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짜꼬샤(pancha kosa)
먼저 빤짜(panca)는 다섯이란 의미이며, 꼬샤(kosa)는 ‘껍질, 칼집, 창고’ 등을 의미합니다.
1) 아난다마야 꼬샤((아아난다마야, anandamaya kosa) 초월적인 몸 . 해탈의 기쁨을 희열적느끼는 근원체 지복체
2) 위기야나마야 꼬샤(위기야아나마야 꼬샤, vijnanamaya kosa) 지성적인 몸
3) 마노마야 꼬샤(manomaya kosa) 정신적인몸
4) 쁘라나마야 꼬샤(쁘라아나마야 꼬샤, pranamaya kosa) 생기적인몸 기체
5) 안나마야 꼬샤(annamaya kosa)육체적인몸
이렇게 모두 다섯 가지입니다.
우선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은 빤짜꼬샤에 관한 이론은 요가수트라의 이론이 아니라 쌍크야
(싸앙크야,samkya)적인 이론이며 요가수트라 제 1장 17절의 “위따르까, 위짜아라, 아아난
다, 아쓰미따아 등의 모습을 정신의 활동은 뒤따르기에 각각 이들의 단계에서 정신의 활동
이 멈추는 것은 유현삼매이다.″에 대응되는 것입니다.
1)아난다(아아난다, ananda)는 ‘환희’라는 의미이며, 마야(maya)는 형용사를 만드는 어미로
‘~의, ~한, ~로운’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아난다마야 꼬샤의 의미는 ‘환희의 껍질’입니다.
‘환희의 껍질’인 아난다마야꼬샤는 순수영혼인 뿌르샤(purusa)를 감싸고 있는 첫 번째 껍질이며 바로 정신인 ‘찟따’(cita)에 해당됩니다.
이 껍질은 규정되지 아니하여 좋음(쁘리야,priya),기쁨(모다, moda),행복(쁘라모다, pramoda)등이 없는 영혼을 규정하여 좋음, 기쁨 행복한 모습으로 영혼이 나타나게 합니다.
이러한 아난다마야꼬샤는 무지함인 아기야나(아기야아나, ajnana)라는 덮개의 형태로 규정되지 않은 순수 영혼을 규정하여 덮고 있으며, 바로 이 무지함인 아기야나(아기야아나, ajnana)라는 덮개를 원인체인 까라나샤리라(까아나 샤리이라, karanasarira)라고 합니다. 원인체인 까라나샤리라까지를 포함한 영혼을 쁘라기야(쁘라아기야, prajna) '현명함, 지식이 있는, 배운‘이란 의미를 가진 낱말입니다.
2) 위기야나마야 꼬샤(위기야아나마야 꼬샤, vijnanamaya kosa) 지성적인 몸
아난다마야꼬샤 바로 다음 꼬샤로 자아인 아함까라(아함까아라, ahamkara)와 지혜인 붓디
(부드드히, buddhi)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아난다마야꼬샤는 순수 영혼을 덮어 행위자가 아닌 영혼을 행위자로, 분별하는 자가 아닌 영혼을 분별자로, 판단하지 않는 자인 영혼을 판단하는 자로 아만심이 없는 영혼을 아만심이 있는 자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합니다. 아만심이라고 함은 행위자라는 의식, 맛보는 자라는 의식, 행복한 자라는 의식 등을 말하며 아만심이 바로 이 꼬샤의 특징입니다. 위기야나(위기야아나, vijnana)는 구별된 지식 또는 구별된 인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위기야나마야꼬샤의 의미는 ‘구별된 인식의 껍질‘입니다. 지혜란 구별된 인식을 바탕으로 합니다. 따라서 자아인 아함까라에는 지혜인 붓디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3) 마노마야 꼬샤(manomaya kosa) 정신적인몸
위기야나마야꼬샤 바로 다음에 있는 꼬샤로 마음인 마나쓰(manas)와 다섯 가지 지각기관이
이에 해당합니다. 마노마야꼬샤는 순수 영혼을 덮어 의심이 없는 영혼을 의심이 있는 존재
로, 고통과 미혹이 없는 영혼을 고통과 미혹이 있는 존재로, 견해가 없는 영혼을 견해가 있
는 존재로 나타나게 합니다. 바로 이러한 마노마야꼬샤에 욕망이 존재합니다. 마노(mano)
라는 말은 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마노마야꼬샤의 뜻은 ‘마음의 껍질’입니다.
