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행

[김종태]

혹자는 자기 혼자 산이나 여행을 하는 것도 멋진 모습이라고들 한다.

가다가 쉬고 싶으면 쉬고 새로운 장면을 보면 마음 놓고 보고 즐길 수 있어서란다.

함께 행동을 취하는 제약에서 자유롭다는 뜻이리라

늘 교칠 산행에 갈려고 하다가 여러 어려움이 나타나 못갔는데 오늘은 마음놓고 출발하였다.

시간이 좀 늦어서 용지역에 도착, 모임 장소가 용지역이니 의례 용지봉이라고 예단하고 더 이상 자세히 보지 않은 불철에다 빨리 뒤따르면 함께 합류하리라 생각되어  어느 분이  용지봉올라가는 쪽이라고 알려주는대로 걸어 올랐다.

이 용지봉을 약 20여 년전에 오른 기억이 있어 가면 되리라 생각하였는데 대덕산으로 가는 코스여서 되돌아내려왔다.  장현두 회장에게 혼자 헤메고 있다는 문자를 보내고 ....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30 여년 전 쯤에 와봤던 산골 모습이었던 진밭골을 찾아 보기로 하였다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잘 포장되어 있었다 야영장, 산림공원 등 깨끗하게 잘 단장되어 오래 만에 찾아온 보람이 있었다.

그런데 장현두교칠모임 회장이 두리봉을 지나 담티로 가도 있다는 연락이 와서 지하철에 자전거와 함께 타고 담티역 부근 따오기 식당에 가니 10먕의 친구들이 건강한 모습들로 돼지고기가 익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늦게 온 날 반겨주는 친구들이 고마왔다.  

산불감시초소까지 올라갔지만 아무도 없었더. 내려오면서 사진을 좀 담아 보았다.

복명초등 옆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서 시내 쪽을 바라보다

무덤에 잔디가 없고 흙만 보여 안타까웠다.

진밭골의 글쓴 바위

진밭골의 산림공원

[장현두]

더운 날씨에 고생했네...

[김종태]

공지사항을 자세히 읽지 않은 내 불찰이지

[명품이숙이]

나 혼자 등산......
대단한 인내심 있어야 될텐데.
하늘이 유난히 맑고
올들어 가장 더운날?
애쓰셨네요.
다행히 친구들이랑 합류해서 좋았겠어요.

[김종태]

그게 행복한 순간 즐거움이지요,

[박성식]

삼복더위에 홀로 등산을 한다는 것은 그 분야에 나름대로 득도를 하였음을 의미하며,
덕분에 진밭골 산림공원, 소원비는 글쓴바위,구경한번 잘 하였네요.

[김종태]

위로의 말씀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