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족봉사단 구성
모두가족봉사단)이하 봉사단)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놀이노리봉사단’으로 활동했으나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통일된 명칭인 ‘모두가족봉사단’으로 변경돼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은 천사팀(천사의집)을 비롯해 엘림팀(엘림양로원), 비젼팀(비젼하우스), 유크팀(유적지 크린) 총 4팀으로 활동 중이다.
☞천사팀
2008년부터 계수동에 위치한 노인보호시설 ‘천사의 집’에서 어르신 목욕지원, 말벗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엘림팀
2009년부터 도창동에 위치한 ‘엘림양로원’에서 어르신 목욕봉사와 말벗서비스, 시설환경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젼팀
2015년부터 시흥시 군자동에 위치한 ‘비젼하우스’에서 매월 1회 장애인활동지원과 시설환경정화 등 시흥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돌봄을 실천하고 있다.
☞유크팀
2016년부터 시설봉사에만 그치지 않고, 시흥사랑과 주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관내 향토유적지를 찾아 환경정화활동도 펼치고 있다.
◆모두가족봉사단 활동
봉사단은 4개팀의 봉사 외에도 지역 내 환경정화활동, 텃밭 가꾸기, 지역축제 및 행사부스운영 참여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옥구공원, 소래산 환경정화, 갯골생태공원 생태모니터링, 환경보호 활동을 위한 나무심기 등을 진행하여 자연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아울러 연성거리축제 및 갯골생태공원 저출산인식개선 부스운영지원, 건강가정캠페인, 청소년안전예방캠페인, 세계인의 날 행사 한국음식 부스 및 의상체험 부스 운영, 보육주간행사, 한마음체육대회, 사업보고회, 가족문화축제 행사 등으로 지역사회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매년 초 자원봉사자 기초교육 및 오리엔테이션, 발대식, 역량강화교육을 실시, 봉사가족의 기본소양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3년 이상 장기봉사가족이 29가족 중 18가족이 단체명 그대로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봉사모습은 서로에게 귀감이 돼 보다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매년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우수자원봉사자로 시흥시장상, 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상을 다수 수상하기도 했다.
◆모두가족봉사단 이모저모
기억에 남
비젼하우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권재형(시흥고 2학년) 학생은 “지난해부터 가족과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청소를 하고 있다”며 “특히 장애인 거주시설이다 보니 몸이 불편해 청소가 어려운 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부모님이랑 같이 하면서 조언도 구하고 보람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정인숙 비젼팀장은 “2015년부터 비젼하우스 봉사를 하고 있는데 매화동, 장곡동에 사시는 분들로 팀이 이뤄져 있다”면서 “아이들이 봉사를 하고나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장애인에 대해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차별을 당하더라도 아이들이 장애인을 감싼다. 주말에 놀러가기 보다는 봉사를 하는 것도 뜻 깊다”고 전했다.
아울러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더 커서도 을 것”이라고 밝혔다.
interview_윤영순 모두가족봉사단 회장
7월 24일 시흥에코센터 ‘초록배곧’에서 단합대회를 개최한 모두봉사단은 그동안 가족이지만 서로를 알지 못했던 마음을 털어놓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영순 회장은 “단합대회를 통해 봉사자들이 각오를 다지고, 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1월 회장으로 취임한 윤영순 회장은 6년 전부터 모두봉사단 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제 봉사단 식구들이 가족 같다”며 “활동하면 느낀 점은 봉사하는 부모님들의 영향 때문인지 아이들 역시 좋은 인성과 마음씨를 가진 것 같아 흐뭇하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모두봉사단 회원들이 즐기며 행복하고 봉사하면서 가족이 화목하길 바란다”며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봉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