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양쯔강[揚子江] 상류에 있는 성. 성도(省都)는 청두[成都]. 면적 56만 9000 km2. 인구 1억
1천만(1992). 양쯔강·민장강[岷江]·퉈장강[江]·자링강[嘉陵江]의 4대강이 성내를 흐르기 때문에 ‘四川’
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한족(漢族) 이외에 이족[彛族]·창족[藏族]·먀오족[苗族]·후이족[回族]·창족
[羌族]등 여러 종족이 살고 있다.
동쪽의 쓰촨 분지[四川盆地]와 서부고원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쓰촨 분지는 적색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어 ‘적색분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분지 주위에는 해발고도 1,000∼3,000 m의 다량산[大凉山]·민산산
[岷山]·다바산[大巴山]·우산산[巫山山] 등의 산지와 고원이 펼쳐진다. 분지(盆地)의 바닥은 500 m 이하
로, 광대하고 비옥한 선상지 청두 평원도 있으나 고원의 대부분은 파상지를 이루고 있다.
칭창 고원[靑藏高原] 남동쪽의 서부고원은 원래 시캉성[西康省]의 주요 지역으로 대부분이 해발고도
3,000 m 이상이다. 산맥이나 하곡은 북서쪽에서 남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많고, 하곡은 깎아지른 듯한
협곡을 이루는가 하면 궁가산[貢山]처럼 1년 내내 눈이 덮여 있는 7,000 m에 달하는 산도 있다.
하천은 모두 양쯔강 수계에 속하고 양쯔강의 본류가 우산산을 횡단하는 성의 경계에는 예로부터 험하기로
이름난 싼샤협[三峽]이 나타난다. 동부 분지에서는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에 극심한 무더위가 계속된다.
강수량은 1,000 mm 내외이며 ‘촉(蜀)의 개는 해를 보면 짖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안개가 잦다. 그 반면
서부고원은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를 나타낸다. 식량 생산량과 쌀 생산량 모두 전국 제1위이고 밀·옥수수·
보리도 많이 산출되는데 특히 청두 평원에는 두장언[都江堰] 등의 관개시설이 정비되어 있다.
상품 작물로는 목화·저마·차·유채가 주로 재배되고 양잠업도 성하며 과일 나무도 많다.
산지에는 1,000만 ha나 되는 광대한 원시림이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목재 이외에 동유(桐油)·동백유·옻칠·
오배자(五倍子)를비롯하여 한방용 약재도 풍부하다.
사육 돼지·소의 숫자도 전국 제1위를 차지하고 서부고원의 광활한 초원에서는 야크(소와 비슷하며 힘이 세
고 큰 짐승)·염소·면양이 사육된다. 팬더나 모피를 얻기 위해 기르는 가축도 많다.
지하자원은 종류나 매장량이 모두 풍부한데 그 가운데 중요한 것으로는 석유·천연가스·석탄·철·금·구리·
알루미늄·아연·소금·석면·운모 등이 있다. 소금은 쯔궁[自貢] 일대의 염정(鹽井)에서 퍼올린다. 석유·천연
가스는 쓰촨 분지의 중부에 널리 분포하고 탄전은 성의 동부와 남부에 많다. 화잉 산괴[華瑩山塊]의
중량산[中梁山] 광산은 석탄으로 유명하고, 치장[江] 이외에 시창 전구[西昌專區]의 판치화[樊枝花]에서 대규모 철광산이 발견되었으며, 석면은 스궤이현[石棉縣]에서 많이 난다. 공산정권 수립 후에는 철강·기계
·전기·화학·방적·식품·제지 등의 공업도 급속도로 발전하여 충칭[重慶] 이외에 청두·난충[南充]·네이장
[內江]·이빈[宜賓]·쯔궁 등의 발전이 두드러지고, 비단·동기(銅器)·칠기·죽세공 등 공예품의 생산도 활발
해졌다.
바오청[寶成]·청위[成威]·촨첸[川黔]의 3개 철도가 개통된 뒤에는 싼샤협 항로(航路)가 정비되어 육상 및 수상 교통이 모두 편리하게 되었다. 주요 도시로는 청두·쯔궁·충칭·난충·완셴[萬縣]·두커우[渡口]·네이장
·루저우[濾州]·이빈·5양[綿陽]·다셴[達縣] 등이 있다.
