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은지맥 1구간
대둔산(△673.5m)-도솔봉-x633.9m-x612.5m(연화봉)-x512.6m-x376.2m(혈망봉)-오도치(x224.4m)-x467.5m(향로봉)-x341.5m-x229m-백도치(806번 도로)-x308.6m-병풍산(315.7m)-x291.1m-태양산(308m)-x241.3m-모시미재-x176.6m-△245m-x275.6m-오십치-나불치
도상거리 : 18.3km 지맥15.5 접근3.3
소재지 : 전남 해남군 삼산면 현산면 완도읍
도엽명 : 1/5만 해남 완도
선은지맥은 땅끝기맥의 대둔산 도솔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612.5m(연화봉) 376.2m(혈망봉) 오도치 467.5m(향로봉) 병풍산(315.7m) 태양산(308m) 모시미재 오십치 장고개 선은산(281.7m) 서재재를 거쳐 송평항으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0.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도솔봉으로의 접근은 나름대로 여러 가지로 할 수 있겠지만 빨리 접근하는 방법은 대흥사 기점 송신소로 가는 시멘트 포장 길이 겠다
도솔봉에서 혈망봉 직전까지는 뚜렷한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고 이때까지 이어지는 능선에서는 조망은 가히 환상이라 할만하다
오도치에서 향로봉 오름이 고도차를 줄이는 가파름이 힘들고 향로봉 이후 진행방향 x360.4m 능선을 버리고 좌측 급사면 내려설 때 독도주의 다
이후도 백도치 까지 뚜렷한 길은 없지만 잡목의 저항은 없고 백도치 이후도 뚜렷한 길은 아니지만 역시 잡목의 저항은 여느 호남 남쪽의 지맥처럼 고약하지 않고 병풍산 정상을 향한 오름은 상당히 가파르고 정상은 볼 품 없다
병풍산을 내려선 후 태양산 오름도 초반 가파르고 역시 정상은 볼 품 없다
모시미재 이후 x275.6m 오름이 제법 가파르고 오십치에서 북쪽으로 뚜렷한 길이다
나불치 일대는 화산면 소재지가 가까우니 화산택시를 이용하거나 해남시가지도 그리 멀지 않다
이 구간 내내 식수공급을 할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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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7년 11월 12일 (일) 맑음
덩달이 동밖에 본인 3명
몇 주일 전에 약속된 대로 선은지맥을 종주하기로 하고 01시 심야고속버스로 광주유스퀘어로 향하고 대합실에서 잠시 기다리리다가 05시40분 직행버스로 나주터미널 05시10분 도착 후 대기하고 있던 나주의 동밖에님 차량으로 오늘산행의 날머리로 달려가는 줄 알았는데 도착하고 보니 중간에 지나가는 백도치였고 이곳에서 동밖에님에 의해서 사전에 약속된 삼산면 택시로 대흥사를 지나서 진불암 입구에 도착해서 하차하니 상당한 추위를 느끼는 것이 아직 추위에 익숙해지지 못한 몸 탓이리라
해발 약350m의 위치니 거리와 시간을 벌은 것이고 대둔산 정상에 위치한 송신소를 오르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남-서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출발하는데 아직은 어둠속이다
날이 밝아지면서 분기점에서 지나갈 연화봉을 바라보면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아예 대둔산 정상일대까지 가려고 하는 것이 나의 땅끝기맥 종주 이 구간을 지나간 것이 2004년 2월 15일이라 오랜만에 대둔산 정상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인데 그러나 도착한 송신소들의 정상부는 옛 기억이 확실치 않아 그냥 멀리서 바라보고 사진만 찍을 것을 그랬다 싶다
