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강경 익산 서천)

[다솜]

여럿이 만남이라 장마 생각 못하고 여행일정이 잡혔다.
계속되는 장마로 연기할까말까 그러다 그냥 출발하기로 정했는데 뜻밖에 화창했다.

휴계소에서 샌드위치랑 옥수수로 아침식사를 맛있게 했다.
강경에 도착하니 토종닭을 잡고 엉겅퀴 달인물에 약재를 넣고 가마솥에 끓였는데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더운 여름날 평상에서 먹으려다 에어컨 켜놓은 방에서 10명이 다라이에 놓아진 푸짐한 토종닭을 보양탕처럼 신이났다.
겆절이랑 부추김치를 곁들여 먹느라 이야기할 겨를도 없었다~ㅎ

먹었으니 운동도 할겸 드라이브를 나갔다.
익산 아가페정원의 메타쉐콰이어 길을 걸으며 요리조리 사진도 찍고 웃어댄다.
다시 옮겨진 커피숍은 항아리로 가득하고 멋진데 개인 소유라 6시까지만 운영한댄다.

신나게 놀다 나오면서 갑자기 자동차 바퀴가 찢어졌는데 우리 일행은 익산의 길거리옆 농가주택 평상에서 1시간 넘게 기다린후 늦어져서 맛집도 못가고 녹두 넣은 토종닭의 누릉지 백숙으로 때웠다. ㅠ
ㅜ
늦은밤 가마솥에 옥수수를 삶았다고 먹으라는데 야밤에 낮에 있었던 얘기를 하며 또 먹어댄다.

새벽녁 마당에 심어진 고추랑 호박잎 가지 토마토를 따서 나누고 뒷산으로 산책을 나갔다.
구수한 된장찌게랑 장졸임과 명란젖으로 아침식사 하고 강경젖갈 시장을 들려 모두 한보따리씩 샀다.
여자들은 장보기를 좋아하니까 밑반찬으로 딱좋은 젓갈도 사고 러시아산 명란젓도 샀다

서천의 연꽃핀 자연휴양림을 갔더니 전기차가 있어서 편리했다.
점심과 커피로 시원하게 마치고 서천갯벌을 갔다.
해변가에 소나무 가득 빽빽하고 데코길도 있어서 전망대까지 둘러보았다.
소나무 숲길이 얼마나 좋던지 힐링코스로 여유롭게 즐겼다.
집에 돌아오니 열시다~

멋진 아카페정원옆 양로원이 있어서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줄수도 있으려나 찰칵

[범초이 1]

1박2일동안 알차게 여행 다녀오셨네요
여행지에서의 먹거리 빼놓을 수 없지요
친구들과의 여행이어서 더없이 즐거우셨겠지요
이 좋은 기분 일주일은 갑니다

[다솜]

여행은 언제나 즐거워요
아픈사람 없이 잘 먹고 웃고 떠들기 좋았어요

[호순이]

보기 좋아요 친구 분들도 다 예쁘시고 건강 하시고
1 박 2 일 동안 3 도시 다닐 수 있는 체력은 50 대 입니다
덕분에 좋은 경치도 보고요 ^^

[다솜]

틈틈이 걷고 앉으면 먹고~ㅎ

[不死鳥(박우락)]

참 좋은 모임이네요.
변함없이 매주 이렇게 만나서 체력과 우정을 다지는 모습이
너무나 부러울 정도로 샘이 나네요.
좋은 친구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먹거리 시식하며
즐기는 것이 인생 최고의 행복입니다.

[다솜]

서로 챙기고 사랑하는 맘으로 잘 통하죠.
나이드니 훌쩍 떠나기도 잘해요~

[호테]

소녀처럼 사네.
더는 늙지 말게 세월이 이쯤에서 멈춘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솜]

팔팔거리던 세월 다 갔으니 뉘엇뉘엇 서산으로 넘어가기전 움직여보는거라오~

[요산요수(양영모)]

망중한도 격이 있네.
소녀처럼 키득거릴 수 있는 사이가
바로 저런 친구들이 아닌가 생각하네.
소녀처럼 발랄한 기운이
우리에게도 긍정적인 기운으로
닥아서네.
아주 보기 좋아요.

[다솜]

오래된 동창끼리 매주 만나서 산행도 하고 여행도 다니니까 할얘기도 더 많고~ㅎㅎ

[마린( 이기원)]

ㅎㅎ 다정한 친구 들과 금쪽 같은 시간 보내시는 다솜 님 모습 마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아주 열정적으로 리드 하시는 모습 역시 ㅎㅎㅎ
항상 건재 하시고 건강 하셔서 좋은 시간 많이 향유 하십시요
남는게 그게 전부 임니더 ㅎㅎㅎ

[다솜]

여행의 달인께서 세계가 좁으실듯~
동창끼리 어떤 의견이라도 토를 달지않고 일치가 되니까 움직이기 좋고 더 잼난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