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수능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이 탐구영역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5차나 6차때는 문과 이든 이과이든 무조건 과탐사탐 다 해야했습니다.(5차땐 수리탐구2)
그러나 7차때는 본인이 과탐이든 사탐이든 둘 중에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됩니다.
사탐은 11과목중에서 4개까지 선택가능하구요.
과탐도 8개과목중에 4개까지 선택가능합니다.
수리 나형을 선택했어도 과탐선택해도 됩니다. (단 나중에 교대외의 대학에 지원할 자격이 줄어듭니다.)
어떤분들은 사탐에 거부감이 강해서 과탐을 선택하시는분들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그건 자유입니다.
먼 예전에 5차교육과정학생분들은 그다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저같은 경우도 이과임에도 사탐11개과목중에서 고딩때 사회문화랑 세계지리 빼고 다 배웠습니다.
과탐8개과목은 물론이구요..(그땐 어케 공부했는지 몰라;;)
즉 7차 탐구영역은 5차 6차로 오면서 공부할 분량이 어머어마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사회탐구는 크게
역사군 (국사, 근현대사, 세계사)
지리군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일반사회군 (정치, 경제, 사회문화, 법과사회, 윤리)
로 나눌수 있습니다.
역사군은 일단 공부할분량이나 암기할 것은 타군에 비해 많지만 일단 공부한만큼 성적이 나오는 현찰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사적인것이나 다른것을 연계하는데 과목특성상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사회군 특히 사회문화 정치 법사 과목은 공부할분량은 타과목에 비해 많지 않지만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실제사회를 토대로 응용되어 나오기 때문에 이해하는게 최고입니다.
즉 출제자가 꼬아서 낼려고 작정하면 막상 젤루 어려워지는게 특징입니다. (6차때 사탐ㅚ수들이 정작 가장 어려워한 과목이 일반사회쪽이듯이요)
지리군은 역사군과 일반사회군의 중간위치라고 보면 되겠네요..
제가 저렇게 굳이 나눈 이유는 크든 작든 교과목별로 연관성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즉 저렇게 선택하시면 공부하기가 조금이라도 더 수월한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은 공부방법이 아니라 과목선택하는 조언입니다..
첫째는 무엇보다도 본인이 흥미있는 과목을 해야 합니다.
7차는 선택입니다. 굳이 본인이 죽어도 하기 싫은 과목은 안하면 그만입니다. 단순히 하기는 싫은데 표준점수가 잘 나온다고 주위에서 다 한다고 하지는 마십시오. 현재로선 어떤 과목이 어렵게 나오냐? 표준점수가 잘 나오냐? 문제는 전혀 의미가 없는 논제입니다. 즐겁게 공부하는 과목이 짱입니다.
둘째는 위의군별로 선택하시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아무래도 알게모르게 조금씩 연관이 되며 실제적으로 내용이 겹치는 단원도 존재합니다.
셋째는 무조건 4과목 선택하십시오.
일단 4과목을 선택하면 향후 지원대학에 대한 경우의 수가 늘어납니다.
또 여러분들은 교대만을~! 위한 수험생입니다.
가군에 있는 광주교대 진주교대 부산교대는 모두 탐구영역 4과목을 원합니다.
나군에 일부 교대도 4과목 반영하구요..
나중에 시간이 없어서 점수가 안나올것 같아도 무조건 선택하십시오.
넷째는 "국사는 피하자!" 입니다.-_-;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직까지 서울대가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놔서 그렇습니다.
즉 서울대를 바라는 전국의 ㅚ수들은 다 국사선택합니다.
최소한 여기 있는분들은 교대외의 대학에 관심이 전혀 없다는 전제하에입니다. 만약에 교대에서 지정과목을 선택한다면 바뀌겠지만요..(그럴 가능성은 거의 안보이네요)
일부 장수생분들은 표준점수체계를 아직 모르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일단 표준점수를 잘 받을려면 본인의 선택한 집단의 수준이 좀 낮아야 합니다.
즉 쉽게 말씀드려서 베이스를 깔아주는 수험생이 많아야 한다입니다-_-;
하지만 국사는 정말 치열합니다. 시험이 아무리 어렵게 나와도 워낙 ㅚ수들이 많아서 한개틀려도 백분위 쭉쭉 떨어지고 만점받아도 표준점수는 별루입니다.
솔직히 9월 모의수능때나 11월 수능때 국사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사선택집단이 워낙 우수해서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쪽박으로 나온것 뿐입니다..
다섯째는 귀가 얇으면 안됩니다.
좀 엉뚱하죠?
