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눈이 펑펑내려 여행가는 길이 걱정되었다.
구리 동구릉에 도착하니 하얀 눈세상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길을 따라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임금님의 묘지를 비롯한 9개의 묘지가 있는 동구릉에 들어가 보았다.
사극에서 본 임금님의 묘지라고 하고 임금님을 뭐라고 부르냐고 물으니 아무도 대답하지 않아 교사가 임금님 부를때 "전하~" 라고 부른다고 하니 고한순 언니는 장난하듯 큰소리로 " 전하~" 라고 따라하고 언니들도 모두 한목소리로 웃으며 전하를 불러보았다.
별내 산애래 한정식에서 회정식으로 식사를 할때는 예쁜 음식이 코스로 나오자 환호성을 지르며 맛있게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동구릉 둘레길에가니 온천물처럼 물에서 김이 피어오르는것을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미끄러웠지만 조심조심 맘껏 눈을 밟아보았다.
찜질까페에서 찜질통에 들어가 체험과 함께 맛있는 음료를 3잔이나 마시며 음악감상을 하였다.
우리끼리 찜질까페에서 마구 돌아다니며
자연스럽게 놀아서 좋았다.
찜질까페에 오희연 언니와 함께 오자고 하니 모두 좋다고 한다. 우리 언니들 의리는 세상에서 최고~~^^
조성경 선생님과 함께 해서 더 많이 웃은 하루였다^^
첫댓글 언니들과의 일상은 많이 웃을 수 있어 좋아요.
오늘 귀빈의 대우를 받았네요.
정갈한 음식
소복소복 내린 하얀 눈을 즈려밟고
찜질 카페에서의 여유로움을 만끽한 언니들
오늘 기분이 최고였을 것 같네요.
일상이 여유로운 시간들이지만 그 여유로움을 온전히 누릴 수 없는 조급함을
오늘은 잠시라도 내려놓고
이렇게 귀한 모습으로 즐겨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예요.
함께 하시는 선생님
또 이런 시간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힘써 주시는 선생님들
우리 모두의 최선에
스스로 자축하는 나날이기를요.
역사공부도 하고, 찜질까페도 가고, 하얀 눈을 즐기며 예쁜 음식에 제대로 힐링 하셨네요. 멋진여행 계획하신 선생님들도 수고 많으셨겠네요. 군자예수의집........최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