▽ 저 앞에 도솔봉에서 이어지는 지맥의 능선을 보며 대둔산으로 향한다
▽ 대둔산에서 작은재로 흐르는 능선일대와 바다 건너 멀리 진도가 희미하다
▽ 대둔산 정상부의 시설물 저 편으로 상황봉을 솟구친 완도 다
▽ 동쪽 멀리 강진만 건너 사자지맥 끝자락에 우측으로 고금도 일부가 보인다
▽ 땅끝기맥이 지나가는 두륜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 두륜산 우측으로 흘러간 능선의 위봉과 바다 건너 부곡산 천태산 등의 사자지맥
송신소 옆의 가시잡목을 헤치며 날 등으로 올라서서 서쪽 멀리 지맥의 끝자락 쪽과 진도 쪽을 바라보고 땅끝기맥을 종주하면서 생긴 족적을 따라서 분기봉인 도솔봉으로 향하려니 두륜봉에서 가련봉으로 이어지는 두륜산의 능선과 우측으로 분기해간 위봉(533m) 능선도 멋지고 두 사람은 역으로 도솔봉을 이미 올라서서 다시 지맥의 능선을 걷는 것이 보인다
07시38분 바람이 거세게 불어대는 시설물과 정상석의 도솔봉 정상에서 사방의 조망을 즐긴 후 북쪽의 억새능선을 보며 선은지맥 종주가 시작된다
진행방향 연화봉에서 좌측으로 분기한 능선과 진행할 능선의 우뚝 솟은 향로봉과 그 좌측으로 병풍산을 파괴하고 있는 채석장을 바라보며 6분후 억새사이의 헬기장을 지나노라니 좌측으로 달마산(470m)과 그 좌측으로 가공산(334.8m)이 보이고 물론 우측 멀리 강진만 저 편으로 길게 늘어진 사자지맥의 능선도 보이고 전면 멀리 해남시가지 뒤의 화원지맥의 금강산 만대산 뒤로 흑석산 월출산도 멋지다
헬기장에서 잠시 후 특별할 것 없는 x633.9m에서 내려서노라면 작은 바위지대도 지나며 내려선다
원래 두륜산은 대둔사(大芚寺)의 이름을 따서 대둔산이라 칭하다가 대둔사가 대흥사(大興寺)로 바뀌자 대흥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대둔산의 명칭은 산이란 뜻의 듬 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 이 붙어 한듬→대듬→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며 또한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딴 이름이라고도 한다
▽ 선은지맥 분기봉인 도솔봉에서 두륜산으로 흘러가는 땅끝기맥
▽ 북일면 동해리 오산리 들판과 완도
▽ 도솔봉 정상
▽ 노승봉과 케이블카 시설물 좌측이 화원지맥 덕음산 뒤로 흑석산과 우측 멀리 비죽한 월출산이다
▽ 억새들의 x633.9m 앞 비죽한 연화봉 우측이 오도재 이후 향로봉에 좌측 채석장의 병풍산 맨 좌측은 선은산
▽ 남쪽을 보니 달마산과 그 우측 가공산
▽ 헬기장 앞 x633.9m를 지나면 무성한 산죽들이다
임도직전에는 대단한 시누대 군락지 사이를 빠져 내려서고 좌측아래 아까 걸어가면서 보았던 시설물이더니 곧 임도에서 내려둔 배낭을 챙기고
07시57분 시멘트 옹벽을 올라서서 참나무아래 산죽들 사이로 5분여 올라서니 특별할 것 없는 연화봉의 x612.5m인데 바라보는 조망이 환상이라 4분여 지체하고 출발하는데 5분후 암릉지대 직전 바위가 바람을 막아주는 곳이 있어 막걸리 마시며 6분 지체 후 08시18분 출발이다
곧 좌우 벼랑을 이루며 특히 우측은 절벽을 이루며 이어지는 암릉지대를 10분 정도 소요하며 통과하노라니 우측아래는 대흥사와 대흥사로 이어지는 골자기 일대가 마지막 추색이 아름답다
바위지대가 끝나면 가파른 내림이 잠시 있고 억센 잡목들 아래 산죽사이의 뚜렷한 길인데 이 길이 조성되지 않았다면 상당한 시간과 체력이 뺏길 그런 곳이다
08시34분 잡목과 산죽의 특별할 것 없는 x512.6m를 지나 편안한 능선이다
▽ 임도로 내려서서 연화봉으로 올라간다
▽ 연화봉에서 돌아본 도솔봉과 대둔산
▽ 당겨본 달마산
▽ 진불암 위 두륜봉 중앙 가련봉 노승봉 순이다
▽ 절벽의 능선과 비죽한 향로봉 채석장의 병풍산 태양산의 가야할 지맥
▽ 절벽지대의 봉우리에서 대흥사 쪽을 보고
