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도서관에서 9시까지 모두 모였습니다.
아이들과 만나자마자 포옹 인사로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식사팀, 의료팀, 놀이팀, 기록팀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저는 놀이팀입니다. 걷기 중간중간 쉬어갈 때 놀이를 제안하는 팀입니다. 예준, 예성, 다은, 지원, 하음이와 함께했습니다.
출발 전, 도서관에서 단체사진 찍었습니다. 예성이와 함께 인사 포즈 취했습니다.
드디어 걷기 시작!
하음이와 예헌이랑 함께 걸었습니다. 하음이와 예헌이는 초등학생 1학년입니다. 다녔던 유치원도, 다니는 초등학교도 다르지만, 철암도서관을 통해 친해졌다고 합니다.
“도서관 ‘덕분에’ 우리가 만날 수 있었죠~” 하는 하음이의 말 속에서 얼마나 철암도서관을 애정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 동점초등학교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놀이터를 보자마자 우다다 뛰어갔습니다. 그때, 예성이가 놀이팀을 불러모았습니다. 놀이팀답게 맡은 역할을 책임감있게 수행합니다. 놀이팀이 모였습니다.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까 물었습니다. 다은이는 이름은 모르겠지만, 지난 학습여행때 했던 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대충 설명을 들어보니 ‘스톰 피그 하우스‘라는 게임이었습니다. 놀이팀이 크게 외쳤습니다. “스톰 피그 하우스 할사람~~"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모였습니다. 김민서 선생님과 다은이가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톰,피그,하우스. 스톰, 피그, 하우스. 스톰!!!!” 하고 외치며 즐겁게 뛰놀았습니다. 중간에 뜻이 어려운 아이들이 있어 ’돼지 집 바람‘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습니다. 5살 태헌이부터 6학년 아이들까지 어울려 뛰어놀았습니다. 예성이가 나서서 놀이팀 역할을 상기시켜주고, 놀이팀원들이 마음 모아 주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쉬는 시간도 알차게 어울렸습니다.
구문소에 다다랐습니다. 그 전에 정자에서 한번 더 쉬었습니다. 정자로 올라가는 산길이 비를 머금어 조금 미끄러웠습니다. 하음이가 주륵 미끄러졌습니다. 뒤에서 지켜보던 의료팀 예음이는 하음이에게 말합니다. "하음아 괜찮아? 얼른 올라가서 치료해줄게"
의료팀이 있다는 것도 까먹고 있을때였는데, 예음이는 자신의 역할을 한 순간도 잊지 않았습니다. 올라가자마자 정신없이 섞여있는 사람들 틈에서 하음이를 찾아 의료팀이 소독해주고 약발라주고 밴드까지 붙여주었습니다.
드디어 구문소에 도착했습니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 부어 먹었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과 원성일 이웃분, 오승민 아버님께서 코펠 2개로 계속해서 물 끓여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수돗물을 패트병에 담아왔습니다. 그 덕에 30명이 넘는 인원이 모두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김해옥 학부모회장님께서도 어른들 아이스티와 커피를 챙겨주셨습니다. 마침 목이 말라 힘들었는데, 시원한 아메리카노 덕에 다시 힘이 났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예음이가 싸온 후식을 먹었습니다. 오이와 복숭아였습니다. 지원이도 싸온 과자를 꺼냅니다. 초코송이입니다. 지원이가 여러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보아는 초코송이를 보며 별명이 송이버섯인 송연이를 떠올립니다."제가 한번 송연이 언니를 먹어보겠습니다 ! 와앙"
송연이에게 보내줄 영상도 찍었습니다.초코송이 하나로도 즐겁습니다.
첫댓글 처음참가하는 활동이였지만. 다들 반겨주시고. 넘넘 즐겁고 뜻깊은 하루였답니다. 승민이에게 소중한 추억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승민이와 오세형 아버지, 백은영 선생님 덕분에 우리 모두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흰두리 마을 아이스크림 잔치, 황지연못 과자와 음료수 잔치 열어주셨지요.
온 마을 아이들 챙겨주신 사랑과 응원 고맙습니다.
“도서관 ‘덕분에’ 우리가 만날 수 있었죠~” 하는 하음이의 말 속에서 얼마나 철암도서관을 애정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을 애정하는 아이들
광활을 애정하는 아이들
흘러 흘러 저희를 애정해주는 아이들.
사랑 많은 아이들을 만나 참 감사합니다.
보아는 초코송이를 보며 별명이 송이버섯인 송연이를 떠올립니다."제가 한번 송연이 언니를 먹어보겠습니다 ! 와앙"
송연이에게 보내줄 영상도 찍었습니다.
이 부분 읽으며 빵 터졌습니다. 웃깁니다🤣
송연이가 송이버섯이라고 부르는 사람들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