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시험을 여러 종목 오래 치르다보니 마음이 나태해져서 긴장감이 많이 없어졌나 봅니다. 시험당일날 시험장 입구에서 가방을 열었더니 글쎄 공학용 계산기를 두고 온 것 이었습니다. 포기하고 집에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찍고 나가자는 마음으로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Solve 기능의 편리함에 익숙해 있다가 풀이식을 메모지에 적으면서 할려니 환장할 노릇이더군요.
사칙연산은 시험장 PC의 계산기 기능으로 대신 하였습니다.(이것도 많은 기능이 있는 거 같은데 사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분수는 나누기로, 루트3은 소수점 세째자리정도 외웠던 걸로, 제곱은 그냥 두번 곱했습니다. 환장하겠는게 COS 80도 같은게 값이 얼마인지 당황해서 도통 모르겠다 입니다.
다행히 선생님이 문제와 답을 외우라고 하셨던 문제가 여러문제 나와서 풀이없이 찍어서 맞힌 문제가 많았습니다.
전기일반 기출문제 풀이 동영상을 시험 전주에 보지 않았더라면 아마 떨여졌을 겁니다...
계산기를 호랑이가 물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붙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실기 시험도 꼭 합격하세요.
합격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또한 진심으로 합격을 추카추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