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왼쪽은 홍천 가리산, 오른쪽은 바위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5533C55FFF2A527)
사람의 발길도 끊어진 산골 마을
외로움이 없다면 살기 괴롭겠지
――― 사이교(西行, 1118~1190, 일본 승려, 시인)
▶ 산행일시 : 2015년 9월 19일(토),
▶ 산행인원 : 14명(모닥불, 악수, 대간거사, 한계령, 메아리, 신가이버, 해마, 해피, 도~자,
산소리, 즈믄, 승연, 대포, 상고대)
▶ 산행시간 : 9시간 8분
▶ 산행거리 : GPS거리 16.5㎞
▶ 교 통 편 : 두메 님 24인승 버스
▶ 구간별 시간
06 : 30 - 동서울터미널 출발
08 : 55 - 인제군 북면 고사리(古沙里) 피아시마을, 피아시계곡, 산행시작
09 : 24 - 개활지, 절집 공사
10 : 50 - 암릉
11 : 25 - 한석산(寒石山, △1,119.1m)
12 : 40 - 임도
12 : 54 ~ 13 : 20 - 도로, 은혜교 위, 1부 산행종료, 점심
13 : 50 - 826m봉
14 : 56 - 1,007m봉, 주릉
15 : 40 - 안부, 임도
15 : 55 - 1,044.8m봉 아래, 휴식
17 : 02 - 임도 종점
17 : 07 - 821m봉
18 : 03 - 원통, 오봉산 등산로 입구, 산행종료
1. 한석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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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석산(寒石山, △1,119.1m)
어느덧 새벽이 많이 길어졌다. 집 나서는 5시 30분이 어둑하다. 띄엄띄엄 앉은 버스승객은
닭병 걸린 듯 존다. 그래도 동서울터미널은 항상 분주하다. 동서울터미널은 새벽부터 희망과
기대가 한껏 부풀어 활기가 넘친다. 대합실에서 더산 님을 만났다. 홍천을 간단다. 지난주 산
에서 표고 재미를 엄청 보았기로 오늘 어게인을 노리고 강릉에 사는 조카 불러내어 함께 간
다고 한다.
추석명절 즈음한 벌초시즌이다. 워커힐 앞 강북도로는 차선 도색한다고 차량들이 장사진이
고 이어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답답하리만치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어느 때부터인가 화양강
휴게소에 오면 조건반사적 요의를 느낀다. 화양강 주변 산들이 안개에 가렸다. 주중 내내 맑
던 날이 주말만 되면 궂었는데 오늘도 그럴 조짐이다.
곳곳 래프팅 간판이 색 바랜 내린천은 째짝하니 흐른다. 산굽이 돌고 돌아 피아시마을이다.
북진하는 피아시계곡 소로 따라 한참 거슬러 올라간다. 왼쪽 계곡 건너 펜션인 듯한 양풍의
집들이 나오고 차가 더 들어갈 수 없어 멈춘다. (여기까지도 차가 너무 들어왔다. 우리가 출
발한 후 두메 님은 차를 돌릴 수 없어 200여 미터나 후진했다고 한다)
계류 옆 비포장 임도를 오른다. 계류 잴잴 흐르는 물소리에 발걸음 박자 맞춰 걷는다. 하늘이
손바닥 가리게 열린 산골짝에 느닷없는 개활지가 나오고 절집(대찰이다)이 건축공사하다 말
았다. 어느 독지가의 시주가 끊겨서 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넓던 임도에 풀숲 무성하고 계류
건너서부터 인적 희미한 소로로 변한다. 흩어져 가파른 생사면 치고 오른다.
적송 즐비하고 마사토 섞인 토질이라 어쩐지 송이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스틱으로 소
나무 밑 낙엽을 철하고 지배(地背)를 철해보지만 헛수고일 뿐이니 내 박복한 탓으로 돌린다.
가물어도 너무 가물었다(산정무한 님 버전이다). 흙먼지가 푸석푸석 인다. “잃은 것은 산이
요, 얻은 것은 물욕이다.”(박영희의 “잃은 것은 예술이요,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다.” 변용이
다)를 경계하여 눈 들어 산릉 우러른다.
