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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군사 위협에 직접 나서는 점도 북한 동향을 면밀하게 살펴야 하는 이유다. 그는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하라”고 말하는 등 8월 들어서만 전쟁 준비를 2차례 지시했다. 북한은 위기 때마다 도발하며 ‘우리 문제는 외부 적대세력 때문’이란 핑계로 불만을 잠재웠다. 북한이 공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쏘는 것뿐만 아니라 바다와 하늘에서 예측 못 할 수단으로 우리를 직접 겨냥할 수 있다. 또 내부 동요가 더 커진다면 쿠데타 등 급변사태가 불거지지 말란 법도 없다. 평양 외곽의 폭발이 테러로 확인된다면 드물게 반체제 행동이 드러난 것이다. 한미 공조를 통해 수립해 둔 작전계획들을 재확인하고, 상황별 시나리오를 현실로 옮길 실전 훈련이 필요하다.
출처 평양 인근 폭발물 테러 정황… 北 급변사태 철저히 대비해야 [사설]|동아일보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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