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정기산행
제 180 차 산행기 - 성지곡 수원지(백양산) |
□ 다녀온 날 : 2008. 5. 1. 금
□ 다녀온 곳 : 성지곡 수원지(백양산)
□ 산행 코스 : 학생문화회관-> 수원지 입구 -> 13번 매점 -> 숲체험학교 -> 비룡폭포
-> 8각정 -> 마라톤 코스 임도 -> 삼광사 -> 서면 정원갈비
□ 다녀온 사람 : 남계, 덕산, 매암, 백사, 여산, 청암, 영암, 중산, 춘성, 태화, 흰내, 혜종,
청송, 설강, 화산 이상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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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청송, 영암, 태화, 남계, 설강, 흰내, 청암, 여산, 춘성, 백사, 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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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곡 수원지 전경
엊그제가 중복, 오늘 부산지방 폭염경보, 32˚C.
아침부터 푹푹 찌는 찜통 더위에 숨이 턱 막힌다.
성지곡 수원지는 백양산 불웅령과 새미산의 나지막한 산들로 둘러싸인 한국의 명수(名水)로 이름난 수원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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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문화회관 광장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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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 입구 계곡 길로 올라가는 길목의 편백나무 숲
10 : 15 학생문화회관 출발.
백양산은 어느 코스를 잡아 등산하느냐에 따라 가벼운 산책도 될 수 있고
오르막을 줄곧 올라가는 등산이 될 수도 있다.
오늘은 산복 더위에 체력 소모가 많을 것 같아
호수 주변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학생문화회관 -> 수원지 입구 -> 13번 매점 -> 숲체험학교 -> 비룡폭포
-> 8각정 -> 마라톤 코스 임도 -> 삼광사 -> 서면 정원갈비)를 택했다.
거이 산꾼이 다 된 백사가 산행대장을 맡고 수원지로 안내한다.
학생문화회관 광장에서 수원지 입구로 계곡 길을 따라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에서 왼쪽 길을 따라 개울을 건너고 계단으로 오르면 수원지를 따라 도는 산책길.
바람 한 점 없었지만 수원지를 따라 걷는 숲 그늘 산책길은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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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 주변 산책길 경계석에 앉아 1차 휴식
10 : 35. 13번 매점 앞 도착, 1차 휴식 .
13번 매점 앞에는 수원지로 유입되는 개울물을 건너는 다리가 있다.
이 다리 밑은 수원지의 비단잉어들이 모여 노는 놀이터.
행락객이 던져주는 먹이를 먹기 위해서다.
오늘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큰 놈들은 보이지 않는다.
호수 수면을 거쳐 숲 그늘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호수 주변 산책길 경계석에 앉아 1차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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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모습. 백사, 덕산, 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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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 숲 체험학교 통과, 산행 발대식을 한다.
10 : 50 숲 체험학교를 통과하고 2차 휴식, 산행 발대식을 한다.
백양산 숲 체험학교는 환경단체의 지원을 받아
아이들이 숲에서 더 신나고 재미있게 놀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알게 하는 체험학습이
연중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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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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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 폭포, 비룡폭포는 수원지의 수원 공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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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 폭포를 향해가는 산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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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 편백나무 산림욕장.
11: 10. 비룡폭포 도착. 3차 휴식.
백양산 편백나무 산림욕장을 통과하여 비룡폭포 도착. 여기서 3차 휴식.
비룡폭포는 수원지의 수원 공급원이다. 이번 장마 기간 동안 부산지방의 강수량은 적었다.
그러나 백양산의 산록이 깊고 숲이 우거져 비룡폭포의 수량은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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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4차 휴식.
11 : 30 팔각정 도착. 그런데 8각정은 아니다. 4각정에서 4차 휴식.
먼저 온 산행객이 차지하여 앉을 자리가 없다.
근처 나무 밑에 쉬기도 하고 자리가 비기를 대기하고 서 있기도 하였다.
설강의 Crown Peanut으로 피로를 풀고 중산의 유자냉차로 더위를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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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4차 휴식, 8각정이 만원이라 그 근처 나무 밑에서 휴식한다.
20분 내외에서 꼭 한번 씩 휴식했다. 천천히, 쉬엄쉬엄 쉬어 가잔다.
은퇴한 모 학교 교장이 바삐 서두르다 크게 다쳐 6개월간 입원했단다.
한국치타슬로(Citta slow=Slow City, 느린 도시의 이탈리아 말)위원회 손대현 위원장(한양대 교수)은
‘다망(多忙)하면 다 망(亡)한다’고 '슬로'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느림’이 경쟁력이라 했다.
공장에서 속성으로 대량생산 되는 것이 명품이 될 수 없다.
