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30:부산일보: 탈모 치료는 '타이밍'이다='고민' 10명 중 1명만 전문의 찾아… 효과 조바심 시기 놓치기 일쑤 =안 빠지면 모른다고요?… 탈모에 대한 오해·치료제·수술 ="
'너 머리카락이 왜 그래' 하는 말을 들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나쁩니다." "누군가 뒤에서 내 머리를 볼까 봐 계단을 내려갈 때도 앞에 서지 않습니다." "모처럼 동창회에 가고 싶어도 머리카락 이야기가 나올까 봐 가기 싫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아픔'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한다. 친구들이 관심 있는 척하며 머리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탈모환자는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술술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무기력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생긴다고 한다.
# 탈모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치료
대한피부학과학회가 올해 대국민 피부건강 캠페인의 주제로 '탈모'를 선정했다. 국내 남성 3명 중 1명이 고민한다는 탈모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 젊은 남성과 탈모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여성들에게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탈모 동호회 회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 10명 중 1명만이 전문의의 진단과 상담을 받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탈모환자들은 비의료기관이나 검증되지 않은 두피관리제품을 이용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의학적·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방법들이 넘쳐나고 있다. 인터넷광고,홈쇼핑,잡지 등의 대중매체를 통하여 알려지고 있는 방법의 상당수가 의학적·과학적인 근거가 약한 것이다. 예를 들면 샴푸,비누,모발관리용품 등이 이에 속할 수 있다. 이들은 두피청결에 도움은 되지만 탈모 '치료제'는 아니다. 비누,샴푸,모발용품 등의 청결관리 제품만으로는 탈모를 억제하거나 발모를 촉진하진 않는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치료효과가 감소된다. 잘못된 치료방법을 동원해 많은 시간을 허비한 후에는 그만큼 치료효과가 떨어진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굳이 모발이식과 같은 수술을 거치지 않고도 약물로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 검증된 탈모 치료방법은
정상적인 모발은 나이 계절 인종에 따라 하루 50~100개 정도가 빠진다. 봄·여름보다는 가을·겨울에 더 많으며 머리를 감는 날이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진다. '머리카락 수가 줄었어요'라는 환자를 보면 모발이 가늘어져 있거나 쉽게 부러지는 현상을 이야기할 때가 가끔 있다. 이때도 모발 수는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다. 탈모증상이 있을 때는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탈모증으로는 남성형탈모증,여성형탈모증,휴지기탈모증,원형탈모증 등이 있다. 각각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방법도 달라진다.
남성형탈모증 치료제 가운데 국제적으로 의약품 인정을 받고 있는 제품은 단 두 종류이며 그 외에 몇 가지가 추가로 치료제 반열에 오르내리고 있다. 두 가지 제품은 먹는 약인 '피나스테라이드' 제품과 바르는 약인 '마이녹실'이다. 피나스테라이드 제품은 복용 1년 후에 약 60% 정도에서 탈모개선 효과가 있으며 약 83~91% 정도에서 탈모억제 효과가 있어서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 약은 5년간 사용 후에도 대부분이 약효가 유지되나 약을 중단하면 1년 내에 효과가 없어진다.
마이녹실에 대한 국내 연구에 의하면 3% 농도는 3~6개월 치료 후에 70% 정도에서 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1년 사용 후에는 연구자에 따라서 약 30~50%의 개선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2%,3%,5% 세 종류의 농도가 시판되고 있다. 5%액은 어린이와 여성의 경우 얼굴과 팔다리에 털이 과도하게 자라나는 부작용이 소수에서 일어나므로 남성 전용으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
여성형탈모증 치료제는 미녹시딜이 유일하다. 휴지기탈모증은 특히 여성들에게서 많다. 과도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생리과다, 스트레스, 출산, 갑상선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술적 요법
앞서 설명한 방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약물치료는 가능하면 1년 정도 해 보기를 권한다. 약물반응이 9개월 이후에 나타나는 사람도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치료한 다음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검토한다.