시장 특성
중국 서남부 지역의 최대 내수 시장이며, 중국내 최고의 인구가 살고 있다. 인구는 1억1천3백여만명 정도이며, 면적순으로는 5번째이다. 성의시는 성도이며, 양자강의 상류 지역인 중경이 있다.
주위에 서장과 청해, 운남과 귀주, 호남, 호북, 영화, 회족 자치구와 인접해 있으며, 13개 지구의 시급과 3개의 자치주, 122개현, 22개의 현급 시, 45개의 시할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요 도시는 노주, 자공, 면양, 의빈, 반지화가 있으며, 공항으로는 중경, 성도, 만현, 서창, 남충, 의빈 등이 있다. 경제 기술 개발구인 성도, 중경, 의빈, 노주, 면양, 자공의 도시와 고 신기술 산업 개발구인 성도, 중경, 면양 등의 도시가 있다.
중국 최대의 농업 생산 기지이고, 3대 기계공업 기지이다. 해공업, 화공, 전자, 항공업이 발달했으며, 중국 최대의 경제 개발과, 개방 확대 지역이다. 많은 인구와 다양한 소득의 계층이 있고, 시장의 규모가 크며, 소비 수준이 매우 높은 내수 시장이다. 현지의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각양각색의 외국산 사치 소비성 물품과, 내구성의 완제품은 대부분 변칙 수입 유통되고 있다. 홍콩, 심천, 주해, 산두 등 경제 특구의 보세구역을 통해 내륙으로 오며, 우리 기업의 시장 개척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수입 수요가 많다가도 정부가 단속을 하면 수개월 동안 수요가 없다. 승용차 수입이 단일 품목으로는 제일 많은 곳이 사천성이며, 한국의 승용차는 중국 정부의 통계에 의하면 한 대도 수입이 없다고 한다. 한국의 자동차가 중국에 수출을 못하게 된 것은 한국의 언론이 대대적인 보도로 중국내 비공식 자동차 수입을 보고하면서, 중국 정부의 집중 단속으로 한국산 자동차의 대 중국 수출은 사실상 차단되었다. 실례로 한국의 한 업자가 승용차를 절반으로 나눈 뒤 중국으로 반입(밀수)한 뒤 현지에서 붙인 뒤 고가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불법으로 거래되는 편법이 자행되고 있다.
향후 내륙 지역으로 한국의 기업과 정부에서 많은 지원이 요구되며 중국내 한국산 자동차가 진출을 하여 대 중국의 시장에 활기를 치고 돌아다닐 우리의 자랑스런 자동차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바이다. 중국은 21세기의 경제대국이므로 한국산 자동차의 진출을 간절히 바라며 한국민으로서 대우, 현대의 자동차가 중국에 진출했으면 한다. 중국 현지에 합작으로 공장을 설립하고 세계로의 수출을 기대해 본다. 중국내 운행되는 벤츠 자동차는 대부분 밀수로 떳떳하게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우리의 자동차는 고작 중고 아니면 찬밥 신세를 지고 있다. 대 중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을 하여 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하고 간절히 원하는 한국인인 많다. 도시를 가다 혹은 여행을 하다가 낯익은 자동차를 보면 무척이나 반갑다. "아! 한국산 **자동차 아냐"하고 말이다.
지금 중국은 내륙의 경제 개발 확대로 모든 정책이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의 가전 삼사 업체들은 대대적인 광고와 공격적인 시장 개척으로 사천성 시장을 공략하여 현지의 호전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의 공장을 설립 신제품 소개와 백화점등에 판촉 사원을 고용하여 마케팅 전략에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 그리하여 일본의 제품을 능가할 정도로 판매 신장을 보이고 있다. 주요 진출 품목으로는 기계 부품, 유기 화학 제품, 음향, 영상 설비 제품, 화학 섬유, 종이, 피혁, 프라스틱, 염료 등을 20개의 현지 바이어 업체와 협력하여 진출하고 있다.
사천 분지의 동서북 덕양시와 동남 방향에 내강시와 남으로 낙산시, 서남으로 아인 지구와 서북으로 아파장족 자치구와 인접해 있다.
면적은 1.24만 평방km이고 인구는 9,500만 명이고 7개 시할구와 12개의 현으로 구성된다.
주요 산업은 기계, 전자, 화학, 군사이며, 주요 자원은 대리석, 아연, 연, 철광, 천연 가스이다.