x512.6m에서 4분후 짧은 바위반석을 지나 금방 올라선 곳에서 내려서는데 우측아래 관음암 남암이 자리한 곳이다
08시45분 거대한 바위봉우리가 자리하고 있어 올라서보면 흑석산 월출산 주작산 덕룡산 등의 뛰어난 조망을 보여주니 또 5분을 지체하고 돌아서서 바위 좌측 아래로 휘돌아 가고 방향은 서서히 좌측으로 휘어간다
절벽의 바위봉우리에서 2분후 혈망봉 오름 직전 우측 골자기 쪽으로 뚜렷한 갈림길이 보이는데 나중에 보니 이 길은 지맥 종주자들처럼 굳이 혈망봉을 오르지 않고 오도치로 내려서는 길인 듯싶다
잠시 올라서면 바위지대의 조망터고 잔돌들을 밟으며 잠시 더 진행하면 소나무아래 바위가 있는 혈망봉 정상에는 준,희 선배의 팻말이 붙어있는데 연화봉이나 혈망봉의 지명은 영진지도나 랜덤지도에 수록되어 있다
▽ 대흥사를 당겨본다
▽ 바로 앞 향로봉과 벌판 중앙 앞은 덕음산 뒤는 만대산의 화원지맥이다
▽ 희끗한 바위의 혈망봉이다
▽ 중앙 선은지맥의 이름을 낳은 선은산
▽ 혈망봉에 올라서 오도치로 내려선 후 오를 향로봉
서쪽아래 卍대각사와 덕흥마을 골자기를 감싸고 있는 능선의 큰 봉우리는 이전 연화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x409.4m다
잔돌들을 밟으며 진행방향으로 4분여 가다가 x192.2m 능선을 버리고 북쪽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혈망봉 오르기 전 우측 갈림길 이후 없어진 족적이라 조심스럽게 방향만 잡으며 내려서다보니 완만해지면서 잡목도 사라지고 방향이 바뀌면서 10분여 내려서니 문패 없는 무덤 하나를 지나고도 편안하게 내려선다
09시18분 문패 없는 무덤에서 4분후 돌무더기와 寺山 표석에「땅끝 천년 숲 옛길」안내판이 있는 오도치로 내려서니 마루금의 좌우로 넓은 둘레길인 모양이고 우측(동) 아래 대흥사가 가까워서 소리가 들려온다 5분 지체
오도치는 해남군의 삼산면 구림리와 현산면 덕흥리 사이의 고개며 두륜산 대둔산 연화봉 혈망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북사면 골짜기에는 대둔사(大屯寺)라는 큰 절이 있는데 그 일대에는 청산암 관음암 남암 등의 암자가 산재하고 있다
고개가 대흥사의 길목에 있어서 넘으면 불계(佛界)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며「조선지형도」에서 처음으로 지명을 살펴볼 수 있다
▽ 혈망봉에서 서쪽 아래 덕흥마을과 x409.4m봉
▽ 혈망봉에서 잠시 후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길은 없고
▽ 이후 혈망봉 직전 우측으로 이어진 갈림길을 만나서 편안하게 내려서면 무덤 하나고
▽ 오도치
고도가 224.4m의 오도치는 아직도 완연한 가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향로봉 정상까지 표고차 230m 정도를 줄이며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고 5분여 올라서니 준,희 선배의 힘내라는 격려 팻말이 붙어 있으면서 된비알의 오름이더니 오도치에서 14분여 오른 해발 340m 정도에는 문패 없는 무덤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09시49분 향로봉 정상 직전 좌측(서) x341.2m 능선 분기점 인근은 바위벼랑을 이룬 전망대가 있어 막걸리 마시며 지나온 능선 대흥사 달마산을 조망하고 57분 출발이다
울툭불툭 바위들을 밟으며 완만하게 3분도 걸리지 않아 오르니 잡목아래 산죽들의 x467.5m의 향로봉이다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능선은 역시 잡목들 아래 무성한 산죽들이며 저 앞에 내려섰다가 다시 오를 x341.5m가 우뚝 서있는 모습이고 전면 우측으로 해남시가지와 금강산 만대산의 화원지맥에 그 뒤로 흑석산과 월출산이 뚜렷하고 전면 좌측은 백도치 인근 태양산 자락의 채석장이 흉물스럽다
