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알림 2010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제 10회!!

[세자매]

<열돌 맞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풍성'>

2010년 06월 18일 (금) 14:23   연합뉴스

성벽극장 등 5개 극장서 31개 작품, 57회 공연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지역 연극의 메카 경남 밀양에서 펼쳐지는 '2010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다음 달 22일부터 8월1일까지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에서 막을 올린다.

밀양시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연극은 연극이다'를 주제로 영국과 독일, 일본 등 해외 3개국을 포함해 30개 극단, 31개 작품이 57회 공연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야외 성벽극장이 개장돼 연극촌 운동장 전체가 객석이 되는 초대형 야외극장이 꾸며져 눈길을 끈다.

이 극장의 개관 공연작으로는 밀양연극촌이 2008년부터 제작해온 창작뮤지컬 '이순신-완결편'이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이어 20년간 장수해온 연희단거리패 대표작인 '오구'(25∼27일), 셰익스피어 원작의 감동을 동시대 젊은이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한여름 밤의 꿈'(29∼31일), 고대 동아시아 국제 관계사를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로 풀어낸 판타지뮤지컬 '태양의 제국'(8월1일)이 선보인다.

한국연극의 기대주를 탄생시켜온 젊은 연출가전에는 새 극작가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세동무', '가족오락관'을 비롯해 독립영화감독의 연극만들기 '1944, 보트하우스' 등 모두 10편이 경연을 펼친다.

초청공연으로는 영국 '소울 플레이', 독일 민중극장 '히틀러리네', 일본 시즈오카(靜岡) 무대예술센터의 '로빈손과 쿠루소', 한국 the 광대 '애비 찾아 뱅뱅 돌아' 등이 오감을 자극한다.

이밖에 이윤택, 박근형, 남미정씨 등 중견연출가 3인3색의 기획공연인 '햄릿'과 '오이디푸스왕', '푸른 하늘 은하수'를 비롯해 대학극전으로 서울예대 극작과의 '금남로 포장마차' 등 7개의 대학 창작극, 세미나, 워크숍 등이 마련된다.

예술축제 기간에는 공연관람뿐 아니라 기념전시, 연극자료관 투어, 의상ㆍ소품 체험, 연꽃단지 체험 등 연극과 축제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1년 동네축제의 모습으로 시작한 이 축제는 그동안 알찬 무대로 지난해 국고지원 공연예술행사 평가 15개 연극축제 중 1위에 오르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양연극촌 최영 사무국장은 18일 "새롭게 개관하는 성벽극장을 비롯해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5개 극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이 한여름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 숙박안내, 문화체험 등 온라인 안내는 www.stt1986.com, 이밖에 문의는 밀양연극촌(☎055-355-2308)

choi21@yna.co.kr

[산울림]

밀양 여름 공연예술 축제~~진심으로 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