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불국토의 장엄을 관찰한다
"불국토와 아미타불과 모든 보살의 공덕을
장엄한 것을 관찰한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
정토는 임시로 보이는 방편토와 실보토(實報土)가 있다.
『왕생론』과 『무량수경종요』에서 말하는 정토는
여래장의 성품이 갖춘 본래 그러한 공덕상이며,
수행의 과보로 감득하고 수용할 수 있는 실보토이다.
정토는 여래의 보신으로서 나눌 수가 없는 것이지만
정정취 정도가 관찰할 수 있도록 나누어 보인것이다.
즉 아미타불의 이름을 빌려서 불토와 여래와 보살의 공덕으로
분별하고 장엄(莊嚴: 훌륭하게 꾸밈)하여 보인 것을 말한다.
이것은 부처님이 성소작지의 대비력으로써 보인 것이다.
그러므로 정토를 여래의 광명인 지혜의 모습이라고 말한다.
경에서는 아미타불이 공덕을 장엄한 모습을 보이고
논에서는 공덕을 장엄한 모습이 성취된 내용을 밝혔다.
아래는 아미타불이 여래장의 성품을 갖춘 무량한 공덕을
장엄하여 만족하게 성취된 내용을 밝히는 예를 들어 보였다.
불국토의 공덕을 장엄한 것 중에 앞의 세 가지이다.
3엄 29종의 장엄은 여기에 준하면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① 청정의 공덕을 장엄하여 성취함
'청정의 공덕을 장엄하여 성취하였다'는 것은
게송에서 "저 세계의 모습을 관하니
삼계육도를 월등히 뛰어넘었네." 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莊嚴淸淨功德成就者. 偈言觀彼世界相 勝過三界道故]
【해설】
경에서 대략 17가지 불국토의 공덕을 장엄하여 보였는데
이것을 통틀어 말하면 청정의 공덕을 장엄한 것이다.
불토의 청정의 공덕을 장엄한 것은 성취되었다. 왜냐하면,
저 세계[정토]의 모습을 관하니
삼계육도를 월등히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논에서 "삼계도"라고 설한 것은 "삼계육도"를 말한다.
육도의 "도(道)"는 여섯 생명이 과보에 따라 들어가고
개별의 과보를 내어 다른 길을 따르는 순환의 뜻이다.
육도를 육취(六趣)라고도 하는데 각자의 업에 의해
나아가는[趣住] 세계를 뜻한다. 정토의 청정은
육계 ㆍ 색계 ㆍ 무색계의 육도를 월등히 뛰어넘었고,
오근을 갖춘 타화자재천과 비교해도 따라오지 못한다.
그러므로 『무량수경종요』에서 이와 같이 설하였다.
"열여덟 가지의 원만한 청정은 삼계의 모습을
초월하여 아득히 먼 차이를 보인다. 오근과 상호는
제육천[타화자재천]과 비교해도 따라오지 못한다."
② 양의 공덕을 장엄하여 성취함
'양의 공덕을 장엄하여 성취하였다'는 것은
게송에서 "[정토의] 끝은 허공과 같아
광대하여 끝이 없네."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莊嚴量功德成就者, 偶言究竟如虛空 廣大無邊際故]
【해설】
경에서 "아미타불은 법계신이다, 정토는 광대무변하다,
아미타불의 몸은 60만 억 나유타 항하사 유순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모두 불토의 양과 공덕을 장엄한 것이다.
불토의 양의 공덕을 장엄한 것은 성취되었다. 왜냐하면,
[정토의] 끝은 허공과 같아 광대하여 끝이 없기 때문이다.
세계가 끝니 없지만 일체경계는 본래 하나의 마음이다.
하나의 마음이 청정하여 정토를 보면 정토는 끝이 없다.
대승은 일심을 법으로 삼아 광대무변한 경계가 모두 다
청정한 세계라고 깨닫는 것을 일심정토라고 이름한다.
③ 성품의 공덕을 장엄하여 성취함
'성품의 공덕을 장엄하여 성취하였다'는 것은
게송에서 "바른 도의 대자비 마음은
세속을 벗어난 선근에서 나오네."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莊嚴功德成就者, 偈言正道大慈悲 出世善根生故]
【해설】
『아미타경』에서 이와 같이 설하였다.
"저 불국토는 잔잔한 바람이 불면 모든 보배 가로수와
보배 그물이 미묘한 소리를 내는데, 비유하면 마치
백 천 가지 악기가 동시에 함께 울리는 것과 같다.
이 소리를 듣는 자는 자연히 부처님의 생각하고
법을 생각하고 승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아미타경소』에서 경의 말씀을 해설하여
'허공의 공덕'과 '성품의 공덕'이라고 하였다.
"자연히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을 생각하고
승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일어난다"라고 하신 것으
선품의 공덕을 장엄한 것이다.
성품의 공덕을 장엄한 것은 성취되었다. 왜냐하면,
바른 도의 대자비 마음은
세속을 벗어난 선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바른 도의 대자비 마음"은 세속의 선행이나
믿음이 성취되지 않은 수사발심에서 나오지 않는다.
