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레저 문화 대상] 스포츠경영부문-대한당구연맹 국위선양…웰빙 스포츠 급부상
2005년은 대한당구연맹(회장 민영길)에 여러모로 의미깊은 해였다. 연맹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한체육회 정회원사로 가입된 것이다.
당구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두뇌스포츠이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우리나라는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 1개, 은 2개, 동메달을 따내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올해 올리는 카타르아시안게임에서는 10개의 메달 중 5개를 노리고 있는 당당한 국위선양 종목이다.
지난해에는 WPA(세계포켓협회) 주최 ‘세계여자포켓9볼선수권대회’에서 김가영 선수가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당구가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재 1,500만명으로 추산되는 동호인의 힘이다.
이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탈선문화란 오명을 씻고 젊은이들의 집중력 향상과 중노년층의 체력단련에 유익한 운동이란 인식을 심어준 것이다.
두터운 마니아층의 형성과 함께 국가를 대표하는 엘리트 선수들의 선전도 당구가 웰빙시대에 걸맞는 생활레저문화로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게 연맹의 진단이다.
대한당구연명은 올바른 당구용어사용 실천사업, 방송의 무분별한 당구이미지에 대한 법적소송 시도, 대중매체를 통한 건전 스포츠 이미지 홍보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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