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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삽교천에 들렀다가 꽃게 칼국수를 먹어보고 색다른 맛이어서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바지락과 꽃게가 주재료인데 그냥 꽃게탕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꽃게탕 칼국수라 명명을 합니다.
주인 할머니는 꽃게 칼국수라 하시지만... ㅋ
칼칼한 국물맛이 시원한데다가 꽃게를 먹는 맛도 괜찮더군요.
바지락과 꽃게를 건져먹고나서 그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끓여먹는 것이 등뭐시기 칼국수를 생각하시면 될듯.
간단히 요기나 하려고 들어간 집 치고는 가격대비 맛이 훌륭합니다. 1인분 6000원.
현수막을 보고 들어가서 꽃게국수를 달라했더니 칼국수가 나와 좀 당황했다는....
하지만 모든 면에서 국수보다는 훨씬 나은거 같아 주인 할머니를 용서했다는... ㅋ
칼국수를 먹고나서 식당 창밖을 보니 쌍무지개가 떳네요.
전 날 과음한 탓에 하루종일 몽롱했는데 칼칼하고 시원한 칼국수로 해장도 하고 무지개도 보고 그날은 정말 행운이었다는...
장소는 삽교천 함상공원 옆 식당 3층인데 전망도 끝내줍니다. 앞으로 자주 갈 것 같다는...
주의사항은 식사 후 할머니가 자꾸 칼국수 맛이 어땠느냐고 귀찮게 물어본다는거...ㅋㅋ
정말 맛있어서 맛있다고 해도 증말유? 증말유? 하고 되물으심.. 할머니가 좀 귀여우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