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4. 6. 29 토요일 오후 2시
참석자 : 구운호박, 깨단, 나무, 바름, 유월, 무무, 이나, 이원, 탐몽희
장소 : 광주 북구 유동 106-19
1. 나무 -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책에서 말하는 가장 큰 독성물질은 DDT라는 것인데 잘 알려진 화학물질로 새들이 불임을 하게 만들고 유산율, 자폐율 증가하게 한다.
관련해서 요새 이슈인 러브버그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 낙엽을 분해하고 토양의 유기물을 분해하는 분해자 역할을 해서 사라지면 안되는 벌레이다.
모기도 많은 동물들의 먹잇감이 되기도 하고 수분을 담당해서 멸종되면 먹이사슬이 깨지면서 생태계에 큰 부작용이 생기게 되어서 사라지면 안된다.
당시에는 큰 놀람을 안겨주었지만 지금 읽으면 우리가 다 알고있는 내용을 말하고 있다.
발제문 PASS
2. 구운호박 - <홍학의 자리>, 정해연
학생 한명이 죽어서 범인을 찾는 추리소설로 선입견이 너무 강했다는 깨달음을 얻으면서 책을 덮었다.
안읽어본 분들에게 너무 스포가 많아 발제문 PASS
3. 바름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답지않게 건강한 책으로 매일 달리기를 하는 것에 대해 썼다.
죽으면 자신의 묘비 명에 작가(러너)로 적고 싶을 만큼 달리기에 대한 열정이 있고 매일 달린다.
1. 나를 비우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2. 일 외에 내가 열심히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 바름 : 일을 가장 열심히 하고 최근엔 강아지 기르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하루키만큼 온몸을 바쳐서 한 것은 없으나 나를 비우게 하는 것은 런닝이다.
도파민이 확 솟고 더 뛸 수 있을 것만 같은 몸이 가벼워지는 러너스 하이를 겪은 적이 있는데 러너스 하이에 중독돼서 게속 뛰다보면 몸이 망가진다고 한다.
🦋 이나 : 요가가 나를 비우게 하는 것이다. 어느 순간 머리서기가 가능해졌고 그걸 하게 되니 더 비울수 있게 되었다.
🐿️ 깨단 : 열심히 하고 비우게 하는 것은 등산이다. 너무 힘들어서 비워질 수 밖에 없다. 근데 목표하던 산에 가면 더 욕심이 생겨서 오히려 비워지기 어려운 것 같기도 하다.
🐳 나무 : 수영을 하면서 비워지는 느낌이 든다. 너무 가기 싫다가도 막상 가서 물냄새를 맡으면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고 뿌듯해진다.
🦊구운호박 : 수영이 나를 비우게 하고 곧 수영대회가 있는데 나가려고 한다.
🐼무무 : 걷는 게 나를 비우게 하는 것 같다. 같은 곳을 도는 걸 좋아하고 30분에서 1시간씩 걷는다.
🦦탐몽희 : 유산소 러닝.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경감되고 할수록 느는게 있어서 뿌듯하다.
🦚유월 : 일기쓰기. 힘들 때 오히려 일기를 쓰면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
🦄이원 : 수영, 샤워, 산책, 명상, 필사, 노래방 등 많이 비우려고 한다. 열심히 하는 건 덕질
4. 이나 - <빛의 과거>, 은희경
70년대 여대가 배경인데 이나님이 학교 다녔을 때와 비슷한 게 많았다. 주인공이 2명인데 다녔던 여대 기숙사를 배경으로 한명이 소설을 쓰게 되었고 40년 정도 연락하고 지내는 다른 한명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 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것에 대해 불편했지만 언급하지는 않은 채 겉친구로 계속 지낸다.
주인공이 다른 사람을 편협하게 묘사한 것 처럼 다른 사람을 볼 때 단점부터 보게 되는데 어떻게하면 좋은 점을 볼 수 있을까요?
🐿️깨단 : 카드를 뒤집듯이 그 사람의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본다. 항상 가격을 따지는 상사가 있는데 무언가를 살 때 그 상사에게 조언을 얻는 식으로.
🐳나무 : 거짓말이라도 그 사람의 장점을 얘기하면 장점을 볼 수 있다.
🐶바름 : 누군가가 너무 미우면 그 사람을 사랑해보기로 한다. 미운 점이 보여도 좋은 점을 생각하게 되고 마인드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무무 : 아이들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단점을 많이 보게 되는데 장점을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탐몽희 : 귀엽게 보려고 한다. 진짜 이상한 사람이라도 어느 한 부분은 좀 귀여운 부분이 있다.
