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급하게 민방위 보충훈련 시간에 맞춰서 미리 다녀 왔는데..
작년에도 수구꼴통 자유총연맹에서 강사랍시고 사람이 왔었는데, 그 때 온 사람들은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 민방위 훈련에도 자유총연맹 어쩌고 한 명 오고, 영남대 초빙교수 어쩌고 하는 양반이 왔는데..
입을 떼자마자 김영삼이 예비군 / 민방위 훈련을 줄여서 적국(북한)과의 비대칭 전력을 만들었다느니,
김대중이 김정일한테 돈을 퍼줘서 핵개발을 했다고 씨부리고, 서해교전에서 김대중이 선제공격을 하지 말라고 해서 우리 군인이 죽었다느니..
(이 사건에 대해서는 '육'방부가 해군 측 의견을 지속적으로 묵살하고, 육군식 방어전선 구축 전술을 펼치며 밀어 붙이다가 터진 사건이라는 걸, 알 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아는 사실입니다.)
노무현이... 뭐라고 했더나? 여튼 이래저래 까느라 정신이 없던데..
그러면서 "이번에 대선 때 야당 후보가 누구였지? 그.. 누구였더라? 그.. 문...문재...인? 문재인이.. 그렇지. 문재인."
이딴 3류 연기를 싸지르고 있고..
이명박이 연평도에 포탄을 100발 넘게 처맞았는데도, 아가리 싸다물고 있다가 한참 지나서 '3배 보복' 드립을 쳐서, 이번에도 엄한 바닷 속에 혈세로 구입한 포탄이나 빠뜨려서 방산업체들 배나 불려준 것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안하더군요.
수구꼴통 단체들의 활동자금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수구정권으로부터 정부 지원금이 많이 따내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런 식으로 민방위 훈련 때 초빙강사로 강사료를 많이 지급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저는 '박정희'시에서 민방위 훈련을 받았습니다.
첫댓글 님 한마디 하시조~내한테 한번걸려야되는데
수고하셨습니다!!
잠자기도 거북한 수꼴들의 오바이트 참기 쉽지 않았을텐데...
민방위 첫해는 대구에서 받았는데 그 때는 그냥 대피요령이랑 각종 교육만 받고 끝났는데..
결혼하고 구미로 왔더니 정말 정신이 황폐해질 정도로 수구꼴통들아 강사랍시고 오는데, 진짜 귀가 썩는 것 같다는 느낌이 이런건가 싶더군요.
억수로 욕봤습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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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때는 학생 예비군을 좀 오래했고, 50사단 예비군 훈련소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 걸 거의 느끼지 못했었는데, 민방위는 진짜 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