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 이인철시인
-우주시네마
누가 해를 못 박았다
감옥 중 제일 큰 감옥
그림자는 잠 잘 수 없다
바다 위를 걷는 이는
해에 못을 빼러
지구 밖으로 걸어 들어가고
점점 미쳐가는 백야
회사원들은 집에 갈 수 없다
아이들과 아내는 못을 빼러 간
목공을 위해 기도한다
사람들이 우러러는 하늘은 눈이 멀고
몇 개의 해가 하늘로 쏘아지고 있다
삼성이 만든 어둠이
슈퍼마켓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애지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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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과 음악
백야 -이인철 시인-
방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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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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