🦚유월 : 그 사람의 내가 모르는 사정을 생각하려고 한다. 그러면 측은하게 보게 된다
🦄이원 : 장점과 단점은 보통 연결되어 있어서 어떻게 장점으로 볼 수 있을까 생각하려 하고 이 사람의 장점은 무조건 보고 배워야지 한다.
🦊구운호박 : 사람은 양면적이다 라고 기본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5. 유월 - <인생의 역사>, 신형철
시에 대한 평론인데 입문용으로 좋고 특히 ‘욥의 마지막 말’과 ‘사랑의 발명’을 읽다보면 연결 되는 것이 있어 인상깊었다.
어떤 작품을 보고 리뷰를 쓰는 편인가요?
🦚유월 : 리뷰노트를 샀는데 못쓰고 있다.
🐳나무 : 같은 작품을 봐도 줄거리 요약이 다 달라서 흥미로운데 독서모임이 리뷰인 것 같다.
🦋이나 : 실물티켓을 모을 수 있는 노트 같은 것을 썼는데 요새는 온라인 티켓으로 바껴서 잘 안쓰게 된다.
🦄이원 : 필사모임, 트위터 비공개 계정을 활용하고 벅차오르면 길게 쓴다. 블로그에도 한 두번 쓰긴 했으나 독서모임에서 제일 활발하게 리뷰하는 것 같다.
🐼무무 : 일년간 블로그 열심히 했는데 밀리다 보니 안하고 있다. 다시 재개하고 싶어 비공개로 가볍게 할까 한다.
🐶바름 : 인스타그램 책계정, 필사책에 한줄로 관련해서 적는 것, 블로그에 후기 쓰는 것이 있다.
🦦탐몽희 : 블로그에 쓰고 싶은 건 쓰고 안쓰고 싶은 건 안쓴다.
🦊구운호박 : 블로그에 일년에 한번 정도 일년 리뷰를 쓴다.
🐿️깨단 : 블로그에 쓴다.
6. 깨단 - <긴긴밤>, 루리
펭귄아빠와 코뿔소 아빠가 같이 알을 키우는 이야기인데 인간에게서도 이런 주제를 선택하기 힘든데 동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게 신기했다. (눈물까지 또르륵💧)
스스로가 불운하다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무척 사랑받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깨달음을 얻은 경험이 있나요?
🐿️깨단 : 자기합리화, 정신승리를 잘해서 불행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비록 안좋은 일이 있었으나 얻는 게 있다는 점을 보려고 했다. 스스로의 예민함이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줬다.
🦄이원 : 친척들에 대해 크게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핏줄 하나로 많은 걸 챙겨준 것이 고마웠다.
🐳나무 : 가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큰 일을 겪고나니 많은 위로가 되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바름 : 불운이 찾아오면 온전히 그냥 받아들이는 타입이고 주변에 크게 말하지 않는데 늦은 템포로 말해줘도 주변 사람들이 기다려주고 사랑으로 봐주는 것이 다행이었다.
🐼무무 : 어렸을 때 힘든 적이 많아서 불운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렸을 때의 불운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탐몽희 : 큰 일 겪고 그냥 메신저 이런거 다 삭제하고 사라져버릴만큼 많이 힘들었는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유월 : 어떤 일을 겪고 연락 다 끊고 혼자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럴만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구운호박 : 불운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평범해서 재미없다고 생각된다.
7. 탐몽희 -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에능 <사상검증구역, 더커뮤니티>에 하미나 작가의 빈곤에 대한 글을 보고 능력주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싶어 읽게 된 책
능력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능력주의의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탐몽희 : 능력주의의 문제는 모든 걸 개인의 능력으로 치부하니 승자는 너무 으스대고 패자는 너무 굴욕적으로 생각하는데 있다. 높은 자살율 같은 것도 여기에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큰 대안을 찾기는 힘든것 같고 문화적으로라도 엘리트, 돈많이 버는 사람들 말고 좀 더 댜앙한 삶을 보여주거나, <더커뮤니티> 같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것에 대해 논의가 많이 되면 좋겠다.
🦚유월 : 능력주의의 결과가 우리나라라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개천용을 좋아해줬는데 요새는 금수저가 셀링포인트가 된다. 능력주의의 대안은 모르겠으나 직업의 다양화로 기존 생각의 균열을 줄 수 있지않을까.
🐼무무 : 능력주의를 심화시키는 건 수능인 것 같은데 수능을 대체할 만한 것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체험 삶의 현장>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고 부모님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아이들이 바뀌진 않을 것이다.