4) 쁘라나마야 꼬샤(쁘라아나마야 꼬샤, pranamaya kosa) 생기적인몸 기체
마노마야꼬샤 바로 다음에 있는 꼬샤로 다섯 가지 운동기관과 다섯 가지 호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쁘라나마야 꼬샤는 말하는 존재가 아닌 영혼을 말하는 존재로 주는 존재가 아닌 영혼을 주는 존재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닌 영혼을 움직이는 존재로, 배고픔과 목마름이 없는 존재인 영혼을 배고픔과 목마름이 있는 존재 등으로 나타나게 합니다. 이러한 쁘라나마야꼬샤에는 활동력이 존재합니다. 쁘라나(쁘라아나, prana)의 의미는 숨결 또는 호흡입니
다. 따라서 쁘라나마야꼬샤는 ‘숨결의 껍질’입니다.
위기야나마야꼬샤, 마노마야꼬샤, 쁘라나마야꼬샤 이렇게 세 꼬샤를 합하여 미묘체라는 의
미를 가진 쑥스마샤리라(쑤우끄스마 샤리이라, suksma sarira)라고 부릅니다. 쑥스마샤리라
와 함께 한 영혼을 떼자싸(따이자싸, taijasa)라고 합니다. 떼자싸(따이자싸, taijasa)의 의미는 ‘빛나는 것’입니다
5) 안나마야 꼬샤(annamaya kosa)육체적인몸
쁘라나마야꼬샤 바로 다음에 있는 꼬샤로 구체적인 육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꼬샤는
곡물인 안나(anana)로 만들어진 정자와 난자의 결합에 의해 생겨나며 곡물인 안나에 의해
성장합니다. 그래서 이 꼬샤를 ‘곡물의 껍질’이란 의미에서 안나마야꼬샤라 부릅니다. 안나마야꼬샤는 생겨나는 존재가 아닌 영혼을 생겨나게 하는 존재로. 늙지 않는 존재인 영혼을 늙는 존재로, 죽지 않는 존재인 영혼을 죽는 존재 등으로 나타나게 합니다.
이 안나마야꼬샤가 바로 구체적인 몸이라는 의미를 가진 ‘쓰롤라 샤리라’(쓰투울아 샤리라, sthula sarira)입니다. 그리고 이 쓰툴라 샤리라와 함께 하는 영혼을 위스바 (위스와, visva)라고 하며 위스바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빤짜꼬샤 핵심포인트 : 영혼을 순수한 빛이라고 상상하십시오. 그 다음 다섯 개의 서로 다른 색유리들을 다섯 개의 꼬샤로 상상하십시오. 이제 그 다섯 개의 색유리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순수한 빛을 덮고 있다고 상상하십시오. 어떻습니까? 각각의 색유리층을 투과하여 나오는 순수한 빛을 색깔이 서로 다르지 않습니까?
여섯 가지 정화행법(suddhi kriya, sat karma)
산스크리스트어로 suddhi는 정화, kriya는 행법을 뜻합니다.
Sat는 여섯,Karma는 행법, 따라서 Sat Karma는 ‘여섯 가지 정화행법’이라고 번역될 수 있습니다. Hatha Yoga수련에서는 숨 참음(Kumbhaka)을 매우 중요시 여깁니다. 그러나 숨 참음(Kumbhaka)하기 전에 나디(Nadi-미세한 에너지 통로)를 정화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왜냐하면 Nadi가 정화 되어야만 숨 참음(Kumbhaka)의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란다 상히타에서는 모든 수행자에게 정화법의 실천을 필수적으로 보고 있으나 Hatha Pradipika에서는 지방이나 점액이 많은 사람들에게만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Hatha Pradipika와 게란다 상히타에서는 여섯 가지 정화법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1. 다우티(Dhauti)- 정화법
2. 바스티(Basti)- 관장법
3. 네티(Neti)- 코청소, 비강(鼻腔)청소
4. 나울리(Nauli)- 복부마사지, 장의 정화
5. 트라타카(Trataka)- 응시법
6. 카팔라 바티(Kapalabhati)- 두개골의 빛, 정뇌 호흡
1. 다우티(Dhauti; washing) : 정화(淨化)
다우티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여기에서는 수행의 초기와 중기 단계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만 수록했습니다. 여러 가지 다우티들 중의 어떤 것을 하기 위해서는 경험 있는 지도자의 직접적인 지도가 필요합니다.