수술적 방법은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만드는 공장인 '모낭'을 머리카락이 없는 부위로 이식하는 모발이식술이 있다. 한 개의 머리카락에는 여러 개의 모근이 있는데 이것을 통째로 이식하는 것을 모낭단위이식이라고 한다. 이 시술은 자연스럽고 상처를 적게 만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수술적 요법은 아니지만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모발 성장을 돕는 약물을 해당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메조테라피'가 인기다. 특별한 기구 없이도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병군기자 =도움말=인제대 백병원 피부과 박성욱 교수·고운피부과 동래점 이원우 원장 입력시간: 200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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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고민 끝~ 건강한 두피로 가꿔주는 6가지 식품////2007.10.01 조선일보
갈수록 스트레스와 환경오염이 심해짐에 따라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대개 머리카락은 하루 40~50개 정도 빠지는 것이 예사지만 80~100개 정도나 된다면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평소 모발 건강에 효과적인 식품을 꾸준히 먹다 보면 비싼 탈모제 바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 B1, 비타민 E가 풍부한 호두, 완전식품 계란,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검은콩, 여성호르몬을 지닌 석류 등 탈모 예방 식품을 알아본다.
◆ 비타민 B1과 비타민 E가 풍부한 호두
호두는 두뇌를 명석하게 해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고 살결은 고와지며 머리카락에 탄력이 생기고 검어진다고 하였다. 호두는 단백질 함량은 육류보다 더 많으며, 질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또한, 비타민 B1과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와 모발에 골고루 영양을 주어 탈모를 방지하고 발모를 촉진한다.
◆ 비오틴이 함유된 계란
계란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완전식품이다. 그런데 최근에 발견된 복합제의 하나인 비오틴(비타민 H)은 지방과 단백질의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위해 필수적인 물질인데 이러한 비오틴은 건선, 탈모증, 비듬, 지루성 피부염 등의 치료를 도와주며 단단한 손톱, 건강한 모발의 유지를 도와준다.
◆ 모발을 건강하게 해주는 검은콩
중국에서는 머리카락을 가리켜 ‘혈액의 여분’이라고 생각하여 생명에너지를 관장하는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면 모발도 건강해진다고 말한다. 검정콩은 해독력이 뛰어나고 파괴된 인체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탈모에도 효과적이다. 콩 한알에는 단백질 40%, 탄수화물 35%(25%는 식이성 섬유, 10%는 올리고당), 지질 20%, 비타민 5%, 칼슘, 레시틴, 이소플라본 등 풍부한 영양이 들어있다.. 또한, 검은콩의 비타민E나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두피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공급하여 탈모를 막아주고 발모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 식물성 에스트로겐 풍부한 석류
석류는 과실류가 그렇듯이 수분이 83.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외 탄수화물 17.6g, 칼슘 8 mg, 인 15mg, 비타민C가 10mg이 함유되어 있다. 그 외에도 포도당·과당, 시트르산과 각종 수용성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새콤한 맛을 주는 구연산등이 유기산이 1.5%나 함유되어 있다. 석류에 들어있는 천연 에스트로겐은 콜라겐의 합성을 돕는 작용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먹으면 두피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 탈모 유발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녹차
미국 시카고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녹차 잎에서 추출한 카테킨 성분이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녹차를 자주 마시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여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송모(松毛)라 불리는 솔잎
동의보감에도 "솔잎은 머리털을 나게 하며 오장을 편하게 하고, 곡식 대용으로 쓴다"고 나와 있다. 본초강목에서도 솔잎은 송모(松毛)라고 하여, 모발을 자라게 하며 오장(심장, 간장, 신장 폐장, 비장)을 편안하게 한다고 적고 있다. 또, 향약집성방에 의하면 솔잎을 오랫동안 생식하면 늙지 않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어지고 추위와 배고픔도 모른다고 한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솔잎에 함유되어 있는 옥실팔티민산은 젊음을 유지시켜주며, 피부 미용 및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솔잎에는 비타민 A, C, K, 엽록소, 칼슘, 철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만성 빈혈환자에게 좋으며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켜 탈모 등에도 효과가 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 = 장기영ㆍ성필모발연구소 대표> /////
첫댓글 탈모 아직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