외국과 우호 합작 도시는 7개시이다.
성도(成都)
성도는 사천성의 성도로, 사천 서부 평원의 중심부에 있는 도시로 평균 해발고도는 400m 정도된다.
여기는 예로부터 토지가 비옥하고 산물이 풍부해 중국인들은『천부의 나라』라고 불렀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한 편으로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하며 강우량이 풍부하여 땅이 기름지다.
사천 분지의 동서북 덕양시와 동남 방향에 내강시와 남으로 낙산시, 서남으로 아인 지구와 서북으로 아파장족 자치구와 인접해 있다. 면적은 1.24만 평방km이고 인구는 9,500만 명이고 7개 시할구와 12개의 현으로 구성된다. 주요 산업은 기계, 전자, 화학, 군사이며, 주요 자원은 대리석, 아연, 연, 철광, 천연 가스이다.
외국과 우호 합작 도시는 7개시이다.
성도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문화의 고성으로 삼국시대에는 촉한의 도읍지였고 오대 십국 때 에는
전촉, 후촉의 수부였지만 그들이 망한 후에 정복자들이 도읍지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버렸다.동한시대에는
비단 직조가 발달ㅁ해서 금관이 설치되어 이 산업을 관리했으므로,『금관성(金官城)』혹은 다른 말로
『금성』이라고도 불렸다. 또한 오대 십국 무렵에는 성내에 부용꽃이 심어져 있었기 때문화계(浣花溪)라는 작은 시냇가에 있는 것으로 당대의 유명한 시인 두보가 살았던 곳이다. 두보는 47세 때 이곳에 초당을 짓고
4년 동안 거주하면서 240여수의 시를 지었다. 지금 보존되고 있는 초당의 넓이는 20㏊가 조금 넘지만, 당초
에는 이렇게 큰 것이 아니었고 1500년과 1811년 에 확장공사를 했다. 경내에는 대해(大懈), 시사당(詩史
堂), 공부사(工部祠), 사능초당(沙陵草堂)의 석비 등의 건축과 다름 문화재가 있다.
무후사(武侯祠)
시 남쪽에 있고, 촉한의 승상 제갈량(공명, 181∼234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진 영안원년(304년)에 창건
되었다. 경내에는 유비전(劉備殿), 제갈량전(諸葛亮殿), 촉한의 문신무장소장 28위 및『제갈고(諸葛鼓)』
라 칭해지는 동고(銅鼓) 등의 문화재가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나오는 유비전안에는 황금색의 유비의 상이
안치되어 있고 제갈 공명의 정치·군사 사상이 담긴『융중전(隆中殿)』이라는 액자가 걸려 있다.
한쪽에 떨어져 있는 제갈량 전에는 그의 문장과 업적을 칭송하는 글들이 액자의 걸려 있다. 여기서 사람들
의 시선을 가장 많이 끄는 것은『제갈고(諸葛鼓)』라는 북으로 남녘 정벌 때 제갈량이 낮에는 그 북을
두드려 밥을 짓고, 밤에는 그것을 두드려 경보를 냈다고 한다.
청양궁(靑羊宮)
노자(老子)를 기리는 도교 사당으로 지금은 문화공원이라고 불린다. 매년 1월에는 다채로운 등롱(燈籠)이
걸리는 등회(燈會)가 열리고, 노자의 탄생일인 음력 2월 15일을 전후로 약 1개월 동안 노자의 탄생을 축하
하는 화회(花會)가 열린다. 경내에는 석조 정자와 올려다 볼만큼 큰 삼존상을 안치한 삼 청전, 융생대(隆生
臺) 등이 있다.
문수원(文殊院)
사천성의 대부분 절은 문화혁명 때 파괴된 탓에 문수원은 현재 성도에 남아 있는 유일한 절이다. 남북조시
대에 창건되어 1691년에 재건되면서 원래의 명칭인 신상사(信相寺)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되었다.
절 입구를 통과하면 제일 먼저 삼대사전(三大士殿)이 보이고 그 안에는 관세음, 문수, 보현보살 등의 불상
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석가모니의 본존불이 안치되어 있으며 양옆 벽에는 16존자의 상이 있다.