2. 한석산 가는 도중 화양강휴게소에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B2C3C55FFF2A722)
3. 피아시계곡 임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4CC3C55FFF2A836)
4. 피아시계곡 임도, 멀리 한석산 주릉이 언뜻 보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9733C55FFF2A912)
5. 한석산 오르는 도중 조망, 대바위산, 가마봉, 소뿔산 연릉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A473C55FFF2AA31)
6. 표고버섯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49D3C55FFF2AC29)
7. 멀리 왼쪽은 방태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8413855FFF2AD0F)
8. 멀리 가운데는 홍천 가리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6DA3855FFF2AE20)
9. 방태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FC33855FFF2AF34)
산죽지대가 나온다. 이래서는 만사휴의다. 이대로 빈손일 수는 없다며 전기를 마련한다.
오른쪽 사면을 돌고 돌아 한석산 남릉을 오르는 것이다. 지능선을 연속하여 갈아타고 뚝 떨
어져 골로 갔다가 연호로 방향 잡고 밀림 속을 헤친다. 지성이면 감천인 법. 표고버섯 공장을
만났다는 전언이다. 거목인 참나무 고사목에 표고가 셀 수 없이 다닥다닥 열렸다나(산행 마
친 저녁에 원통 태릉갈비 식당에서 일행 모두 푸짐히 삼겹살 불판에 구워먹었다). 원 풀었다.
오지산행 역사에 특별히 기록할만한 쾌거이니 그 공훈을 남기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한석산
산행로를 이렇게 묘하게 잡은 상고대 님에게서 비롯되었거니와 맨 앞장서서 밀림의 등로를
개척하면서 밝은 눈을 잃지 않고 발견해 낸 대간거사 님의 공이 단연 으뜸이다. 참나무에서
한 송이 한 송이 정성스럽게 따낸 이는 (동서울 오가는 전철 안에서도 관련 서적을 탐독하
는) 생물학 전공인 대포 님이다. 해피 님은 손맛을 보려고(?) 동참했다고 한다.
그리고 캐리어는 승연 님이다. 이 묵직한 표고를 안전하게 수송하는 것이 정작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이다(우리는 이브 몽땅이 주연한 프랑스 영화 ‘분노의 보수’(1953)에서 이와 비슷
한 사례를 보았다). 승연 님 배낭은 여간한 외부충격을 견딜 수 있게 두툼한 내피를 입혔다.
미리 표고버섯 입맛 다시며 험로를 오른다. 암릉이 나온다. 아무리 살펴도 직등이 외길이다.
가파른 슬랩을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받쳐주어 오른다.
전원 돌파! 평탄한 노송 그늘에 들어 잠시 휴식 중 아까의 즐거움을 되새기며 논공한다. 허기
진 줄 모르고 일로직등한다. 이번에는 오를 수 없는 암벽을 만난다. 왼쪽 사면을 수적 쫓아
대 트래버스 한다. 우거진 풀숲 너덜을 발로 더듬어 간다. 워낙 가팔라 뒤로 무르다가 관중
(貫中)에 의지해 버틴다. 능선마루에는 잡목 숲이 사납다.
등로 약간 비켜 비로소 하늘 트인 전방바위다. 앞사람 감탄에 이끌려 교대로 들린다. 하늘금
도드라진 홍천 가리산이 뭇 산들의 이름을 짐작하게 할 수 있는 기준이다. 참호 지나고 조금
더 가면 한석산 정상이다. 철조망 두른 시설물 그늘에 모여 오래 휴식한다. 삼각점은 2등 삼
각점(설악 25)이다. 덤불 숲 너머로 가리봉의 위용을 감상한다.
한석산에만 오면 숙연해진다. 6.25때 건너편 매봉과 더불어 치열한 격전지였다. 1951.5.10.
국군 제3군단 9사단 30연대는 이 산을 점령하고 있던 북한군 제12사단을 무찔렀다. 적 사살
895명, 포로 42명, 아군은 72명 전사, 200명 부상이었다. 1,000미터가 넘는 산악능선에서
아군이 대승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6일후 중공군의 총공세에 밀려 한석산을 내어주고, 한 달 뒤인 6월 10에 미 제10군
단은 원통 앞 인북천에서 폭우로 범람한 강물의 거센 물결과 적군의 총탄세례로 원통한 패퇴
를 당해야 했다. 리빙스턴 다리를 놓게 한 리빙스턴 소위는 “이 강에 다리가 놓여 있었다면
이렇게 많은 부하들이 희생되지 않았을 텐데”라는 한을 남겼다.