세속을 벗어난 선근[出世善根] 곧 믿음을 성취하고
순리발심한 선근에서 나온다. 정정취 정도가 되어냐
자연의 소리에서 법음을 듣고 삼보의 공덕을 생각한다.
일심을 법으로 삼아서 일체경계가 마음임을 알아야
일체중생의 고뇌를 해결하겠다는 대자비심을 일으킨다.
나모지 불국토와 아미타불과 보살의 공덕을 장엄하고
성취된 것은 『왕생론』에 자세하게 해설되어 있다.
그러나 논과 같이 이해하고 관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경론에서 설한 정정취문 정토의 경계를 관찰하는 요체는
일체경계를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관하는 화신관이다.
4)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초지보살 이전인 정정취의 깨달음은 상사각(相似覺)이다.
상사각은 일체의 경계를 묘관찰지인 비유비무의 지혜로써
관찰한다. 상사각을 수분각(隨分覺)의 무분별지는 아니지만
추분별집착상을 일으키지 않고, 경계를 성과 악 및 좋음과
나쁨 등의 상대적 개념으로 분별하지 않는다. 이 상사각의
경계를 염불문은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라고 관찰한다.
왜그러한가. 염불문은 철학적인 지혜를 종교적인 지혜로
전환하여 관찰하기 때문이다. 법신(法身)은 바탕[心體]이요,
화신(化身)은 영상(影像)과 같다. 그러나 비록 화신은 실체가
없지만 허망하다고 버리지 않으니 현실이기 때문이다
※ 추분별집착상: 105쪽 참조
※ 화신관: 단지 아미타불의 화신이라고 관찰할 뿐,
공업의 이름으로 분별하거나 이름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대승의 모든 부처는 법신불이며, 모든 말씀은 법신의 설법이다.
아미타불은 법계신[법신]이며, 보살은 지혜의 모습[아미타]이며,
화신은 실상(實相)이 연기한 다양한 변화의 모습이다.
『아미타경』에서 "갖가지 새들은 모두 아미타부처님께서
법음을 널리 펴시고자 변화로 지으신 것이다."라고 하셨다. 이는
'변화로 지은 새'를 들어서 일체의 경계는 법계신인 아미타불의
화신임을 나타내 보인 것이다. 화신관은 상사각을 성취하여
정정취의 불종자가 단절되지 않게 하는 불교의 생명력이다.
화신관은 진여로부터 연기한 만물의 다양성을 긍정하고,
모든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게 하여 의식과 삶을 향상시킨다.
【찬탄】 화신관(化身觀)
일체 경계는 본래 일심이어서
예토와 정토는 본래 일심이니,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일심을 법으로 삼고 발심하여 관찰하는
화신관의 공덕은 묘하고 불가사의하다
화신관은 유무의 양변에 떨어지지 않는다.
일체 현상은 실체가 없지만 작용하니
화신관은 비유비무의 중도를 실현한다.
화신관은 아집과 법집을 버리게 한다
화신관은 정토의 대의를 만족하게 한다.
화신관은 육바라밀을 포함하고 있다
화신관은 대각과 비슷한 상사각이다.
오늘날 이보다 더 큰 깨달음은 없다.
【해설 보충】 법신ㆍ보신 ㆍ 화신
진여의 바다는 무량한 공덕상을 일으켜 광명의 바다를 이룬다.
광명의 바다는 광명의 물결을 일으켜 일체중생을 이익 되게 한다.
자연과 생명의 만물은 상호 의존하며 상생하는 은혜의 물결이다.
진여의 바다는 여래의 법신이다. 광명의 바다는 여래의 보신이다.
광명의 물결은 여래의 화신이다. 십지보살의 만행은 여래의 화신이다.
정정취의 선행은 은혜의 물결이다. 일체가 여래의 화신이다.
화신관은 소승의 사념처 ㆍ 사정근 ㆍ 사여의족 ㆍ 오근 ㆍ 오력 ㆍ 칠보리분 ㆍ
팔성도분을 포함한 대승의 관법이다. 『아미타경』에서 "[화신의] 새들은
온화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는 오근 ㆍ 오력 ㆍ 칠보리분 ㆍ
팔성도분, 이러한 법을 널리 펴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때문이다.
-204쪽-
첫댓글 [불국토의 장엄을 관찰한다]
"불국토와 아미타불과 모든 보살의 공덕을
장엄한 것을 관찰한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
정토는 임시로 보이는 방편토와 실보토(實報土)가 있다.
甘露華n님 감사합니다.^ㅡ^
일심 광명 화신 아미타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용보살마하살
대승은 일심을 법으로 삼아 광대무변한 경계가
모두 다 청정한 세계라고 깨닫는 것을 일심정토라고 이름한다
일심 광명 화신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바른 도의 대자비 마음은
세속을 벗어난 선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
세속을 벗어난 선근[出世善根]
곧 믿음을 성취하고
순리발심한 선근에서 나온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
감사합니다
일체경계 본래일심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모든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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