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미니어쳐 공원 '소인국테마파크'
어린이들이 외국 다녀온 것 같은 착각을 드는 사진을 보면 사진촬영지가 궁금해지곤 한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외국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테마파크가 제주도에 있다. 미니어쳐로 만들어진 곳이 제주도에만 소인국테마파크와 미니월드 두 곳에 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가기 전에 소인국 테마파크가 위치해 있고, 미니월드는 북제주군 조천쪽에 위치해있다.
공통점은 소인국을 배경으로 세계 명물을 미니어쳐로 만들었다는 점,다른점을 굳이 꼽으라면 주위의 부대시설이나, 미니어쳐 의 종류들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소인국테마파크를 먼저 소개한다. 제주시내에서 서부관광도로를 따라 가다가 대정과 중문으로 갈림길에서 산방산이 보이는 대정방행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이정표와 함께 바로 오른편에 소인국테마파크란 커다란 안내판과 입구가 보인다. 어머니 품과도 같이 포근하게 감싸주는 한라산이 코앞에 보이고 기생화산(오름)이 사방으로 펼쳐진 곳에 자연과의 조화가 한층 더 깃들여진 천혜의 위치에 조성되어 있다.
이만 여 평의 부지에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들을 엄선하여 불국사, 제주국제공항, 자금성,샤크레퀘르, 타워브릿지, 피사의탑 등 30여 개국 100여점의 미니어처와 제주도의 돌문화, 민속신앙, 체험학습장, 야외공연장, 미니RC카 경기장, 공룡화석은 복합문화적인 성격을 갖춘 종합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다.
크지 않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넓은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까닭은 공간활용을 최대한 고려한 조형물 배치 그리고 조경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건물과 인간을 일정 비율로 정밀하게 축소, 넓은 부지에 배열해 놓음으로써 시대상과 문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