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셋째주(10/21)북한산(숨은벽)

[정영호]

일자 : 2017년10월 21일
산행코스 : 효자2통.국사당.숨은벽 능선.숨은벽전망대.밤골계곡 삼거리.
               숨은벽고개.인수봉전망바위.하루재.우이동.
참가자 : 장백님.정영호.민들레님. 3명

산행거리 : 7.21km
전체시간 : 7시간 55분

704번버스.
광화문에서 벌써 빈좌석이 없네.
가을 행락철이라 산객들이 많을듯~~
홍제동에서 부터 콩나물시루가 되었어요 ㅠㅠ

잠시후 내자리 옆에 서서계신분 전화통화소리~~
엉~ 많이 듣던 목소리.
위로 쳐다보니 민들레님 ㅋ~~
몇 정류장을 서로 못알아보고 그냥 왔네 ㅎㄹ
이럴수가? 완전 멍때리고 왔나벼ㅋ

2시간 10분전에 집을 나섰는데.
정각 10시 도착이네 ㅠㅠ

장백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3명 단촐하네여.

국사당지나 숨은벽 능선으로 갑니다.

반대편 노고산 자락을 담아보고~

단촐한 산행이라 한참을 오른후 잠시 쉬어.

어제 주님을 너무 오래 대면하셨나봐여.
쪼끔 불편한 기색이~~
이제 나이도 생각하세여. ㅋ

전망바위 끝에서 멀리 일산까지 담아봐쓰요.

숨은벽이 가까워지면서 단풍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좌 인수봉.
중 숨은벽.
우 백운대.
언제봐도 웅장.
그자체입니다.

해골바위 그냥 지나치기 뭐해서리.

ㅎㅎ 오늘 홍일점 이십니다.
빨간 복장이 네요.
계절과 잘 어울립니다.

숨은벽에서 내려다본 밤골계곡 단풍입니다.

늘 그랬듯이 물개바위는 그냥 지나칠수 없지.

멀리 오봉과 도봉산 주봉들이 선명하게~~

ㅋ 하마를 닮았네요.

숨은벽 암벽꾼들이 꼬물~꼬물~

밤골 삼거리 직전.
지난해10월 숨은벽에서 계곡으로 굴러 떨어질뻔~
아찔한 상황에서 나를 구한 버팀목을 발견.
근데 이나무를 누군가 훼손을해서 잘려버렸네 ㅠㅠ
현지에서 보면 아래는 낭떠러지입니다.
그나무가 훼손되지 않았으면 더 좋을텐데 ㅠㅠ
혹 있을지 모를 사고때 또 버팀 역할을 할수도 있을텐데~

아님 추락방지를 위해 관리공단에서 안전바를 설치하면 좋을꺼 같네요.

숨은벽고개 오르는 길에는 계곡이 단풍으로 치장되었더만요.

숨은벽 고개 오르다,
숨은벽 뒷모습.
정상에오른 암벽꾼과 멋진 소나무가~~

숨은벽 고개 마지막 계단이네요.

이제 인수봉 전망바위 쪽으로 점심 먹으러~

인수봉에도 꼬물~꼬물~

장백님이 온도를 적당히 맞춰 갖고온 막걸리 맛이 기가 막히더만요.
오랜세월 주님을 대면하고 쌓인 내공으로 터득한
노 하우랍니다.

도봉산과 의정부 장암동이 한눈에.

ㅎㅎ 하산하다 백운대에서 월드콘으로 입가심을.
이처넌 좀 비싸기는 하네요.

인수봉 정상부근에 올라선 꾼들은 저런맛에 도전하는것이겠지요??

백운대피소 부근 단풍이 곱네요.

하루재 내려가는 중간중간에 단풍이 멋드러진곳이 많아,
수도권에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수있다는것에 무한감사를 드리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다시 되새겨 봅니다.

단풍구경 실컷한 날입니다.
셋이서 단풍구경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고
8시간 가까이 산에 머물렀네요.

오늘은 늦은시간이고,
각자 저녁 약속이 있어 뒤푸리 없이 귀가하기로~~

장백님, 민들레님. 함께해주셔서 즐겁고, 유쾌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담주에도 건강한 모습 기대합니다.
빠이~

정 영 호 올림.

[민들레]

^대장님 후기를 늦게 올리셨넹~ 바쁘셔서 건너뛰시는줄 알았어요ㅎ 글도 맛깔나게 잘쓰시고 단풍 사진도 참 잘찍으셨네여~ 맞아요 도끼자루 썩는줄 몰랐지요~^ 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동그라미]

과연 북한산 최고의 단풍명소네요~

[건포도]

대장님 후기가 넘 재미나서 후기 보는 맛에 삽니다요!~
마치 연속극 다음편 기다리는 심정이랄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