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콘서트 이후로 2개월 살짝..지났을 뿐인데, 되게 오랫만에 만나는 느낌이여서..
팬미팅 전부터 설레임을 가득 안고, 팬미팅 날짜만 기다렸습니다.
콘서트 끝나고, 다음 콘서트까지는 못보겠구나..했는데
이런 행사를 진행해준 이최밴에도, 산타뮤직에도 감사드려요.
나름 지방에서 출발하는지라 10시에 출발~
2시 30분쯤에 일지아트홀에 도착해서 지인과 차마시며 손편지를 썼습니다.
손편지는 쓸때마다 참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한줄한줄 채워가는게 고민되고, 어떤 말들로 채워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겨우겨우 써 내려갔습니다.
어느덧 입장할 시간이 되서 행사장으로 출발~
이미 많은 팬분들이 와 계셨고, 이미 입장은 진행된 상태였어요.
신분증 확인 후 티켓 받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티켓 안에 랜덤으로 멤버들 셀카 사진이 있었는데, 지인에게 바로 다 드려서 어느 멤버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카페에 와서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치열한 입금 전쟁을 나름 성공한 탓에.. 자리는 제일 앞줄..
인터넷 검색해서 행사장 좌석배치도나 무대와 객석과의 간격.. 이런거 찾아보고 가는데
생각보다 더... 훨씬 더 가까워서 놀랬어요.
앉은 자리에서 발 뻗으면 닿는 무대..
제 다리가 긴 것도 아닌데;;; 바로 닿아서... 참 가깝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너무 앞자리라 살짝 부담도 됐던..
그래도~~~ 버즈 멤버들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의자에 무언가가 깔려 있었는데, 처음에는 방석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냥 깔고 앉았는데.. 스크린에 스케치북에 "BUZZ 사랑해"나 "BUZZ고마워"를 적으라고 해서
그때서야 엉덩이에 깔린게 에코백이고, 스케치북임을 알게 됐답니다.
스케치북에 적은 멘트는 팬미팅 마지막에 상영하는 영상 보고,
멤버들이 영상 보느라 뒤돌아 있는 사이에 스케치북 들어서 "짠~"하고 보여줘서 감동주는 거였는데..
이 반응 없는 사람들!!!
무덤덤한 표정들이였지만.. 리액션이 살짝~ 부족했지만..
그래도 감동 받으셨으리라 생각해요..
오늘 사회는 키 181cm, 어금니가 조인성을 닮은 신준기님 지인분이라고 하시는 분이였는데..
성함은 기억이 안나는..;; 그 분께서 원활하게 잘 진행해주셨습니다.
멤버들 무대 올리기 전에 제일 멀리서 오신분, 커플이신 분 등.. 사전 이벤트로 문화상품권 선물도 주셨구요..
첫 코너는 8월 생일을 맞은 김예준님&손성희님 생일 축하 노래 불러드렸어요.
오랫만에 팬들이 축하해주는 생일파티!! 2005년 이후로 10년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생일파티라고 하네요.
앞으로는 팬들과 함께 생일 축하해주는 날이 많았으면 합니다.
두번째 코너는 다시 쓰는 프로필..
10년전에 있던 프로필을 보여주고, 멤버들이 고치고 싶은 부분이나 바뀐 부분.. 추가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수정하는 시간이였어요.
기억에 남는건 성희님 이상형은 청학동 여자였는데, 지금은 강남여자 (회장딸.ㅋㅋ)
예준님 이상형은 지금은 뭐..였나...ㅋㅋ
준기님 주량은 예전에는 소주 3~4잔이였는데 지금은 한병 반으로 늘었다 했고..
우현님께서는 멤버들과 해보고 싶은게 같이 여행 가는거...
세번째 코너는 진품명품..
버즈의 유물들을 공유해보고, 멤버들이 값을 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콘서트 때 핑클 무대 때 사용한 핀, 티켓북, 티셔츠, 슬로건, 고속도로 테이프.. 등..
다양한 물건들이 나왔지만, 그 중에 최고는 티켓북이였던 것 같아요. 최고가는 경훈님이 제시한 1억!!
저도 예전에 간 콘서트 티켓 몇장 가지고 있지만, 그 분은 티켓북 한권이 꽉~ 채워져 있더라구요.
대단!! 하십니다.
네번째 코너는 팬들이 스케치북에 질문하고, 멤버들이 질문 골라서 답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5집보다는 싱글로 먼저 만날 수 있을거라고 했고..
잘~~~ 하면 술마시면서 하는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고...
나꿍꼬또 기싱꿍꼬또 하는 멤버들의 혀 짧은 애교도 볼 수 있었고..
결혼은 언제 할거냐는 질문에 성희님이 "형님들 먼저 .." 라고 했지만 예준님이 "성희 너 못가겠다"하셨고..
클럽공연도 계획중에는 있으나 연말이 되봐야 알 것 같고..
무튼~~ 이래저래 고민도 많이 하고,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도 많은 것 같았어요.
고민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과 함께 할 거라 믿어요.
마지막으로 악수회...
먼저 가셔야 하는 분들 먼저하고, 앞줄부터 진행됐습니다.
악수회는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지인이 멤버분이 무슨 말 했는지 알려줘서 그랬구나 -_-;; 했답니다;;
내려갈 길이 바빠서 퇴근길까지는 보지 못하고 바로 집에 왔어요~
컵케이크와 캔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운영자분들이 준비한 흔적들이, 고생들이 보여서 고마웠어요.
참.. 많이 준비하셨구나, 고생하셨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가 됐든...
항상 응원하고 있을테니,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 할께요...
덕분에 여름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휴가도 다녀오고, 힐링도 했으나 다시 힘내서 직장생활 열심히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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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세한 후기 잘 보고가요 감사해요!!!
언니 수고했어요~~푹쉬세요~~^^♡
글 읽으면서 그때 그상황이 차근차근 떠오르더라구요...저도 지방팬이라 어떻게 서울까지 갔는지도...맨붕인 상태에 버즈분들을 봐서 기억 안나던 찰나에 상세히 적어놓으신 글에 기억을 떠올렸네요~
저는 팬미팅 딱!! 끝나자마자 '내 머리속의 지우개'로 포맷이 되었는지, 하~얗게 변했는데. ㅠㅠ
행복님 후기 읽으니 차분하게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ㅋㅋ 저는 손이느려서 매번 입금은 실패하는데~~
자리배치도만 봤을때는 너무 사이드라 잘 보일까, 했는데 생각보다 공연홀이 작고 아담해서 집중도 잘되고 좋았답니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10여년간의 버즈팬활동을 추억 돋게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다음엔 꼬~옥 인사나눠용! +ㅁ+
휴가 잘 보내고 왔네요~^^
언니 부러워요. 역시나 앞자리 관람인가요?ㅋㅋ 저도 성희오빠 보고 싶어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