' 윤리 선택하지 마세요~' '한국지리 절대 선택하지 마세요~' ' xx과목은 대박과목입니다. 그거 하세요..등등'
여기저기 많은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난이도예측들이 하나같이 다 무의미합니다..
그냥 본인의 선택이 최선이라 믿으면서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7차수능은 로또라는 말 들어보셨죠?
누가 이번수능때 윤리가 개쪽박차고 사회문화가 대박나리라고 예상했을까요?
윤리 그전까지 중간은 갔지만 이런개쪽박취급은 전혀 안받았습니다.
사회문화 그전까지 쉬운과목이라고 전반적인 인식이 그랬죠;;
이번에 약간 어려웠던 근현대사는 9월 모의수능때 세계사와 더불어 개쪽박과목이었습니다.
세계사는 9월 모의수능때 개쪽박이었지만 이번수능때 다소나마 안정을 취하였습니다..
이번에 사회문화와 대박난 경제지리는 10월 교육청 모의고사때 최고의 쪽박과목이었구요..
9월에 무려 원점44점까지 일등급에 만점자 표준점수가 74점에 달했던 정치는 이번에 별반 재미 못봤구요..
6월 모의수능때까지 따지만 한마디로 나이도는 들쑥날쑥 한다입니다.
절대 예측불가능입니다.
그래서 그냥 본인이 흥미있고 관심있는 과목 하는게 장땡입니다.
귀 얇아서 이랬다 저랬다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미리서 4과목을 정해서 공부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범위를 넓게보아서 6개나 5개 과목을 전반적인 후보로 정해놓고
모의고사 보고 공부하면서 도저히 흥미도 안생기고 점수도 안오를과목들을 탈락시키는것도 한가지 전략중에 하나입니다..^^
전 6월부터 시작한 쌩독학반수생이었구요..
사탐은 7월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일단 제가 좋아라 하는 과목인 근현대사(예전에 국사하), 정치를 우선적으로 선택했구요..
메이저과목중에서 6차때 이미 배웠고 좀 거부감이 없으면서 무난한 한국지리를 선택했습니다.
나머지 한과목때문에 무척 고심했는데요..
맘같아서는 세계사를 선택하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없는관계로
6차때 이미 배웠던 과목중에서 가장 만만(?)한 사회문화를 할수없이 선택했습니다.ㅠㅠ (결과적으로 사회문화가 그나마 수능때 절 살렸죠.ㅋ)
참.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것은.
그리고 사탐이든 과탐이든 7차로 바뀌어서 전체적인 수험생의 수준이 상향평준화가 되었습니다.-_-++
왜냐하면 일단 6차때처럼 뭉태기로 몰아서 점수를 측정하지 않구요..
수험생 본인이 스스로 선택하에 한과목이든 두과목이든 4과목이든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즉 공부할 분량이 줄었고..
하위권 수험생이라도 본인이 선택한 전략과목에 집중적인 투자가 가능하여 50점만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한두과목만 선택해서 무진장 공부해서 만점받는 하위권 수험생도 늘었습니다)
무조건 50점 만점받는다는 각오로 해야 합니다.
한개 틀리면 무조건 2등급 나온다는 각오로 말이죠..(문제가 너무 쉬우면 3등급으로 바로 넘어가는 불상사가-_-;)
그럼 과목별로 현황이 어떠한지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국사 - 서울대 지정과목에 상위권학생들 필수과목 / 준메이져 과목 / 공부분량은 존내 많고 표준점수 백분위는 항상 쪽박. 절대 피해야 할 과목 / 굳이 선택한다면 책을 아예 달달달 외울정도로 하세요..-_-+
근현대사 - 선택 넘버2에 드는 메이저과목 / 5차 6차때 국사(하) 과목 / 독립운동이랑 일제시대부분이 대폭 보강되고 좀 자세해졌음. / 그나마 국사보다는 공부분량이 적고 중하위권 수험생도 상당수 선택과목
세계사 - 핸드볼같이 비인기과목의 설움을 톡톡히 당하는 과목 / 일부에서는 매니아과목이라고도 칭함 / 역사트리플(국사+근현+세계) 선택수험생에게 선호도가 높음 / 항상 대박아니면 쪽박이라는 극단적인 폭탄을 지니고 있음. / 선택수험생이 아주 적고 난이도에 따라 성적이 극과극을 따라 예측불가. / 단 04년도 모의고사땐 6차시험때에 비해 별반 재미못봤음.