왕건묘(王建墓)
10세기 초 혼란기에 성도를 중심으로 전촉(前蜀)을 세운 왕건의 묘로 수릉이라고 부른다. 적사암으로 만든
묘실은 전실과 중실, 후실로 나뉘고, 전 길이 23.4㎝F로 관좌 양측에는 12위의 역사상(力士像)이 늘어서
있고, 동·서남의 3방에는 24위의 각종 악기를 연주하는 기생상이 새겨져 있다. 이 능묘는 특히 당시의 무용, 음악 등의 예술 분야에 관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망강루공원(望江樓公園)
시내 동남쪽의 금강(錦江) 연안을 따라서 조성된 공원으로, 공원 안에는 망강루를 비롯하여 5개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볼 만한 건물이 망강루(望江樓)이다.
이 건물은 당나라 때의 여류시인인 설도(薛濤)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것 로, 설도는 특히 대나무를 좋아
했다고 하여 이 공원에는 초입의 대나무터널로 시작해서 약 130여 종의 대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으로 유명
하다.
도강언(都江堰)
도강언은 사천성 서북의 민강(岷江)과 타강(陀江)의 줄기가 라지는 곳에 있는 고대의 수리시설로 근교의
도교 성지인 청성산(靑城山)과 더불어 국가 중점 풍경구 중 한 곳이다.
이 수리 시설이 사천성에 끼친 이익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며 사천성의 풍부한 농작물의 생산을 받혀주는
기초가 되었다. 때문에 2,200년 이상 전에 이 대수리시설을 만든 촉나라 태수 이영과 그의 아들 이랑은
사천성 사람들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청성산(靑城山)
70여 도교 사원이 있었던 청성산은 도강언에서 서쪽으로 10㎞ 떨어진 곳에 있다. 중국 도교 발상지의
하나로 동한의 말기, 도교의 창시자 장도능이 여기에서 포교를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에는 건복궁
(建福宮), 천사궁(天師宮), 조양동(朝陽洞), 상청궁(上淸宮) 등 38개의 사원이 남아 있다.
보광사(寶光寺)
동한시대에 세워진 보광사는 성도시에서 동북쪽으로 19㎞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보광사는 9세기에 건축
되었다가 소실된 것을 17세기에 재건한 절로, 30m의 사리탑과 5전(殿), 16원(院)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볼 만한 은 금색의 빛을 발하며 서 있는 13층의 30m 높이를 자랑하는 사리탑(舍利塔)과 2m
전후의 크기로 서로 다르게 조각된 500여 개의 나한상이 있는 나한당(羅漢堂), 양나라 무제(武帝) 때 세운
천불비(千佛碑) 등이 있다.
사천성(四川省)
중경은 사천 분지 동남부, 양자강과 가릉강(嘉陵江) 사이의 반도형 구릉에 자리잡고 있는 3,000년 역사의
고도(古都)이다. 산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인구 4백만이 넘는 중국 서남지방 최대의 상공업 도시이자
양자강 상류의 수륙 교통의 중심지이다. 도시 전체가 기복이 심한 언덕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산의 도시
(山城)』라고 불리기도 한다.
중경의 기후는 겨울에는 혹한은 없지만 여름에는 중국의 3대 찜통(중경, 무한, 남경)의 하나로 셀정도이며,
40℃를 넘는 날도 있다. 특 여름은 5월에서 10월까지 이어지는데 날씨가 더울 뿐만 아니라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여행하기에는 적당치 않다. 중경은 한국인에게도 낯설지 않는 도시인데 중일전쟁 당시 피신해 온
국민당 정부를 따라 이곳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둔 적이 있다.
중경(重慶)
중경임시정부청사유적지(中慶臨時政府廳舍遺跡址)
한국이 해방되던 해인 1945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에서 27년 동안 독립투쟁을 전개해왔던 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1995년 8월 11일에 복원되어 일반에게 공개되었는데, 한국측 독립기념관과
중경시 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체가 되어 이루어졌다.
비파산공원(枇杷山公園)
비파산은 해발 280m로 중경 중심부에서는 지대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공원으로 공원 내에는 육각정
(六角亭), 홍성정(紅星亭) 등을 비롯하여 중경시박물관이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별 볼거리는 없으며
정상에서 중경 시를 바라보는 정도만이 구경거리이다.