▽ 지나온 능선 대둔산과 우측으로 달마산이 보인다
▽ 역광의 두륜산과 대흥사
▽ 향로봉 정상
▽ 두륜산 위락단지 앞은 화원지맥 봉우리 뒤 첨봉에 우측 뒤 주작산 암릉지대 좌측으로 덕룡산 석문산이다
▽ 당겨본 덕룡산 석문산
▽ 당겨본 주작산 암릉
정상에서 부지런히 내려서고 살짝 올라선 곳 다시 조망이 터지는 바위라 비슷한 그림이지만 주작산 덕룡산 능선에 그 우측 멀리 강진 병영의 수인산(561.2m)이 제대로 보이니 또 조망을 즐기며 6분 지체 후 무성한 산죽들 사이로 내려서다가 5분후 갑자기 산죽들이 사라지면서 곧 진행방향 x360.4m를 지나서 대흥사 입구 구림교 쪽 능선을 버리고 좌측(10시 방향)으로 급사면 같이 내려서는 지맥인데 길은 없고 진행방향 족적이 뚜렷하니 독도주의 지대다
전면 내려섰다가 다시 오를 x341.5m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면서 표고차 100m 정도를 급격하게 줄이며 10분 정도 소요되며 내려서니 완만해지면서 잠시 후 완전히 내려선 후 초반 부드러운 오름인데 내려설 때나 오르면서도 길은 없다
오름 시작 6분후 우측(북)으로 틀어 오르는 곳에는 4기의 아주 납작한 무덤이 공터를 이루고 있고 다시 오름에는 큰 바위가 보이더니 곧 별 것 없는 x
341.5m며 내려서는데 저 앞에 채석장이 보이고 산죽지대를 지나니 완만해지면서 좌측으로 틀어 내린다
▽ 해남시가지 뒤 금강산 뒤 비죽한 두억봉 중앙 뒤 큰 흑석산 중앙 앞 만대산 우슬치 지나 덕음산에 우측 뒤 비죽한 월출산에 맨 우측 서기산이다
▽ 서기산
▽ 남각산 깃대봉 능선 중앙 우측 뒤 역마산
▽ 이곳에서 진행방향 뚜렷한 능선을 버리고 좌측 급사면으로 내려간다
▽ 급사면 내려선 후 오름 시작 후 4기의 납작 무덤을 지나고도 더 오른다
▽ x341.5m
x341.5m에서 6~7분후 방향이 완전히 서쪽으로 틀어지면서 급격하게 3분여 내려서면 편백나무 아래 문패 없는 무덤 하나가 보이더니 그 앞으로도 나무가 봉분에 자라난 2기의 폐 무덤을 지나니 가지치기가 잘되어 쭉쭉 뻗어 올라간 소나무들이 보이고 2분여 부드럽게 오르니 펑퍼짐한 x229m에서 서쪽에서 북쪽으로 틀어 역시 급사면 같이 8분여 내려서니 오래된 문인석은 있으니 문패는 없이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난 무덤이고 그 아래도 폐 무덤의 안부의 좌측으로 미세마을로 내려서는 길 흔적이다
오름에는 미세마을과 이어지는 길인지! 나무를 베어놓아 정리된 길을 4분여 올라서니 우측사면에 번호를 확인하지 못한 송전탑의 약175m 봉우리다
우측으로 살짝 틀어 부드럽게 내려서려니 좋은 길은 우측 백도제 골자기 쪽으로 사라지는가! 했지만 다시 송전탑 관리를 하며 다닌 길을 따라 4분여 올라서니 백토재 직전의 마지막 봉우리며 송전탑 길은 진행방향으로 흘러가고 지맥은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니 문패 없는 무덤이더니 시야가 터지면서 이동통신시설물을 지나 내린다
11시27분 좌측아래 만안저수지를 보며 내려선 2차선 도로의 백토재 도로 건너에는 同福 吳氏 世葬山 비가 있는데 바람을 막아주는 담장이 있어 이곳에서 덩달이님이 준비해온 어묵 만둣국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소주 한 병을 마시고 12시03분 출발이다
백도치는 「조선지형도」에 지명이 처음으로 등장하며 백토가 생산된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하며 그래서 백토치(白土峙) 백토재 백톳골재 점재라고도 하고 과거 백토를 가지고 도자기를 굽던 사기점이 있었다고 한다
▽ 편백나무 아래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난다
▽ 펑퍼짐한 x229m에서 8분을 내려서면 문인석의 폐 무덤이다
▽ 좌측 미세마을 갈림길의 안부
▽ 우측사면에 송전탑의 약175m 봉우리