🐳나무 : 능력주의에 따르는 사람이 었는데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라는 책을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모든 사회문제의 대안은 교육이고 우리나라는 나이제한도 너무 심하고 기회가 한번뿐인 게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이나 : 요새 유튜브에 서울대 출신 XX 이런식으로 서울대 나와서 도배를 한다던지 다양한 직업을 보여주는 게 많은데 꼭 학벌과 연관지어서 직업을 가져야하는 것이 아니고 좋은 학벌을 가졌더라도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걸 노출 시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이원 : 한국은 능력주의 보다 학벌주의 사회이자 자본주의가 너무 심한 것 같다. 의사파업을 보며 의사가 진짜 능력이 있는게 맞는지, 능력있는 민희진 대표를 보며 가부장적 사회가 더 문제 인 것 같다. 한국은 참 문제가 많아 혁명을 일으켜서 뒤엎어야 하지 않을 지…
🐶바름 : 혐오를 없애는 사회를 만들거나 물가안정, 기회제공을 해야하는데 정부의 협조가 가장 먼저 필요하다. 패배주의를 심화시키는 힐링프로그램 같은 것도 없어졌음 좋겠다.
8. 무무 - <아무튼, 영양제>, 오지은
영양제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서 먹나요? 어떤걸 먹고 있나요?
🐼무무 : 유산균, 효모, 비타민, 혈당을 낮춰주는 알파리 포산을 먹고 있다.
🦋이나 : 아침엔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이눌린, 비타민C를 먹고 점심엔 프로폴리스, 자기 전엔 마그네슘을 먹는다.
🐳나무 : 유산균, 비타민, 흑염소즙을 먹는다.
🦦탐몽희 : 비타민만 간혈적으로 먹는다.
🦄이원 : 유산균, 오메가3
🦊구운호박 : 알아보는게 귀찮아서 안먹는다.
🐿️깨단 : 효과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면역력 증진을 위해 프로폴리스만 먹는다.
🐶바름 : 종합비타민, 유산균, 타트체리, 콜라겐, 다리붓기에 좋은 고트쿨라허브를 먹는다.
🦚유월 : 비타민 A,E,D, 락토핏 유산균, 프로폴리스, 마그네슘, 오메가3
+ 관련하여 일하시는 깨단님의 꿀팁 나갑니다.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는 식약청 인증을 받았냐 아니냐에 따라 다른데 식약청 인증을 받지 않으면 효능, 부작용에 대해 입증이 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일반식품 : 콜라겐, 프리바이오틱스, 이눌린, 타트체리, 고트쿨라허브
일반식품도 효능이 좋을 순 있다! 다만 입증이 안되었을 뿐..
유산균의 경우, 어떤 균을 먹는지, 언제 만들어졌는 지가 중요하다.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중요하다 오래되면 균들이 죽는다.(제조한 지 3개월 이내 복용 추천!!)
균들이 적응하는 경우가 있기에 균을 바꿔가면서 먹는게 좋다.
종근당 락토핏 노란색은 갖다버리세요… 효과 X (코아귤런스라는 균이 들어있음 안사는게 좋다. 오래 살아 남는 균으로 균테스트 눈속임용으로 넣음)
9. 이원-<코스모스>,칼 세이건
과학계의 고전으로 과학자들이 삶을 사랑하는 방식을 통해 삶에 대한 열의가 생겼다. 과학책이지만 인류애가 차오르는 책.
읽고싶은데 미루고 있는 벽돌책이 있으신가요?
🐶바름 : <코스모스>, <사피엔스>
🐼무무 : <코스모스>, <총균쇠>
🦚유월 : <꿈의 해석>, <우울과 몽상>, 애드거 앨런 포 전집
🐳나무 : <사피엔스>, <이기적 유전자>
🦦탐몽희 : <코스모스>, <사피엔스>
🦊호박 : <코스모스>, <사피엔스>
🐿️깨단 : <총균쇠>, <토지>
🦋이나 : <불안의 서> 배수아 작가가 번역했는데 작가의 책을 재밌게 읽어서 읽어보고 싶다.
🦄이원 :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여성이 강간 판타지를 갖는 것에 대해 의문이 있어서 읽어보고 싶다.
이번후기에서는 과일이 아닌 동물로 픽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 즐거운 독서모임이었습니다. 새로 오신 분들도 너무 환영하고 저는 그럼 프로폴리스 사러 가겠습니다 ㅎㅎ
다음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첫댓글 아 영양제 영업 글 아니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희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이모지 보는 맛이 있네요ㅎㅎㅎ (유니콘이라니 도대체 몽희님한테 저는 어떤 이미지인 걸까요?) 몽희님 달장 너무 수고하셨어요~~~!!!
즐거운 첫 모임이었어요 ㅎㅎㅎㅎ 귀여운 판다라니! 전 이번 모임에서 코스모스가 너무 끌려서 결국 책도 샀답니다.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ㅎㅎㅎ 탐몽희님 후기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