북·남온천공원(北·南溫泉公園)
중경에서 북서쪽으로 52㎞ 정도 떨어진 진운산(縉雲山)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북온천공원은 온당협
(溫塘峽)이 근처에 있고, 가릉강(嘉陵江)에 임하는 풍경이 수려한 곳으로『청동명주(사천 동부의 야광옥)
』란 별칭이 있다. 온천수는 석회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평균 수온은 약 30℃ 정도로서 온천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남온천공원은 중경시 중심에서 26㎞ 떨어진 남쪽 교외에 있다. 이 공원도 북온천 공원과 마찬
가지로 공원 안을 굽이굽이 흐르는 시내와 경관이 뛰어난 계곡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해방비(解放碑)
중경의 동쪽 끝에 위치한 곳으로 항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중국 공산당 정부가 과거 국민당 임시수도에
세운 기념비이다. 높이 27.5m의 이 탑의 주변은 중경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대부분의 버스노선이 이곳
을 지날 정도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지운산
북온천 공원의 상방 9㎞인 곳에 있고 9개의 봉이 높이 솟아 옛날부터『소아미(小峨眉)』라 불리고 있다.
산에는 아열대 식물이 1,700여종 이상 있고 고목이 솟아 남나무와 대나무가 무성하고 비아수(飛蛾樹) 등의
귀중한 수목도 있다. 최고봉인 옥첨봉은 높이 1,030m 정도되며, 높이 980m인 사자봉에 오르면 가릉강
(嘉陵江)이 보이고 기온은 시내보다 5∼7℃가 낮아 관광, 피서의 명승지이다.
홍암촌(紅岩村)
1939년부터 1946년 당시 중국 공산당 남방국과 팔로군이 활약을 했던 장소로 1945년에는 모택동(毛澤東)
과 주은래(周恩來)가 국민당과 회담을 할 때 공산당 대표들의 숙사로 쓰이기도 했다. 현재 혁명기념관과
중앙남방국 사무실 터가 있으며 혁명기념관 앞에는 모택동 동상이 세워져 있다. 기념관은 팔로군 관련
사진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장강삼협(長江三峽)
중국 최대의 대하이자 세계 3대 하천인 양자강은 사천대분지에 모여들어 중경에서 가릉강과 합류,거대
물결이 구당협(瞿塘峽)과 무협(巫峽)을 거쳐 서릉협(西陵峽)으로 빠져나간다. 장강삼협이란 바로 이 세
협곡을 일컫는 총칭인데『삼국지』의 주무대였고 이백(李白), 두보(杜甫), 소동파(蘇東坡)등이 시의 주무
대로 삼았던 곳이다. 삼협 중에서 가장 물살이 거센 곳이 무협으로 그 폭이 30m 밖에 안되어 양자강의
거센 물결이 빠져나오는 소리가 10리 밖에서 들릴 정도로 요란하다.
유람선을 타고 이 삼협의 구경하는 코스는 2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중경, 무한을 오가는 정기선을 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외국인전용 유람선을 타고 중간에 상륙하여 구경하면서 유람하는 것이다.
장강삼협은 구당협에서부터 시작되는데 구당협의 총길이는 33㎞, 협곡의 강폭은 150m, 양쪽 산봉우리는
1∼1.4㎞에 달한다. 구당협을 벗어나 무협까지는 물살이 느리며, 무협 12봉을 감상할 수 있다.
무협은 주변의 기이한 봉우리와 깎아지른 절벽이 볼 만하며, 산이 높고 골이 깊어 수증기가 흩어지지 못해
생긴 구름안개가 절경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것이 서릉협으로 여울이 많고 물살이 세며 암초가
많은 곳으로 내려갈 때는 쏜살같고 올라갈 때는 마치 사다리를 오르는 것처럼 더디다.
여강(麗江)
여강이라고 하면 강을 연상하기 쉬우나, 이는 운남성 북쪽에 있는 해발 2000∼2500m에 있는 분지로 소수
민족인 납서족(納西族)이 사는 자치현을 말한다. 항상 만년설로 덮여 있는 해발 5596m의 옥룡설산
(玉龍雪山) 기슭에 있는 이곳에서는 양자강의 상류인 금사강(金沙江)이 흘러가는 것이 보인다.
아령공원(峨嶺公園)
중경 시가지를 보려면 이 곳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다. 공원은 양자강을 마주하고 가릉강을 등지고 있어
지세가 험준하지만 연못과 정자가 있어 우아한 풍격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인파가 많기 때문에
정경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다.
