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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김붕래선생님 글방 관우소전 3 적벽대전
김붕래 추천 0 조회 71 16.08.08 17:39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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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08.08 17:53

    첫댓글 적벽시의 적벽고전장을 둘러보면 삼국지의 명장면은 거의 재현되어 있습니다.
    일정에 쫓겨 '동파적벽'은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소동파의 <적벽부> 또한 <삼국지>만큼 회자되는 명문입니다.

  • 16.08.09 14:27

    "그대는 저 달과 물을 아는가."---- 정말 멋진 시 한편이네요.
    옛 사람들이 어쩜 현대인보다 자연과 우주를 품고 더 큰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알게 모르게 우리 말이 된 한자어, 격언, 성어가 부지기수라
    지금 우리 쓰는 말 중 한자어가 2/3나 된다는데 이 문화(미국그늘)아래 한 백년 지나면
    한자어와 영어에서 온 말이 반반쯤 되고 그때 순수한 우리 말은 여전히 1/3을 유지하고 있을까요?
    말이 혼을 담는그릇이라면 그때쯤 무슨 그릇이 될지 참 궁금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中日美 짬뽕 그릇? 결코 웃을 일이 아니네요.

  • 작성자 16.08.09 19:42

    우리말은 고유어 25%, 한자어가 60% 처가집 같은 혼용어 10%. 외래어 5%의 구성입니다
    관념어는 주로 한자어를 쓰고 고유어는 섬세한 감각적 표현에 적합합니다. 파랗다, 퍼렇다 새파랗다 푸르둥둥하다 ....
    의사들이 그렇게 하듯 학술어에서는 영어라는 선진 문명어가 다른 대세가 되겠지요.
    오선생님 같은 시인들은 더 열심히 우리 고유어 지키기를 다짐할거고.

  • 16.08.09 20:32

    우리나라에서 신이 되신 관우는, 전편의 내용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중국으로부터 모셔졌다고 하셨는데, 중국에서
    의 관우는 어떤 존재인지? 많이 궁금합니다^^. 많은 사당들을 보면 우리보다 훨씬 신격화되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만.. 그리고, "관우가 신격화된 건 주자학 때문이죠, 문성은 공자인데, 무성이 필요했던겁니다. 죽은지 800년간 별로
    알려지지도않다가, 송휘종이 "공"으로 봉했다가 “왕”으로 승격시키고, 명나라 황제는 "제"로 승격시킵니다. 송,원,명,
    청을 거치면서, 공자와 견줄만한 武神이 된겁니다."라는 글을 만나게 되었는데, 중국에서 인정받고있는 통설인지요?

  • 작성자 16.08.10 19:37

    정확하신 지적 같습니다. 다음 회에 나가겠습니다만 북송말 관우는 왕으로 추서를 받습니다.
    그러나 주자학의 하일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악비 장군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문무, 음양 등등 짝 맺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인도에서는 그렇지 않은데 관세음보살은 중국에 오면서 여성화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16.08.10 08:07

    삼국지를 세번 읽으면?
    공부를 잘할 수 있다?
    세상을 알 수 있다?~~
    암튼 그 말을 듣고 열심히 읽었던 생각이 ~~
    근데 ~
    하나같이 어리석은 조연과 어떤일에도 잘나가
    가는 주연을 젤루 많이 느꼈던 책중 하나였던것같아요ㅜㅜ
    마지막 대학시절에 읽고는 선생님처럼 직접 가서 보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직도ㅜㅜ
    이렇게 선생님 글로 다시 보니 여행 충동에 조바심이 납니다~~^^*

  • 작성자 16.08.10 19:42

    여행은 가슴 떨릴 때 하는 것. 나는 가슴 대신 다리 떨릴 때 다녔으니 이리 난삽한 글이 된걸세
    중국과 미국의 닮은 점은 영웅을 많이 만들어 낸다는 것. 유비, 모택동, 링컨 루즈벨트.........
    광복 후 우리나라의 영웅은 누가 있나? 대통령이 다 도둑놈이었다고 폄하하기 바쁘니..............

  • 16.08.11 08:13

    @김붕래 시간이 지나면~
    아니 오십이 넘으면 뭐든지 무덤덤해질 어른의 나이라고 생각한적이 있었지요~^^*
    합리적이고 현대적인듯 도시인으로 살던 제가
    질마재 신화에 문둥이에 포우의 긴시에 다시 가슴이 뛰리라고는 생각 못한~~
    한때는~
    우리 386 세대가 정치에 뛰어들면 세상이 바뀔수도 있다는 희망도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그래도 유명했던 그 세대로
    바뀌었던 그시절도 별거 없다는 걸 알고는 ~
    접었습니다~
    그래도~~
    또 다른 제가 모르는 다른 세대의 또 다른 영웅이 오시길 또 다시 기대한다면???
    한편~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영웅이 아닐까 아주 낙천적인 생각으로 스스로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 16.08.11 08:16

    @김붕래 오늘은 아침 농사일 마치고 도서관에 가서 삼국지를 빌려야 겠네요~~^^*
    수박 겉핡기 식으로 여러번 읽었던 그 책을 선생님의 해설에 맞추며 읽고 싶은 소망이 생기네요~~
    선생님~ 그저 건강하세요
    어른이 계시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깨달아지는 요즘입니다~~♡♡

  • 16.08.10 12:50

    여행의 참맛은 눈에 보이지 않는 스토리텔링의 신기루를 보는것이겠지요. 그것이 없다면 재미도 없고 무료하기만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양자강 긴강을 따라 고약한 침대차로 꼬박 하루를 달려와서 선생님께서 보신것은 어제와 다름없이 흘러가는
    강물이 아니었을 겁니다. 관우와 조조의 극적인 3번째 만남과 멋쟁이 주유의 죽음 또 반복되는 절기 특징을 알면 능히 맞출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동남풍을 위해 호들갑을 떨며 칠성단제사를 지내는 제갈량과 적벽대전,,,그리고 적벽가... 아는것만큼 느끼고 오셨을 뜻깊은 여행에
    저는 무임으로 호사를 누립니다. 선생님 뵙자는 청을 두달정도 미루시니까 그리움은 당분간 이곳에서 풀어야겠죠?

  • 작성자 16.08.10 19:51

    자네같이 멋있는 독자가 생겼다니 늙는 허전함이 한결 견딜만 하네.
    연금 타는 것이 과분한 축복이라 생각했는데,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다는 것도 참으로 아름다운 일일세.
    거울앞에선 누님보다 훨씬 원숙해진 나이가 됐을 자네를 나 역시 보고 싶지만 잠시 말미를 주시게.

  • 16.08.11 12:29

    @김붕래 앗따, 여기 이 사제지간 겁나게 멋쩌부리네 잉~~~

  • 16.08.11 15:43

    @오대환 오시인님 여기 거부기라는 분까지 새로 등장하셨는데 역사도 모르고 무식한 댓글 달다간
    큰일나겠어요 적벽대전 치루겠어요 ㅎㅎㅎ
    김붕래 선생님 행복하시겠죠

  • 16.08.11 15:49

    @violet 그랑께 난 역사 가튼 야그 안한당께 ㅎㅎ

  • 16.08.11 21:47

    @오대환 오대환님은 호남사람이 다 되었네~ㅎㅎ...^*^

  • 16.08.11 21:47

    김붕래 선생님! 오늘도 재미있는 김선생님의 중국역사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늘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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