1) 단타 다우티(Danta Dhauti ; washing of thr teeh, tongue, ears, eyes and forehead)
- 이와 혀, 귀, 눈, 이마의 정화
이 : 하루에 2~3회 식사 후에 칫솔질을 하고 하루 한번은 덴탈 플로스(dental floss; 이 사이의 오물 제거용)를 사용 합니다
혀 : 가운데의 세 손가락으로 혀를 문지릅니다. 손가락을 목젖까지 밀어 넣어 “웩웩”거리게 하면 인후부의 점액을 모두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혀를 청소하는 별도의 기구가 있습니다.
귀 : 물에 적신 손가락으로 귀의 입구를 닦아냅니다.
눈 : 손바닥으로 물을 떠올려 눈을 치듯이 씻어냅니다.
이마 : 이마와 코 사이의 우묵한 곳(미간 바로 밑)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릅니다.
2) 아그니사라 다우티(Agnisara Dhauti; washing by fire)
- 불에 의한 정화
네 가지 정화법에 포함되었습니다.
3)바마나 다우티(Vamana Dhauti; washing by vomiting)
- 구토에 의한 정화
위(胃)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1L의 미지근한 소금물(500cc의 물에 1 찻숟갈의 소금을 녹인 것)을 마십니다. 이때 조금씩 마시는 것보다 단숨에 모두 마셔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 몸을 굽히고 그것을 토해냅니다. 필요하다면 물이 좀 더 쉽게 넘어오도록 목구멍 안쪽을 자극해도 좋습니다.
이것을 행한 뒤에는 적어도 15분 이내에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며 신 맛이 나거나 향료가 가미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바마나 다우티는 주 1회 이상 행하지 않습니다.
바마나 다우티는 상부 소화관에서 과잉의 산(酸)과 점액을 제거하여 소화 작용을 촉진합니다.
4) 바스트라 다우티(Vastra Dhauti; washing with cloth)
- 천 조각으로 하는 정화
이 정화법은 초보자나 일반인들에게는 별로 필요하지 않으며 실천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경험 있는 교사의 지도아래에서만 시행해야 합니다. 바스트라 다우티는 6.5m의 길이와 7.5cm의 너비(감치기 전)를 갖고 가늘고 긴 무명천으로 행합니다. 천의 길다란 가장자리에 실이 풀어지지 않도록 2번 이상 접어서 감친 후 그것을 붕대처럼 둘둘 말아 물에 넣고 몇 분간 끓입니다. 이처럼 소독된 천조각의 한쪽 끝을 입에다 넣고 삼키기 시작하는데 이때 물을 한 모금씩 마시면서 천을 목구멍 한쪽으로 밀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누구나 대부분 구토증세 때문에 실행하기가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을 삼키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 초과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천의 12inch정도는 삼키지 말고 남겨둡니다.
이제 천 조각을 빼낼 때는 가능한 한 심신을 이완해야 합니다. 입 밖에 남은 천을 서서히 그리고 부드럽게 잡아당깁니다. 만일 이것이 쉽게 빠져 나오지 않는다면 물이나 우유, 기름 등을 마시고 다시 부드럽게 잡아당깁니다.
바스트라 다우티는 목구멍과 위(胃)에 과잉의 점액과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이 방법은 천식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5) 바리사라 다우티(Varisara Dhauti; washing with water)
- 물로 하는 정화
바리사라 다우티는 소금물로서 장(腸)을 세척하는 방법으로 단식을 하기가 힘들거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 짧은 기간 내에 장을 청소하는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이것에 대한 다른 이름은 샹카프락샬라나(shankhaprakshalana)입니다. 이것을 실천하면 창자가 깨끗해져 소화기능이 개선되고 나디도 정화됩니다.
이것 역시 경험있는 지도자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시행 전날은 식사를 가볍게 하고(정오이후에는 가급적 마실 것만을 취하도록), 다음 날 아침에는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습니다.
일상적인 아침식사 시간 이전에 작업이 완료 할 수 있도록 아침 일찍 시작합니다.
