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정원에서 만난 사람들』 (해드림출판사) 의 독자님들께
나름 오래동안 마음 먹어왔던 것을 현실로 옮겨 보았습니다. 30년 문단 생활과 30년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가족 부양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동시에 시집 13권을 포함하여 개인 저술 21권과 공동 저술 포함하여 수십권의 도서를 출간하고, 인문학강의와 각 잡지와 신문에 서평 등을 연재하면서도 꼭 이 도서만큼은 출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난 달인 2월 15일 해드림출판사 이승훈대표와 함께 출간을 하게되었습니다. 출간하고 나니 부족함이 많은 듯하여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지나치게 생소리를 담지 않았나 싶기도 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누군가가 꼭 한 번은 연출되지 않은 생소리를 담아 들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그런면에서 볼 때, 소시민적 밑바닥 인생을 살아오면서 자기 계발에 전념하여 생을 이어온 30년지기 셀러리맨인 제가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싶어서 용기내어 출간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책에는 소시민적 셀러리맨들과 기득권화 하고 싶어하는 기득권세력의 주변인들의 자기 모순의 세계관을 다루어 왔습니다. 그 누구 못지 않은 독서량을 앞세우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진정성 있는 자기 삶을 살아오셨던 수 많은 분들의 저자들로서 저의 멘토가 되어 주신 저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험난한 이 시대의 강을 건너 오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중학교 시절 시인의 꿈을 꾸고 28세에 시인이 된 제가 어느새 50대 후반의 인생 유턴 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몸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육체적 건강에만 전념하기에는 시대가 너무나도 악하고 병들어 소시민들의 정신적 건강과 그 분야를 다루는 인문학에 더 관심이 고조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작은 책자가 그 일을 담당해 주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몰아 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는 않겠습니다.
열심히 생활전선에서 직장 동료들과 최선을 다하면서, 이 시대의 수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정신적, 삶의 건강을 위해서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독서감상문을 올리고, 시와 평론과 칼럼을 쓰고 시집평을 쓰는 일에 열심을 내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도서 『문명의 정원에서 만난 사람들』(해드림출판사)를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이렇게 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도 한 풀 꺾인 봄 날 독자님들의 영혼의 평안과 건강을 위해서 충분히 안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가정과 직장과 사업체에 신의 돌보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문명의 정원에서 만난 사람들』 저자 이충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