▽ 좌측아래 만안저수지와 전면 병풍산 사면의 채석장을 보며 내려서면
▽ 백도치 다
삼산면 이정표와 반사경 전신주가 있는 곳에서 북서쪽으로 오르는 뚜렷한 길을 오르니 가지치기된 소나무들에 폐 무덤들이 몇 기 보이더니 좌측아래는 아침부터 보이던 채석장이다
오름 시작 15분후 완만해지면서 북쪽으로 틀어가니 우측사면에 무덤이 있고 x308.6m를 향한 초반은 부드러운 오름인데 아까부터 보이던 바위지대는 x308.6m에서 우측 등심재로 이어지는 봉우리다
오름이 시작되려니 아주 오래 전에 파묘한 흔적이다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더니 마지막 바위지대를 올라서니
12시34분 조망이 시원스럽게 터지는 바위의 x308.6m며 두륜산과 함께 대둔산에 지나온 능선이 시원스럽고 북동쪽 삼산면 소재지 들판 저 편으로 화원지맥의 덕음산(327.3m) 우측으로 백호저수지와 주작 덕룡산이 보기 좋고 북쪽 역시 삼산면 들판과 삼산천 건너로 낮은 서당산(216.5m) 앞으로 해남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금강산과 그 우측 만대산에 금강산 좌측으로 깃대봉 남각산 능선이 멋지다 39분 출발이다
▽ 전면 x308m에서 등심재로 흐르는 지맥의 우측 봉우리
▽ x308.6m
▽ x308.6m에서 바라보는 주작산 덕룡산 첨봉 일대
▽ 두륜산과 대둔산에서 이어온 능선을 돌아보고
▽ 채석장과 멀리 가공산에 달마산에서 우측으로 흐르는 땅끝기맥의 끝자락
▽ 채석장의 병풍산과 우측 태양산이고 태양산 좌측 비죽한 오십치 직전 x275.6m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가노라면 전면 병풍산 좌측이 채석장이고 그 우측으로 태양산과 병풍산 태양산 사이로 멀리 비죽하게 보이는 산은 오십치 직전의 x275.6m다
능선의 우측은 가파르면서 잠시 내려서고 금방 오르면 펑퍼짐한 능선이고 곧 잠시 올라선 북쪽 능선 분기점에서 몇 걸음 내리고 오르면 펑퍼짐한 우측 x150.3m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틀어 내려서고 살짝 올라선 곳에서 편안한 능선이다가 오름이 시작되면서 방향은 남서쪽으로 틀어져 가고
잠시 오름이니 납작한 쌍무덤을 지나니 잡목들로 이전보다 훨씬 못한 상태가 되더니 멀리서보면 바위들이 보이지 않더니 올라서려니 바위들과 아주 가파름으로 힘도 들고 시간이 소요된다
13시16분 잡목들의 병풍산 정상과의 분기점에 배낭을 두고 잡목을 헤치며 남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바로 옆 병풍산 정상을 다녀오며 좌측아래를 내려다보면 구터골자기와 고다산성을 끼고 있는 능선의 구시저수지 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보이는데 저 능선 너머는 고산 윤선도의 묘지와 유적이 있는 곳이다
▽ 맨 좌측 남각산 깃대봉 해남시가지 뒤 금강산 우측은 만대산 벌판 앞은 서당산
▽ 원진리 마을 벌판 뒤 삼산천 건너 △241.7m는 서당산에서 이어진 산이며 아득히 유달산이 보인다
▽ 좌 병풍산 우측 태양산
▽ 쌍무덤을 지나고 올라선 벙풍산 정상
▽ 희끗한 바위의 백토재에서 올라섰던 x308.6m
▽ 고다산성의 x292.2m는 성매산으로 불리고 그 뒤 능선에 윤선도 묘가 있다
분기점인 x310.4m로 금방 돌아와서 막걸리 휴식 후 13시35분 출발하면서 서쪽으로 금방 짧은 암릉지대를 지나고 산죽사이로 부드럽게 분기봉에서 6분후 내려선 곳에서 오르려면 좌측은 벼랑을 이룬 바위지대 좌측능선 분기봉이며 북쪽으로 틀어 억센 잡목의 능선 2분도 되지 않아 다시 좌측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서고 살짝 올라서면 잡목의 x291.1m인데 병풍산 분기봉에서 17분 소요되었다
우측아래는 삼산천을 끼고 있는 충리 원진리의 마을들이 들판 곳곳에 자리한 것이 보이고 삼산천 건너 서당산과 해남읍 금강산 만대산은 여전히 보기 좋다