날씨가 추울 때는 바리사라 다우티를 행하지 않습니다. 바리사라 다우티는 한 달에 한번 이상 행하지 않으며 궤양이나 고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이 행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신장 기능이 약해 평소에 잘 붓는 사람들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짠 염분이 대장에서 지나치게 흡수되면 신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입니다.
2. 바스티(Vasti: enema) : 관장(灌腸)
바스티의 방법은 공기에 의한 것과 물에 의한 것의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간단한 것은 잘라(jala)바스티-물에 의한 관장-입니다. 여기에는 길이가 15cm, 직경이 1.2cm정도의 작은 튜브가 필요합니다.(잘 다듬어진 플라스틱이나 대나무재질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준비된 튜브의 중간부분을 테이프나 끈으로 둘러 묶은 다음 그 한쪽에 바셀린을 바르고 그 쪽을 직장 속으로 부드럽게 밀어 넣습니다. 그 다음 미지근한 물이 배꼽까지 차있는 욕조에 들어가 쪼그려 앉은 후 몇 차례 배를 조였다가 풀어주거나 나울리(nauli)를 행하면 대장 속으로 물이 빨려 들어옵니다. 다음에 튜브를 빼내고 적당한 장소에 물을 쏟아냅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주 2회, 보통 사람은 주 1회,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월 2회 행하며 발열 중이거나 궤양, 치질이 있는 사람은 시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스티는 소변 기능 및 소화기 계통의 장애나 위(胃)의 가스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3. 네티(Neti : nasal cleaning)
비강(費腔), 코 청소 네티는 비악의 통로를 열고 코 속의 점액을 소재한 s작용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나디들을 활성화하여 프라나야마의 효과를 높입니다.
여기에는 잘라(물)네티와 수트라(끈)네티의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잘라 네티(Jala Neti; nasal cleaning with water) - 물로 하는 비강 청소
주둥이가 짧고 예리하지 않은 작은 주전자를 사용합니다.
(별도로 제작 주문한 네티 전용 주전자가 있음 - 도자기, 플라스틱)
주전자에 미지근한 소금물(500cc의 물에 찻숟갈 하나 분량의 소금을 녹인 것)을 넣은 뒤 그 주둥이를 한 쪽 콧구멍에 삽입하는데, 이 때 숨음 입으로 쉬면서 다른 쪽 콧구멍이 주전자보다 낮은 위치에 오도록 머리를 약간 앞으로 하여 옆으로 기울여야 합니다.
머리가 적당히 기울여지면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들어가서 낮은 쪽 콧구멍으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똑같은 방법으로 반대편 콧구멍에 대해서도 시행한 뒤 고개를 가볍게 좌우로 흔들고 “킁킁”하며 코 속의 물이 잘 빠져 나오도록 유도한 다음 고개를 무릎보다 밑으로 굽히면 코 속에 남아있는 물이 흘러나오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코 속은 뇌로 올라가는 통로와 양쪽 귀로 가는 통로 그리고 두 콧구멍과 목구멍으로 통하는 5거리 통로와 같습니다. 그 5거리 통로 주변에 고여 있는 물이 충분히 흘러나와야 합니다.
잘라 네티는 매일 실천해도 좋으며 특히 감기 예방에 좋고 부비강염(축농증)으로 호흡 곤란을 느끼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수행법입니다.
2) 수트라 네티(Sutra Neti; nasal cleaning with string)
- 끈이나 고무 호스로 하는 비강 청소
방법은 경험있는 지도자의 지도에 따라 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길고 가느다란 무명 천조각을 준비하여 그 일부(15cm)를 단단히 비벼 꼰 뒤 거기에 부드러운 밀랍을 바릅니다.
이 때 밀랍을 바르지 않은 나머지 부분은 20cm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 끈을 물에 적신 후 밀랍 바른 부분의 끝을 약간 구부려서 서서히 한 쪽 콧구멍 속으로 집어넣습니다. 이것을 그 끝이 목구멍에서 보일 때까지 밀어 넣으며 이것이 목구멍에 도달하면 그 끝을 아주 서서히 입 밖으로 잡아당깁니다.
이 때 초보자들은 구역질이 나기 때문에 상당히 고통스럽기도 하나 여러 차례 연습하다보면 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반대편 콧구멍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하면 됩니다.
