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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발랐던 피부연고 알고보니 염증의 원인??
"성분에 따라 제형에 따라 달라지는 연고 사용법 꼭 기억하자" |
저에게 가을은 단풍의 계절도, 시원한 바람의 계절도 아닌
피부건조와 싸우는 계절입니다.
피부가 악건성인 저는 가을이 되니 늘 그래왔던 것처럼 찢어지고 갈라졌습니다.
저는 항상 그래왔기에 대비도 했지만 소용이 없더라고요.
사실 시중에 파는 피부 보습에 좋다는 것을 다 써봤지만 무용지물이었어요.
먼저 추천 꾸욱~!! 글쓴이에게는 큰 격려와 용기가 됩니다.
<언제 샀는지 알 수 없는 연고들... T^T>
저 같은 심한 악건성 피부를 가진 분들은 로션이 아닌 약국에서 파는 연고를 바릅니다.
처음에 피부 갈라짐이 시작되었을 때 늘 그랬듯 집에 있었던 연고를 듬뿍듬뿍 발랐습니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쉽게 낫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이상해 피부과에 찾아갔더니 바르던 연고에 대해 물으셨습니다.
병원에서 처방 받았던 것이고, 하루에 몇 번 발랐고 등등
이야기 하고 난후 마지막으로 의사선생님이 물으셨습니다.
“언제 산건가요??”
저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모르니까요T^T
모른다고 대답하니.. 그렇게 임의대로 유효기간도 지키지 않고 약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혼났습니다.
또 대부분의 사람은 연고를 듬뿍 바르면 왠지 빨리 낫는 다고
생각하지만 연고의 성분에 따라 사용량도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연고사용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사용하는 연고 얼마나 발라야 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만약에 연고를 잘 못 사용하게 되면 후유증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용량과 사용횟수를 지켜주셔야 하는데요.
특히, 감염된 상처부위만 바르는 국소항생제 및 항진균제,
옴치료제, 스테로이드제는 장기간 바르게 되면 부작용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의사선생님의 조언을 잘 듣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조심해야하는 여드름 연고!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여드름 연고에는 “스테로이드”라는 약품이 사용됩니다.
굉장히 흔히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작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데요.
아무리 약한 스테로이드제여도 설명서를 살펴보면
1/4이상이 부작용에 대한 설명인 만큼 부작용이 심하다고 합니다.
대표적은 부작용으로는 위통, 구토, 불면증, 탈모, 호르몬분비억제, 피부홍반 등이라고 하는데요.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치료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
나중에 부작용이라는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주의해야 겠습니다.
연고에 따라 사용법은 다르다!
같은 성분이라도 농도나 제형(크림, 로션, 연고)에 따라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의사 처방에 따른 적절한 유형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혹은 "그렇게 해왔으니까"라고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지 마시고,
꼭 의사와 약사와 상담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연고 : 바르는 피부면적을 최소화 하여 염증이 있는 곳에만 발라야 합니다.
의사선생님이나 약사선생님이 “꼭 여드름 부위에만 바르세요!”라고 한다면 꼭 그 부위에만 발라야 합니다.
간혹 넓게 바르면 다 예방 되는 것으로 생각해 펴 바르기도 하는데 정말 위험한 방법입니다.
특히 흡수율이 좋은 얇은 피부인 얼굴과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의 부위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흉터완화 연고 : 기존의 상처에 하루 3~4회 정도 발라 흉터를 완화하는 연고를 뜻합니다.
이 흉터완화 연고는 대부분 장기간 사용하게 되는데요.
반드시 흉터부위에만 발라주어야 하며 바르는 횟수를 지켜주어야 합니다.
양파추출물인 CREPAE 성분을 사용한 연고와 실리콘을 주성분으로 하는 것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 연고는 상처를 낫게 하는 효과는 없으므로 상처부위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상처치유 연고 : 피가 나고, 속살이 보이는 상처에 바르는 연고들은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해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하루 1~2회 정도 바르는 것이 좋은데요.
연고의 성분에 따라, 상처의 깊이에 따라 사용법과 종류가 달라지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자칫 잘못하여 깊거나 넓은 상처에 스테로이드가 많이 첨가된 연고를 사용한다면
장기간 사용하다 부작용을 얻게 될 수 있습니다.
빨리 호전시키기 위하여 처음부터 강한 약제를 사용하시는 것은 금물입니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 더 약한 제제로 바꾸고,
보습위주의 피부관리를 하셔야한다는 것도 잊지말아주세요!
증상이 완화되면 사용을 중단?!
피부질환에 따라 증상이 완화되면 사용을 임의중단해도 큰 문제가 없는 질환과
증상이 완화되어도 처방기한을 반드시 맞춰야 하는 질환도 있습니다.
습진은 증상이 완화되면 피부연고를 중단해도 되지만,
무좀 같은 질환은 무좀균이 포자를 형성하여 잠복할 수도 있어
정해진 치료기간을 지켜서 연고를 발라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피부연고를 바르는 요령은?
혹시 FTU라는 개념을 아시나요?
FTU란 Finger Tip Unit의 약자로 1FTU란 성인의 집게손가락의
손끝마디 정도의 양으로 약 0.5g정도를 의미합니다!
피부에 약을 도포할 때에는 FTU를 적용하여 바르시면 되는데요!
1FTU는 두 손바닥을 바를 수 있는 양으로 계산하여 발라주시면 된답니다!
일반적인 성인을 기준으로
얼굴과 한 손에 1회 도포하는 양인 1g,
몸통 8g, 팔 3g, 다리 5g으로 권장되고 있으며
전신의 경우 30~40g정도가 권장량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연고를 재사용할 때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시하고 사용하면 더 큰 피부염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연고의 경우 사용 시작부터 6개월정도가 유통기한이라고 생각하시면 편리하답니다!
연고제 앞에 사용 시작 날짜를 적어 붙여 놓으면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 같네요!
나으려고 바르는 연고제를 잘 못 사용하여
덧나서 더 큰 흉터 남기지 마시고 올바른 사용법으로 깨끗한 피부 유지하세요! :)
첫댓글 이젠 집에 있는 연고들 유효기간 확인을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