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이 불과 한달밖에 남지않았고,
나의 마지막 겨울방학이었다.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3담당의 비담임에게는 2달간의 겨울방학은 여행가기에 딱 좋은시기이다.
39년의 교직생활중에 젊었을때 몇년을 제외하고는,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때 해외여행을 많이다녔다.
특히 2016년 2월말에 퇴직하자마자 백수가되었으니 아마 한해동안에 6번이상
해외를 나갔다온듯.
처음에는 나혼자 다니다가, 세종댁이 해외여행에 맛을들여 동행을 하기시작했다.
지금은 내가가면 반드시 쫓아온다.
장점도있고,단점도있으니 여기서는 패스.
심심풀이로 하나투어의 짧은 페키지상품이 나와서 세종댁과 DBS라는 배를탔다.
1.13일 새벽 6시에 세종댁이 운전하여 동해시로 출발,중간에 휴게소에서 라면을 사먹고,동해휴게소에서 등산모자와 옷을 사고 동해시에 도착하니 9시 20분.
11시30분부터 출국수속을하니 시간이 남아 묵호항회센타에 가서 가자미회,우럭,산오징어,매운탕에 소주한병으로 포식.
국제여객터미널에 차를주차시키고,출국수속후에 2시에 출항.
겨울에 러시아는 추워서 사람들이 없을것이라 생각했더니 러시아사람들과 한국관광객들이 많았다.
24시간의 긴항해이니 식사를 배안에서 3끼를 먹어야한다.
내가 묵을방은 8인실에 2층침대인데,
침대한개가 비워있어 6명이있어 좀여유가있다.
6명이 모두 부부이라 출항한지 10분도 되지않아 인사를하고,술판이 벌어졌다.
이바람에 배안에서 심심하지가 않았다.
동해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가깝다.
세나라를 다니는 DBS항로.
배안에서.
사우나실.
포차도있어 한잔했음.
룸메이트의 남자들만.
온갖메뉴.
남자들끼리.
뭐하는겨?
필리핀선원들이 밴드와 공연도한다.
이배에서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찍었다. 사진은 배우 이지아.
러시아가 가까워지니 갑판위에 얼음이.
달고나.
러시아영해.
드디어 러시아에.
블라딕보스톡에 도착.
항구.
잠수함내부의 세종댁.
어뢰.
잠수함.
시내.
식당.
혁명광장.
길거리 악사.
러시아전통식사.
배가 이런 얼음을 뚫고 지나감.
*14일오후에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여 4시에 현지가이드를 만나서 잠수함박물관,잠수함내부,개선문,극동함대외관,연해주주청사,러시아정교회,혁명광장,백화점 2곳을 들린후 러시아 전통요리인 샤슬릭과 보드카,스프,빵으로 저녁을 먹었다.
7시에 호텔로돌아와 심심해서 배가불러도, 혼자 호텔나이트클럽에가서 러시아맥주 한병을 250루블(5000원)주고,마시면서 러시아의 젊은 남녀들이 노는모습을보니 재미가 쏠쏠.
세종댁은 피곤하다하여 방에있겠다하여
나이트글럽에서 카톡을하면서 러시아 젊은이들이 흥겹게 노는것을 구경.
카톡이 그사이에 무려 100개가 넘게와서
답변하니 시간이 금방간다.
러시아남녀들이 샤이의 강남스타일 춤을추니 뿌듯하고,한녀석은 러시아어로 인사를하며 같이추자고한다.
내가 한춤을추는 실력이있으면 같이놀아주겠지만,워낙 몸치이고,한국아저씨가 춤판을 개판으로 만들것같아서 사양했다.
전부 미남과 미녀들,
러시아의 젊은 사람들은 거의 모델급,
중년과 노년사람들은 뚱뚱한 사람들도 많지만,젊은여자들은 거의 김태희급에,
남자들은 조인성급,
세종댁이 한말인데,나도 동감한다.
아마 유전자가 우수한것인지?
노점상의 처녀도 모델급이니,
믿지못하면,러시아를 짧게라도 가보시라.
키가작거나,못생긴사람을 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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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앞으로 10년이 가장 중요할듯요.
저도 요새 눈과,그밖에 몇군데가 안좋아져서 유의해야할듯요.
북녁의 러시아 땅을 밟으셨네요.
블라디보스톡에서 오신분들은 몇번 봤는데 가보진 못했네요.
아내와 큰애는 둘이 같이 비행기타고 몇년전에 갔다왔는데 전 시간내는게 어려워서. .
대게를 많이 먹고 왔다 하더라구요.
이렇게 크루즈로 여행하는 것을 사진으로 보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비행기를타시면,금방 도착합니다.
대게유명하고요.
값도 한국보다 싸고.
저는 시간부자이라 배를타고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