10. 한석산 정상에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44A3B55FFF3723E)
11. 한석산 정상에서, 시선집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F333B55FFF37422)
12. 가리봉, 왼쪽은 주걱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4DE3B55FFF37610)
13. 설악산 안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4593B55FFF37701)
14. 주걱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DCB3B55FFF37816)
15. 주걱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DD13B55FFF37908)
16. 노루궁뎅이버섯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2F53B55FFF37A30)
17. 먹버섯(먹물버섯, 까치버섯), 식용버섯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9733C55FFF37B18)
18. 능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D9D3C55FFF37C05)
19. 큰갓버섯, 식용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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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교, 1,007m봉, 원통
우리는 예전에 한석산을 동서로 종주했었다. 오늘은 북진한다. 기껏 잡목 숲 뚫었더니 군사
도로와 만난다. 두 번이나. 등로는 인적 흐릿하고 완만하다. 깊은 교통호를 통나무다리로 건
넌다. 괜히 사면 누비며 간다. 그러니 미역줄나무 덩굴과 옥신각신하다 엉뚱한 지능선을 내
리고 일행 연호하여 뒤쫓느라 트래버스 하기 수차례다. 이곳도 등로 주변에는 적송이 우람하
여 보기에 좋다.
산자락 도는 임도가 나온다. ‘임도 믿지 말라’는 산행수칙에 따라 산속으로 들었다가 가시덤
불에 된통 시달린다. 절벽과 맞닥뜨려 게걸음하여 예전에 벌목한 잔해 어렵게 넘고 수직사면
엄나무 붙들어 내린다. 임도는 농로로 이어지고 산자락 길게 돌아 은혜교 부근 도로다. 갓길
그늘에 들어 늦은 점심밥 먹는다.
2부 산행. 산소리 님은 발에 물집이 잡혀 2부 산행을 포기한다. 은혜교 건너고 은혜농장 앞
┫자 갈림길에서 왼쪽 농로로 간다. 산자락 외딴집 마당가에 활짝 핀 과꽃과 코스모스가 우
리를 응원하는 것 같다. 더덕밭 두른 그물 넘어 산속으로 들어간다. 아직은 한여름이다. 비지
땀 흘린다. 땀 냄새 맡은 파리 떼가 막 덤벼들어 싸리나무 회초리 휘두르며 걷는다.
암릉을 두 차례 우회하여 돌아 넘고 826m봉이다. 지도에는 보이지 않는 암릉이 계속 나타난
다. 절벽에 막히고 뒤돌아서 사면을 뚝 떨어졌다가 오르기도 한다. 어느 해 가을 이맘때 저
왼쪽 능선의 소나무 섞인 암릉을 내리면서 팔뚝 굵기의 송이를 몇 개 캤었다. 그때를 회상하
여 내심 기대했던 암릉이라 두루 소문내어 여러 눈으로 살피지만 황량하다.
결국 시간이 산을 간다. 릿지 닮은 슬랩 오르고 잡목 숲 뚫어 가리봉 서릉인 1,007m봉(설악
산 국립공원 경계점)이다. 큰 고비는 넘겼다. 원통으로 가는 길은 순탄할 것이다. 풀숲 헤치
다 고개 들어 참나무 오른 노루궁뎅이 있는지 찾는다. 봉봉을 넘고 바닥 친 안부는 임도가 지
난다. 곧추선 생사면을 직등하여 멀리 돌아오는 임도와 만난다.
임도는 벌개미취와 산구절초 꽃길이다. 사태지역은 그들의 화원이다. 임도는 1,044.8m봉을
돌아 넘어 북서진한다. 설악산 서북주릉 안산을 곁눈질하는 산상 트래킹 코스다. 방향 트는
안부는 조망처다. 첩첩산중 가리산, 사명산, 일산이 두드러지고 뭇 산은 한갓 의질이다. 임도
드리운 다래나무에 알맞게 익은 다래가 주렁주렁 열렸다. 나뭇가지 붙들고 ‘청산별곡’ 노래
한다.