소비자의 희망 쇼핑 1위 명품은 모두 수제품이다.
속성으로 서두르다가 낭패 본 대통령도 있다.
예순이 넘은 우리 일행의 산행 속도가 늦은 것도 여유 있는 삶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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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 산록(왼쪽)의 불웅령(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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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미에서 뒤처진 일행이 햇볕을 피해 숲길로 들어서다 길을 잃는다.
11 : 50 팔각정 출발
산악 마라톤 코스로 이용하는 임도로 삼광사가 있는 초읍으로 하산.
임도가 넓어 숲 그늘이 없다. 임도에서 쏟아내는 열기에 금방 땀으로 범벅이 된다.
산행 후미에서 뒤처진 일행이 햇볕을 피해 숲길로 들어선다.
산행대장 백사가 안내하는 일행과 헤어진다.
한참 하산하고 있는데 선두에서 길을 잃었다. 아는 길도 물어 가라 했는데... ...
돌아가고 다시 오르기를 몇 번, 겨우 하산길을 찾아내어 삼광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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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전경
12 : 30 삼광사 도착.
삼광사는 백양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한불교 천태종에 속하는 관음 기도 도량이다.
24시간 사찰을 개방하여 애국 불교ㆍ대중 불교ㆍ생활 불교를 실천 수행하고 있는 대가람이다.
1만 명이 동시에 입장해 대법회를 봉행할 수 있는 삼광사는 각종 법회와 의식뿐 아니라,
여러 사회 단체의 행사 및 부산 시민을 위한 문화 예술 행사 등이 연중 치러지며 문화의 전당으로서
부산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찰이다.
매월초 1일은 정기 법회가 있는 날,
삼광사는 사찰의 모든 불교 의식 행사를 양력으로 하고 있다.
오늘은 8월 초하루. 법회가 있는 날이다.
신도들로 절 마당이 붐비고 인근 성곡시장 장마당이 절 입구까지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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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지관전의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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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지관전, 각종 법회와 의식, 문화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삼광사 지관전.
1만 53불을 봉안한 대강당과 3천명이 함께 앉아 관음정진할 수 있는 기도실, 부산 금강불교 대학,
삼광한글학교 및 도서실, 그리고 첨단 공학의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과 컴퓨터 조명 및 세계 각국어
동시 통역 시설이 갖춰진 초현대식 문화 회관이다.
여기에서 흰내 선생이 한글학회 유공교원으로 삼광한글학교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12 : 35 서면 행 버스 승차.
삼광사 입구에서 서면 행 버스 승차. 산행 대장 백사와 통화가 되지 않는다.
그 쪽에는 정원 갈비집을 아는 일행이 없는 것 같다. 겨우 덕촌과 통화가 되었다.
영광도서 뒤, 국민은행 옆 정원갈비집을 찾을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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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갈비집에서 만남을 반가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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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갈비집에서 정담을 나누고 있다. 이런 모임을 매월 첫주 산행에 정례화 하잔다.
12 : 50 정원 갈비집 도착.
우리 일행이 먼저 정원집에 도착하였다.
백사의 정원 갈비집 도착 일성, 산행 대장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대원은 기합이란다.
산행 대장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기에 모두 기합 받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오늘 산행은 산행 장기 불참 친구와 함께 하는 즐거운 이벤트였다.
남계, 청송, 설강 친구들은 산행에 참석하고, 화산은 서면 정원집으로 바로 왔다.
생탁 5통으로 건배를 한다.
점심 특선 불백으로 식사를 함께 하면서 고만고만한 이야기로 만남을 반가워한다.
그리고 교대 3기라는 소중한 인연의 끈을 단단히 매어 보는 정담을 2시간(12:50~14:00) 동안이나 나누었다.
또 매월 첫 주 산행을 이러한 만남으로 정례화 하자고 매암이 제안한다.
일행 모두가 졸업 후 또는 은퇴 후 동기회 모임에 소원했던 친구들도 동참하는 그런 행사로 발전했으면 했다.
산행 뒤풀이 분위기가 너무 좋아 화산(禾山)이 맥주 7병을 내고 계산을 했다.
오늘 산행 식대 정산은 이렇다.
불백 7,000원×15=105,000원, 생탁 3,000원×5= 15,000원, 음료수1,000원×2= 2,000원
맥주 3,000원 × 1 = 3,000원 합계 125,000원을
1인당 10,000원×15 = 150,000원에 공제하고 나니 25,000원이 남아
179차 산행시까지 남은 900원을 합해 25,900원을 총무가 보관한다.
* 다음 산행은 백양산입니다. 학생문화회관 광장에서 10시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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