금방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잡목사이로 태양산이 가깝고 잠시 내려서려면 거대한 바위지대를 직접 내려설 수 없으니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면 잠시 시누대군락지를 빠져 나오면서 태양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다
정상을 향한 오름에는 험한 바위지대가 나타나는데 동밖에님은 직접 오르고 나는 좌측사면으로 돌아 오른다
▽ 성매산과 구시저수지 저 편 높은 산이 선은산이다
▽ 돌아본 태양산
▽ 바라보며 내려선 후 오른 x291.1m
▽ 태양산 오름의 바위지대에서 돌아본 x291.1m
북쪽으로 오르는 바위지대는 제법 험했던지 돌아온 나보다 늦게 올라서고
14시16분 올라선 좌측으로 비켜난 태양산 정상 옆 분기점에는 폐 무덤 하나가 잡목 속에 자리하고 있다
좌측으로 살짝 올라서니 준,희 선배의 팻말만이 반겨주는 정말 별 것 없는 태양산 정상이다
다시 분기점에서 막걸리 마시며 10분 정도 휴식 후 14시31분 출발하면서 잠시 북쪽에서 서쪽으로 틀어 바위반석을 밟고 능선은 평탄하다
거의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태양산 분기점 출발 8분후 봉우리도 아닌 내려서기 전이 지도의 감투봉(223.3m)이고 몇 걸음 내려서고 우측으로 바위들을 보며 2분 정도 올라서니 소나무와 잡목들의 x241.3m다
좌측아래 골자기 건너편 산자락의 고다산성과 운선도 묘소는 나뭇가지들로 보이지 않고 전면 모시미재 이후 올라갈 능선에는 송전탑이 보인다
윤선도의 묘소와 유적이 있는 지역의 지명인 구시리는 9일 만에 장이 선다고 구시리라고 하였다고 한다
고산은 해남 윤씨 가문의 유복한 집안에서 선조20년(1587년)에 태어나 11세에 산사에 들어가 공부를 했으며 17세 때인 광해군4년에 진사 초시에 합격하였다
서른 살이 된 해인 광해군8년(1616년) 당시 이이첨 일파의 죄상을 보다 못해 그를 엄중히 꾸짖고 벌하라는 이른바 병진소를 격렬한 글귀로 올리게 도나 이이첨의 권세에 밀려 고산은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가게 되고 인조반정으로 고산은 정치적 입지가 살아나서 뒤에 효종 임금이 되는 봉림대군과 인평대군의 사부가 된다
효종은 즉위 후 어린 시절의 사부였던 윤선도를 위해 수원에 집을 지어 주었고 1660년 효종이 죽자 윤선도는 고향 해남으로 내려오면서 수원의 집 일부를 뜯어 옮겨왔는데 그것이 지금의 녹우당 사랑채다
그 후 윤선도는 예조참의 중추부첨지사 동부승지 등 벼슬을 하고 또 두어 차례 귀양을 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현종12년(1671년) 85세로 보길도 낙서재에서 삶을 마치었는데 그가 당쟁으로 시끄러운 세상과 멀리하고 자신의 낙원에서 안빈낙도하면서 마음껏 풍류를 누리는 가운데 어부사시 등 국문학 사상 빛나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
▽ 태양산 정상도 막상 오르면 볼 품 없다
▽ △245m와 더 높은 x275.6m를 보며 가야할 능선이다
▽ 감투봉
▽ x241.3m
▽ 모시미재로 내려선 후 오를 송전탑 뒤 △245m와 x275.6m
우측아래 들판 파란지붕들이 많은 목신마을이 제법 크게 보이며 내려서니 x241.3m에서 5분후 둥그렇게 돌들이 놓여있는 흔적을 지나니 푹 패어진 모시미재에는 쓰레기들이 널려있다
부드러운 오름에서 우측 아래를 보니 작은 목신저수지와 벌판 너머 보이는 봉우리는 서당산에서 흘러온 능선의 △241.7m다
14시53분 모시미재에서 3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x176.6m에서 내려서려면 24번 송전탑에서 다시 오름이다
오름의 우측으로는 바위들이 보이고 낡은 밧줄들도 묶여져 있더니 본격 오름이 4분여 지난