임도 종점. 전차 차고인 듯한 콘크리트 시설 앞이다. 호시절은 끝났다. 다시 땀 뺀다. 가파른
바윗길 한 피치 오르면 설악산 서북주릉이 장쾌하게 보이는 암봉인 821m봉이다. 원통에서
821m봉을 오르내리는 등로를 잘 다듬었다. 수직사면 도는 곳에는 가드레일 밧줄을 설치했
고, 가파른 오르막은 목재계단을 놓았고, 숨이 가쁠만한 곳에는 벤치를 놓았다.
봉봉이 암봉이다. 봉봉마다 들려 우리와 경주하는 앞 능선 주장인 832m봉과 그 너머 안산
연릉을 보고 또 본다. 참호 지나고 교통호 넘고 넘는다. 급전직하. 겁나게 떨어진다.
고도 800m를 내리쏟는다. 그러고 나서 오봉산(어느 봉우리인지 모르겠다) 등산로 입구다.
원통 시내가 걸어가도 될 만큼 가깝다.
(부기) 오늘 산행 후 뒤풀이는 특별했다. 표고버섯 먹느라 삼겹살이 남았다. 그런데 큰 실수
를 했다. 살짝 익혀 구수하고 쫄깃쫄깃하고 달콤한 표고 맛에 너나없이 취해 이 자리에 참석
하지 못한 여러 악우님들에게 이 흐뭇한 광경을 사진 찍어 보내주어야 한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말았다. 부디 해량하여 주시기를 바란다.
20. 산골 외딴집 뜰에 핀 코스모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DDA3455FFF45510)
21. 앞은 한석산 서릉, 그 뒤로 홍천 가리산이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4E03455FFF45708)
22. 오른쪽 뾰쪽한 산은 사명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6013455FFF45727)
23. 설악산 안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6E43455FFF45928)
24. 구절초, 봉봉을 돌아 넘는 임도는 구절초 꽃길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1BB3455FFF45A1D)
25. 구절초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2643455FFF45A0B)
26. 홍천 가리산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A013455FFF45B35)
27. 오른쪽 뾰쪽한 산은 사명산, 앞마을은 인제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8753555FFF45C28)
28. 멀리 오른쪽은 칠절봉, 왼쪽은 매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CCD3555FFF45D23)
29. 다래, 임도에 드리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A3E3555FFF45E16)
30. 투구꽃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26B3555FFF45F1D)
31. 안산 연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CCE3555FFF46034)
32. 안산 연릉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5443555FFF4613B)
33. 뒤는 설악산 서북주릉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CBE3555FFF46323)
34. 앞 능선(832m봉)이 우리와 경주하듯 원통으로 간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6C33355FFF46408)
35. 안산 연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B2B3355FFF46603)
첫댓글 오랜만에 짭잘하고 풍성한 산행이였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이여지길 바라며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이런 산행이 쭈
수고하셨습니다
주걱봉을 어느 각도에서 찍으셨나요?
너무 멋져요!
버섯 전시회를 열어도 되겠어요
버섯이 우리 입에 들어 오기까지 그토록 많은 이들의 노고와 사랑이 있었네요.
오지 여러분,감사합니다.
화려한 산행기 감사하고,
쭉 이렇게 멋지게 나아갑시다.
화이팅,오지산행!!
가을갇이 하셨네여~ 풍성한 산행 부럽^&^
추억의 한석산을 갔어야 하는데~ 몇해전 오전산행에 암능오르다 왼쪽눈을 찔려 힘들게 하더니 오후에 오른쪽눈을 찔려 거의 장님수준으로 산행해서 고생했던 생각이 나네요 오지팀원, 한석산 아름답습니다^^
고생하셨네요. 눈조심!!
몇 번을 가도 매번 다른 코스로 가니, 늘 새롭습니다. 함께 해서 즐거움이 증폭되는 마법! 오지의 힘입니다.
날씨가 엄청 좋아 전망대가 조금 더 많았으면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을 텐데...그래도 볼 것은 다 봤으니 그날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흐뭇한 산행이었네요. 산표고버섯은 맛이 어떨까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