의 금융·경제·문화 중심지인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점포 콘셉트를 'Young&Luxury'(젊고 고급스러운)로 잡았다.
특히 롯데는 롯데 자이언츠를 마케팅에 접목시켜 부산 시민의 감성과 충성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롯데 자이언츠 멤버스 라운지'를 만들어 야구용품·유니폼·캐릭터상품을 판매하는 식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세계가 누구를 내세워도 이대호(프로야구 선수) 한명이면 승부는 끝난다"며 "이번 전쟁의 승자는 수십년 동안 부산에 기반을 쌓은 롯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엄청난 규모의 신세계백화점이 부산에 들어오네요,,울산까지 목표를 두고 크게 지었다는 말이있던데,,이렇게 큰 규모의 쇼핑센터가 우리 범서에 들어오면 참좋을텐데,,우린 하나로 마트에 만족해야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