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올립니다.
오늘이 꼭 무슨날이라 드리는 글이라
생각하지 마시옵고 다만
그저 평소에 말씀드리지 못했던,
한번도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미흡하게나마 전해 드리고자 몇자 올립니다.
처음 우리 반을 맡으시면서 부터
진행하여 오신 선생님의 계획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자라가는 아이들을
대할때 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작은 감사의 마음을
정말 작은 마음의 표현으로
꽃 한송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었지만
아이들에게 당부하신 선생님의 뜻을
거스를수가 없었지요.
거꾸로 가르치는 엄마가 되어서는 안되겠기에
당부의 말씀에 그대로 따를수 밖에는요...
오랫동안 계속 되어지고 있는
일종의 어떤 습관처럼 내려오는 것들을
거부하기란 실로 어려운 일이지요.
오늘 몸으로 마음으로 실천하고 계시는
선생님께 감사와 성원의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으로 드리는 감사의 박수를
기꺼히 받으시고도 남으실
이시대의 진정한 스승의 모습이시기에
감히 선생님 을기꺼히
존경의 한 대상으로 삼겠습니다.
끝까지 아이들을 사랑하시고
오늘날 우리 교육의 길잡이로서
이 시대의 촛불같은, 반딧불 같은 모습으로
오래 오래 남아계시길 소망함으로
이만 마칠까합니다.
2004.5.15일 스승의 날에 감사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