15시11분 잡목들 아래「해남446 2001복구」비교적 깨끗한 삼각점의 △24
5m에서 저 앞 제법 높게 보이는 x275.6m를 보며 지저분한 능선을 금방 내려서고 작은 봉우리 세 번을 지나며 마지막 급한 오름이 시작되면서 잠시 후 방향도 남쪽으로 틀어진다
▽ 쓰레기의 모시미재
▽ 목신저수지와 삼산천 건너 △241.7m
▽ x176.6m
▽ △245m
15시27분 서쪽 윤선도 제각 쪽으로 흐르는 분기봉 직전에 막걸리 휴식하면서 장고개까지 가지는 것을 내가 힘들어서 오십치에서 끊자고 주장한다
오른쪽 무릎은 요 몇 주 산행 내내 신경이 거슬릴 정도니 요즘 내 생각은 그저 얼마 남지 않은 162지맥 완주까지만 다리나 무릎에 아무 탈이 없기를 소원할 뿐이다
15시40분 휴식지를 출발하고 살짝 올라서면 고다산성 능선 분기점에서 서쪽으로 틀어 살짝 오르면 바위 하나의 x275.6m다
부드럽게 내려서는 능선의 상태는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초반처럼 좋은 상태도 아니고 x275.6m에서 10분후 살짝 올라선 약240m의 분기봉에서 우측(서)으로 살짝 틀어 잠시 내려선 후 4분여 올라서면 약230m의 우측(북) 용반제 쪽 분기 봉우리에서 내려가는데 능선의 우측은 여전히 가파르고 역시 잠시 내려선 곳에서 2분 정도 오르면 오십치 직전의 마지막 봉우리에서 내려서는데 발아래는 13번 도로의 구시터널이 지나가고 있다
16시15분 마지막 봉우리에서 8분후 내려선 푹 패어진 오십치에서 지맥을 종료하고 우측(북)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족적을 따라 하산을 시도한다
▽ x275.6m
▽ 멀리 삼산천이 고천암호에 합류하는 것이 보인다
▽ 오십치
五十峙는 전라남도 해남군의 현산면 구시리와 삼산면 원진리 사이의 고개며「조선지형도」에서 처음으로 지명이 등장한다
산이 험하고 수목이 울창하며 도둑이 숨어서 행인을 괴롭히므로 50명 정도의 많은 사람이 모여서 넘었다고 한 데서 지명이 유래했다고 전해지며 현재는 이 구간에 구시터널이 뚫려 4차선 도로가 지나고 있다
관련 지명으로 고개 남쪽에 오시골 · 오십리가 있고 오십리(五十里)는「조선지형도」와「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는 기록되어 있지만「호구총수」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
오십치에서 족적을 따라 5분을 내려서니 거의 수례 길 수준의 넓은 길이니 아마도 무덤을 찾는 길로 보이고 잠시 후 나름대로 지도에 좌측의 넓은 길이 보여서 그 쪽으로 가려고 좌측의 소로로 들어서보니 通政大夫 同知中樞府事 무덤이 보이더니 족적은 그곳에서 끝이다
잡목 사이로 조심스럽게 좌측으로 올라서보니 나불치로 이어지는 포장된 도로가 아닌 비포장 농로니 그냥 이전의 무덤 길로 내려서는 것이 나을 듯 싶고 다음 번 오십치로 갈 때도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
▽ 내려서면서 좌측으로 틀어간 곳에 통정대부 동지중추부사 무덤이지만 이리 안 내려가도 될 것 같다
▽ 나불치 건너 x135.1m를 보며 도로로 내려간다
▽ 산행종료 전 돌아본 오십치에서 좌측으로 x275.6m로 이어가는 작은 봉우리들
넓은 농로를 따르며 화산면 소재지에서 해남읍으로 이어지는 2차선 도로와 13번 도로가 만나는 나불치로 향하면서 아침에 이용했던 삼산면 택시를 호출하고 16시35분 나불치 도로에서 걸음을 멈추고 마침 달려온 택시와 합류 후 해남읍으로 들어서서 목욕과 옷을 갈아입고 목포로 향하는 것이 두 사람 다 목포에서 각자의 집으로 갈 차량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진도지맥을 종주하면서 두 어 번 이용했던 신안 뻘낙지 식당에서 반주에 식사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