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PRGR 502 스틸(M-40) 아이언을 구매해서 사용해왔습니다. 원래 501로 하려다가
일이 좀 꼬여서 502로 하게 되었지요.
정말 쉽게 쉽게 떨어지고 쉽게 맞아지는 아이언이었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
개인적으로 샤프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502의 경우 쉬운만큼 헤드의 솔이 넓다보니
계속 신경이 써졌었죠.
어제 한 매장에 가서.... 수도권지도 보면 대각선으로 끝에서 끝의 거리까지 갔죠.
501동종 스펙 중고로 보상교환을 했습니다.
클럽 상태는 제가 갖고 있던 502보다 훨씬 못했습니다. 제건 정말 특A++급인데....
홈페이지에 나와있을때는 특A라고 해서 기대하고 갔었는데... 헤드관리도 제대로 안했고... 단조라서
관리가 힘들었을 수도 있지만 수세미로 생긴 잔 스크레치도 보이고 -.-
바꿀까 말까 고민하다가 휴가차 귀국한거라서 시간적 여유도 없고 해서 40만원 넘게 주고 나왔습니다.
아무리 병행품(제 502)에서 정품(중고501)로 바꾼다 해도 넘 비싼거 같은 생각이 계속드네요 -.- 괴롭습니다.
원래 몰래가서 바꾸려고 했는데, 집사람한테 딱걸리고. -.-
일단 연습장으로 향했습니다.
느낌! 많은 분들이 502와 501 별 차이 없다 라고들 하시는데.... 아닌거 같습니다.
502의 느낌처럼 대충 툭 치면 502와 다른 거리와 구질을 보여줍니다.
클럽 무게... 나이 30에 173cm에 통통한 체격에 근력형이 아닌데....
클럽 바꿨다고 신나게 치다가 갑자기 평소보다 힘이 떨어지는 겁니다.
502 M-40스틸의 경우 샤프트 무게가 85g이나 501은 95g이죠.
이게 의외로 영향을 많이 주네요. 큰 차이는 아닌거 같지만 스윙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안나던 훅도 나고.....
중상급자 클럽인만큼 그냥 치면 안되겠구나... 필드에서 처럼 볼치기 전에 연습스윙해주고 볼 하나 치고
그렇게 하니까 다시 잡히긴 했는데, 502를 치다 501을 쳐보니 502와의 차이는 꽤 있다! 라는 점입니다.
물론 502를 거치지 않고 501을 쳤으면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요.
타구감은 502보다 좋습니다. 502도 상당히 소프트했는데 단조치고는 501도 소프트 했습니다.
탄도는 502보다 좀 더 뜨네요. 거리는 502 있을때와 다른 연습장에서 쳐봤기에 정확치는 않지만
502나 그 보다 조금 덜 나오는거 같습니다.
바꾸고 나서 전체적으로는 너무 좋은데, 보상금액 생각하면 어리석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웨제 PRGR 500웨지 52도(M-40) 구입했는데, 이녀석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디자인, 임팩트감
어디 하나 나무랄데가 없는 듯 합니다. 초/중급자에게는 딱 인듯 싶습니다.
조만간 필드 다녀온 후 필드에서의 PRGR 501의 사용기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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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PRGR 501스틸(M-40) 아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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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미지검색을 하다보니까 단면을 잘라서 보여준 사진이 있더군요. 502의 젤로 채워진 빈공간이 501에 비해서 훨씬 크더군요. 같은 단조에 속이 더 많이 비어있는데 그부분이 젤로 채워있다면 말씀하신데로 502가 501보다 더 부드러운느낌이 나올거 같습니다. 501도 속에 젤이 있는데 보니까 크레딧카트정도의 두깨 밖에 안되는군요. 501가 그런면에서 좀더 날까로운 맛이 날거 같습니다. 모습이 너무 예쁜 아이언이네요.
아마도 샤프트 무게 때문에 처음에 힘들었나 봅니다. 그런데, 샤프트무게가 생각보다 가볍네됴.. 참 모양은 이쁜 것 같애요..
501사용자입니다.....롱아이언의 어드레스가 이쁘게 나오는 클럽입니다. 머슬백보다는 임팩시 손맛은 떨어집니다다만 다른 단조채보다는 좋은 손맛이 있습니다. 가장 맘에드는 것은 이쁘다는 거죠
오늘 라운딩했습니다. 아이언 완전 잘 맞아서 감격했습니다. 연습장보다 거리도 더 잘 나오고. 180야드 파3... 임팩트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 맞았습니다. 편하고 좋은 아이언 같습니다.
전 어렵던데^^그래도 넘 이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