아미산(峨眉山)
성도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산으로, 최고봉은 높이 3099m이며 절강성의 보타산(普陀山) 안휘성의
구화산(九華山), 산서성의 오태산(五台山)과 더불어 중국 불교 4대 명산 중 하나이다. 일찍부터 불교의
성지가 되어 복호사(伏虎寺), 뇌음사(雷音寺), 보국사(報國寺), 만년사(萬年寺), 대평사(大坪寺), 청음각
(淸音閣) 등 70여 개의 사찰이 있다.
아미산은 고목, 희귀한 꽃, 수정처럼 맑은 물이 매력으로, 정상인 금정(金頂)에 서면 3대 장관이라고 하는
운해(雲海), 일출(日出), 불광(佛光)을 볼 수 있다.
불광은 일종의 광학현상으로 아침과 저녁에 햇빛을 등지고 바위 위에 서면 기상조건에 따라서 태양과 반대
편 구름 사이에 자신의 그림자가 비치고 주위에는 커다란 무리가 생긴다. 예로부터『아미산의 불광, 그것
은 바로 보광(寶光』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아미산의 볼거리로는 아미산 기슭에 있으면서 경내에 화엄경을 새겨 넣은 동탑인 보국사(報國寺)와 표고가 꼭 1,000m되는 지점에 있는 사찰인 만년사(萬年寺), 보국사에서 2㎞ 떨어진 숲속에 자리잡은 절이면서
화엄보탑(華嚴寶塔)이 볼 만한 복호사(伏虎寺), 높이 3077m에 위치하고 있어 사실상 정상에 있는 사찰인
금정(金頂) 등이 있다.
낙산(樂山)
성도 남서쪽으로 162㎞, 아미산 동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 있는 대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큰 옥불좌상
(玉佛坐像)인 낙산대불(樂山大佛)로 유명하다. 옛날에는 가주(嘉州)라고 불리었으며 사천분지 남서부
민강, 청의강, 대도하 등 세 개 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하 있다. 옛날부터"천하의 산수경관은 사천에 있고,
사천의 가장 빼어난 경관은 낙산에 있다"라고 불리어 질 정도로 주변 경치가 뛰어나 다. 볼거리로는 세계
최대의 좌불상이 있는 대불사(大佛寺)와 대불사 바로 오른쪽 오룡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1200년 역사
를 지닌 고사찰인 오용사(烏龍寺) 등이 있다.
대족(大足)
대족은 중경에서 약 160㎞ 떨어진 곳에 있는 조그만 마을로 사천성을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한 번 정도
가 볼 만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돈황(敦惶)이나 용문(龍門)·운강(雲岡) 등의 석굴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는 석각이 많다. 이 석각을 모두 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북산(北山)이나
보정산(寶頂山)의 석각이 뛰어나므로 이곳만 들러보면 된다. 석각의 대부분은 불 이며,40여 곳의 동굴과
암벽에 50,000여 개가 새겨져 있다.
북산(北山)
북산은 대족에서 북쪽으로 2㎞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석굴로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상당히 붐비는 편이
다. 불상의 대부분은 송나라 시기에 이루어졌지만, 몇 개의 유명한 석각은 당나라 시기에 만들어졌다.
관심을 가지고 볼 만한 불상은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상인 136호와 당나라 시기의 작품 가운데 빼어난
걸작으로 평가받는 51호 석각이다. 처음에는 10,000개가 넘는 불상이 조각되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불상이 파손되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보정산(寶頂山)
보정산은 대족에서 북동쪽으로 11㎞ 지점에 위치한 대형 조각군이 있는 산으로 북산의 불상들이 무계획적
으로 이루어졌던 것과는 반대로 치밀한 계획아래 이루어졌다. 가장 대표적인 석각은 와불(臥佛)인데 누운
자세로 조각된 이 불상의 높이는 5m, 길이는 무려 31m나 된다.
또한 송대에 조각된 천수관음보살상 역시 보정산의 석각을 대표하는 작품이니 관광할 기회가 생긴다면
빼놓지 말기를 바란다.
구채구
구채구는 성도에서 북쪽으로 430㎞ 정도 쩔어진 곳에 있는 도시로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세계
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구체구의 맑은 물과 폭포, 그리고 산을 뒤덮는 운해는 관광객들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사로잡는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교통이 불편해 이곳까지 찾는 사람이 그 동안은 없었지만
최근에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첫 손으로 꼽는 곳으로 인식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