한국지리 - 수험생 선호도가 아주 높은 최대의 메이져과목 / 6차때 필수과목이라 거부감이 별루 없음 / 메이져과목이라 풍부한 기출문제와 각종 문제집과 인강이 많아서 공부하기 편함 / 20만명 넘게 선택하는 과목이라 대박나기는 좀 어려움 / 상중하위권 수험생 골고루 분포
세계지리 - 본인이 선택안해보고 배운적도 없어서 별루 할말은 없네요; / (다른분이 보충해주실꺼에요^^:)
경제지리 - 7차때 한국지리에서 독립한 과목 / 세계사와 더불어 비인기과목 / 05년도 수능땐 사회문화와 더불어 최고의 대박과목이었지만 또 쉽게 나오면 쪽박이라는 위험부담도 도사리고 있음 / 지리를 좋아하는 수험생들에게 강추 / 작년에는 출판사에서 수지타산이 안맞아서 시중에 나온 문제집이 별루 없었으며 상대적으로 기출문제도 좀 적음
윤리 - 국사와 더불어 준메이져과목 / 05년도 수능 최고의 쪽박과목 / 단 사상관련문제가 집중적으로 나오면 중간은 감 / 6차때 필수과목군이라 수험생 선호도가 높음
정치 - 선택순위 중간정도 위치하는 과목 / 최소한 쪽박은 나지않는 안정과목이라 정평이 나 있음 / 9월 모의수능 백분위 표준점수 일등과목 / 7차때 어려웠던 부분인 법쪽이 [법과 사회]란 과목으로 분리됨.
경제 - 정치와 비슷하게 선택하는 중간과목 / 특히나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선호하고 좋아하는 과목 / 과목특성상 정치와 마찬가지로 쪽박은 잘 나지 않음 / 좀 어렵게 낸다면 순식간에 대박과목으로 뜸 / 5차때 [정치&경제]에서의 경제파트가 6차때 독립
사회문화 - 최고의 메이져 과목 / 6차때 인기과목의 특성을 7차때도 이끌었으며 05수능때 최고의 대박과목 / 과목특성상 중하위권 수험생도 다수 선택 / 공부할 분량은 적음 / 전반적으로 7차 들어와서 쪽박은 잘 나지 않았고 중간은 유지함 / 과목특성상 좀 쉬운 경향이 있으나 수능때처럼 몇문제 어렵게 낼려고 작정하면 한도끝도없이 어려워짐 / 풍부한 기출문제와 각종 문제집, 인강등등 공부하기는 편함 / 시간이 없는 반수생들에게 적극 추천 과목
법과사회 - 7차들어와서 6차때의 정치과목에서 법쪽 관련단원이 또다시 하나의 과목으로 독립 / 세계사와 더불어 매니아 과목 / 비인기 과목 / 기출문제가 별루 없으며 출판사에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관련 문제집을 찾기 좀 힘듬 / 표준점수는 그런대로 중간을 유지함 /
여기서 언급한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제가 작년에 풀어보거나 실제로 응시한 모의고사
3월 중앙 / 5월 중앙 / 6.02모의평가 / 7월 대성(응시) / 8월 중앙(응시) / 9.16모의평가(응시) / 9월 대성 / 10월 종로(응시) / 10월 중앙(응시)
그리고 05년도 수능을 대상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과탐은 다른분께서 자세하게 적어 드리라 믿으면서 생략하겠습니다.
장수생분들이 가진 최고의 자산은 정신력이라고 봅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신화창조 & 기적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 확신하면서 오늘 즐거운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__)
장수생 당신의 힘을 보여주세요!!
첫댓글 우와~~ 대단하십니다.. 암튼 7차는 복잡하네요..ㅋㅋ 다들 건승하시길..
음..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50점 맞을 각오로 죽도록 열심히 해야한다, 가슴에 와닿습니다.~
굉장히 훌륭한 정보입니다.!
참고로 세계지리 - 지리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쉬운과목 중 하나입니다..한지 세지를 같이 선택하면 경제지리는 거의 80%이상 다 알게되기 때문에 세 과목 같이 선택하는 것이 좋죠..단 세지와 경지의 경우 시중의 문제집이 거의 없습니다. 공부하고 싶어도 할 꺼리가 없어서 좀 힘들죠..그리고 세지는 보통 좋아하는 학생들
이 선택하고 선택하는 학생수도 적기 때문에 대박은 잘 나지 않습니다..대신 쪽박도 잘 안나죠..중간정도 가는 과목입니다. 세계지리는 재학생 때 공부해 보셨던 분 중에서 흥미를 가졌던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네요..저는 재밌게 공부했거든요..^^ 대신 첨하는 분들에겐 비추...
짱이다~~
과탐도 적어주시지;;;;;;
멋져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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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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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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