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와 문경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는 문경지역의 모든 학교 급식에 문경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쌀을 제공한다.
문경시는 12일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의 확대를 위해 올해 1억8천480여만원을 들여 문경지역 초·중·고생 9천629명의 급식용 쌀을 전량 친환경 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학교 급식용으로 제공되는 친환경 쌀은 영강영농법인이 문경시 영순면 일대에서 오리농법으로 생산한 쌀로, 전용도정공장에서 가공돼각급 학교로 공급된다.
이와함께 시는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시스템인 로컬푸드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하는 양을 늘려, 학생들에게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 판로 확보로 소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구본덕 문경시 유통축산과장은 "1학기 시범사업으로 친환경 쌀을 공급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전 학생에게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