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부러 제가 라이드 해주면서 원장샘 뵙고왔어요.
원장실 가니 오늘 소풍이라 원장샘은 아이들 김밥싸고 계시고 담임샘은 저 보고 별다른 반응 없이 단우 가방 들고 단우랑 교실로 올라가시더라고요.
직접뵌건 오늘 처음인데 예상보다 싸늘한 느낌이라 살짝 당황했어요.
원장샘께서 먼저 얘기 들었다 하셔서 아이들끼리 놀다 다친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긴한데
일단 도구로 얼굴을 때린건 좀 사안이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놀다가 부딪혔다고 전달해 주신게 좀 이해가 안간다 등등 말씀드렸어요.
원장님은 계속 죄송하다고만 하시고 아이가 이 문제로 치료를 받고있는 상황이래요.
지금 이 어린이집에 3년째인데 재작년엔 훨씬 심했는데 치료받고 많이 나아졌다고.
자기가 생각하는 바운더리를 누군가 넘어오면 분노 조절을 못한대요.
아이가 더 자라야 하는 문제라 기다려 주고 있다고 하셔요.
교육자 마인드로는 참 훌륭하시고 저도 교육하는 사람이라 저게 정답인거 아는데 조용하고 소심한애가 자꾸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니 마음이 좀 달라지네요.
저도 별수 없는 그저 그런 엄마인가봐요.
어제 밤에 붙잡고 물어보니 여러번 얻어 맞았던 모양이에요.
그냥 무서워서 도망 다녔대요.
반도 딱 두개고 다른 반 옮겨봐야 활동은 거의 합반으로 하는지라 의미가 있을까싶어요
일단은 앞으로는 이런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마무리 하고 나오는거 밖에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아이가 상황이 저래서 치료 받고있고
어머니도 모든걸 알고 계시고
힘들어 하고 계신다는데...
뭐라 그러겠어요.
사진으론 심하진 않은데 아침에 보니 살짝 부풀었더라고요.
좀만 위에 찍혔음ㅜㅜ 아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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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으로 봐도 부었는데요!!
그 원장 자기 자식이래요? 손자래요? 친인척 관련 애 아니예요? 거기 이상해요. 유아원 선생님들 고생하는건 알지만 이상한 선생들도 많은건 사실이니까 좀 그래요.
아이고 저 이쁜 얼굴을....근데 담임의 반응이 참..;;저라면 먼저 죄송하다 놀라셨겠다고 먼저 다가갔을 것 같은데....그럴 사람이였으면 달곰님의 지난 글처럼의 상황처럼 대응 하지도 않겠겠죠. 아이 엄마가 치료받고 있다고 하고 원장도 저리 말씀하시니 정말 어쩌겠어요. ㅠㅠ 그래도 이런 일 다신 재발하지 않길 바랍니다.
큰일날뻔했네요. 담임 반응이 넘 쌩해서 맘 상하셨겠어요
그냥 옮기는건 무리인가요? 어린이집이면 시간이 짧게 있는것도 아닌데 어린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 도망다닐 상황이면 과감히 옮기시는거 추천드려요
어머어머 이쁜 얼굴에 ㅠㅠㅠㅠ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도망다닐정도라니.. 어린이집 대처가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 아이가 원장 가족이라도 되는 걸까요?? 3년이나 참아주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나저나 단우 다쳐서 아팠을 텐데… 깍아놓은 밤마냥 너무 이쁘네요 😻
담임 한마디 건내는것도
좋았을꺼같은데 좀 그렇네요..
에고... 아이가 일단 다쳐오면 엄만 너무 속상하고 예민해지는게 당연해요!! 그 친구랑 안 부딪히는게 좋겠는데 같은 반이니 걱정이네요. 한동안 아이에게 확인해보시고 방법을 다시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아이가 아팠겠어요 ㅠㅠ
사진으로도 잘 보여요 ㅠㅠ 아휴 원 대처가 조금 섭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