이 방법도 매일 실천할 수 있으며 격막(膈瞙) 이상의 경우에는 처음에 얇은 끈으로부터 시작하며 차츰 그 두께를 늘려 가면 좋습니다.
(주의; 코피가 자주 나거나 코 속에 상처가 있을 때는 수트라 네티를 하지 않습니다)
4. 나울리(Nauli; intestinal wash): 장(腸)의 정화
나울리라고 하는 단어는 ‘파이프’를 의미하는데 이것은 복부근육을 수축할 때 그것이 파이프와 같은 형태로 보여지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이 방법에서는 복부의 양근육을 번갈아 움직이도록 한다.
두 다리를 벌리고 서서 무릎을 약간 굽힌다. 손은 무릎의 바로 위 허벅지에 손가락이 안 쪽을 향하도록 받친다. 숨을 모두 토해내고 다시 들어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배를 위로, 그리고 안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복직근을 앞으로 내밀도록 노력한다.
아직 숨을 멈춘 상태에서 왼쪽과 오른쪽의 양 근육을 번갈아 세워보도록 노력한다.
나울리는 아침 일찍 공복시에 행해야 한다. 이것은 배꼽부위에 열기(아그니)를 증가시켜 소화와 배설을 도우며 체온이 따뜻하게 해준다. 궤양이 있는 사람은 나울리를 금한다.
5. 트라타카(Trataka ; forehead wash, gazind) : 이마의 정화, 응시
트라타카는 눈을 깜빡이지 않고 한 가지 대상을 응시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눈을 강화하고 깨끗이 해준다. 트라타카는 또한 마음을 정화하며, 프라티아하라(제감)와 다라나(집중), 디아나(명상)의 수행에도 활용될 수 있다. 트라타카를 행하는 대상으로서 적당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즉, 종이에 그리거나 눈높이에 있는 촛불, 지평선, 보름달, 하늘을 배경으로 한 나무 꼭대기의 실루엣 따위이다.
명상 자세로 앉아서 눈을 깜빡이지 말고 눈높이로 시선을 한 곳에 고정시킵니다. 처음에는 눈이 곧 축축해지거나 메말라버림을 느끼겠지만 실습을 거듭할수록 지속적으로 응시하는 일에 숙달됩니다.
초기에는 3분 내지 5분 동안만 응시하도록 하고 차츰 시간을 늘려나갑니다.
6. 카팔라 바티(Kapala Bhati; skull shining) : 두개골의 빛
카팔라 바티는 내쉬는 쪽만 연속적으로 강하게 하는 호흡법입니다. 양쪽 콧구멍을 통하여 빠르고 가볍게 호흡하되 내쉬는 쪽을 강하게 하고 들이쉬는 숨은 자연스런 반사 작용을 따르도록 합니다. 약 1분 이내로 하여 한바탕 숨을 내쉰 후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휴식합니다. 이러한 호흡과 휴식을 반복해야 하는데 수행의 초기에는 30번 내쉰 끝에 휴식하기를 3차례하고 차츰 숙달됨에 따라 횟수를 늘려 60번 내쉰 끝에 10차례 휴식을 취합니다.
이 방법은 폐의 상부에 있는 사공의 퍼센트율이 보통 사람의 경우 폐의 5%인데 이 사공을 zero로 낮추어 72,000개의 기도가 100% 활동하여 뇌로 통하는 호흡의 통로를 열어주므로서 머릿속을 정화하여 뇌에 산소 공금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그리하여 이 정화법을 하고 나면 머릿속이 아주 맑아지고 사념을 고요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카팔라 바티의 이와 같이 빠른 호흡법이 고요한 마음과 고요한 호흡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고혈압이나 폐 질환이 있는 사람은 카팔라 바티를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에 열거된 것들이 경전에 언급된 여섯 가지 정화 행법들입니다.
공기, 물. 마찰, 기타 도구를 활용하여 신체의 다양한 내부기관들을 정화시킵니다.
신체부위에 따라 분류해보면 비강, 두개골, 위장과 식도 이런 행법들을 통하여 수련하는 부위기능을 증진시키고 질병과 부조화가 치료될 수 있으며 위열 증진을 시켜줍니다.
이러한 Sat Karma의 치료적인 적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