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빠. 나 툠이여요.
오늘은 새벽 하늘 사진 없어요. 왜냐면...
제가 늦게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있는데요. 친구가 잠을 너무 적게 자면 그냥 몸을 혹사시키는 것밖에 안된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좀 많이 잤어요.
하지만 많이 자나 적게 자나 졸린 건 똑같은 것 같애요.
타국 가는 친구한테 감사합니다를 물어봤을 뿐인데. 분명 본 문장인 것 같은데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어젯밤에. 독일어 시험.. 망한 것 같다. 어떡하면 좋아요. 공부해야지.🥹 아 그래서 저거 뜻은요.
나는 자러 갈게. 잘자! 아침에 봐. 이에요. 당케가 감사. 라는 뜻임요.
아 딴소리 했네. 그래서 운동도 스킵하고요. 오늘 강의 듣는 거 마지막 시간이라갖구. 터벅터벅.. 한 시간을 이동했습니다.
점심 안 먹고 가서 가자마자 항상 주시는 샌드위치 먹방했어요.
참치샌드위치 있는 자리에. 일부러 앉았어요. 맛있더군요.
강의 시작하구나서 한창 졸릴 때 웅니가 응원해줬어요. 고마워.😎❤
오늘 뭘 배웠냐면요... 스토리텔링이랑 도시재생에 대해서 배웠답니다.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 중에서 가장 좋았어요!!
전공에서도 많이 배웠던 내용이긴 한데 실제 사례와 실무 경험을 통해서 알려주시니까 완전 와닿더라구요. 강의 들으면서 앞으로 하고 싶은 걸 마구마구 적기도 하고. 하고 싶은 걸 어떻게 실현해나가야 될지 생각도 하구요.
포트폴리오를 많이많이 만들어놔야겠다는 다짐도 했어뇨. 강의해주시는 분이 블로그 쓰기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기획자가 되기 위한 준비로요.
나 지금 하루 블로그 김인성한테 쓰고 있는디. 블로그는 좀 생각해보고.. 시작할듯요. 암튼 오늘까지 해서 강의가 끝나갖구 수료식도 했는데요!
저는 심화 과정까지 들어서 다음에도 이 1시간 거리를 왔다갔다 해야된다네요. 그래도 저에게 남는 게 많아서 정말 좋아요. 생각할 거리들이 많았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더더 좋은 거는 내가 이렇게 뭐랄까.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된 건 김인성 때문인 것 같은거야. 사실 그 전에는 의욕 같은 게 많진 않았거든요. 걍 전공 아님 디자인으로 가자. 했는데 점차 구체적으로 뭔가 잡혀가는 게 보여서 뿌듯하구.. 그렇게까지 된 원동력이.. 당신인 것 같다고요. 참나ㅠㅠ
사랑이 상대방이 행복하길 바라면서 그 행복에 일조하고 싶고.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어서 노력하는 거라면 나는 김인성을 사랑하나봐.
대박 찢었다.. 하지만 진심이에요. 전 진심밖에 못 말함ㅠㅠ.. 아휴.
암튼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네요. 어때요 괜찮나요?
강의 듣고나서는 학교로 밥 먹으러 갔어욤.
하 버스 타고 학교 가는 길에 너무너무 뿌듯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했으면 더 완벽한 하루였을듯.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내일은 다시 갓생 살아야지..
학교 근처 소품샵이 리뉴얼 됐다길래 한번 들러봤답니다. 저 딸기 귀엽죠.
토끼녀석도 너무 귀여운데 친구가 기다릴까봐. 진짜 사진만 찍고 나와버림. 마음이 급해갖구. 나중에 다시 구경해야지.
저녁은 밥을 먹었어요. 요즘 올리는 밥들을 보니까 너무 다 면만 먹어가지구. 차슈동을 먹었답니다. 맛있었는데.. 먹으면서 체한 것 같기도 하구ㅠㅠ. 더 건강한 걸 많이 먹어야겠어요.
그리구 카페가서 시험공부 했는데.. 가성비 카페라서 사진 안 찍었다네요. 녹차 먹었더. 하 너무 지겨운 얘기겠지만 독일어..? 내가 이겨줄게..ㅠㅠ 몇번 봐도 아리송하더군요. 보다보면 나아지겠지 머. 집 갈 때는 비가 추적추적 와가지구. 카페에 있는 음 정상적이지 않은 우산. 하지만 비는 피할 수 있는.. 그런 걸 주워서 쓰고 왔답니다. 오늘 하늘 사진이 없는 이유는. 흐렸기 때문이야.
하늘 사진이 없는 게 괜히 섭섭해서 작년 이맘 때쯤 찍었던 사진 제출할게요.
고양이 귀엽드앙. 아 맞아 오늘 츄러스를 품에 한가득 안고 가시던데 어때뇨. 맛있어요?? 저는 사실 그 계룡 츄러스 먹어보지 못했는데. 다른 팬분들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시길래. 김인성한테도 맛있기를.
악 암튼 집에 오는 길에 어른 커버 또 들었습니다. 김인성 목소리는.. 귀를 뚫어.
최고야. 노래 넘 잘해. 나도 노래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언제 실행될지는 나도 모름. 암턴 오늘도 고생했어요.
내일이 버스킹 마지막이네용😔 언제 또 김인성 볼 수 있을까? 뭐든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있길 바라면서. 마무리 잘 하구요.
아 맞아 낮에 이것도 봤어요. 나 오빠가 군인된 사이에 가족이 되었어요.
가족을. 지키자. 그리고 나도 친구에 껴주세요. 나이는 달라도 생각은 같..을걸? 상혁씨는 너무 잘생겨서 넣어봤어요. 수제캡쳐.
말이 자꾸 길어지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