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2024년 제2차 정기산행이자 상반기 이벤트산행으로 충청북도 단양의 금수산을 다녀왔습니다.
수일전 일기예보상 당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다소 걱정을 했었으나, 임박한 시점의 시간대별 일기예보로는 금수산이 위치한 충청북도 단양군의 경우 저녁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어, 큰 걱정을 덜고 산행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단양역에 하차한 시점부터 서울로 돌아오기 위해 다시 단양역을 출발할 때까지, 어디를 둘러봐도 초록으로 물든 다채로운 주변 경관은 꼭 산행을 하지 않더라도 힐링하기에 과하게 충분할 정도 였던 것 같네요.. 이보다 더 좋기를 바라면 욕심일 정도로 99% 정도의 날씨 속에서, 5월의 이벤트 산행이 진행될 수 있어서, 너무 보람찬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금수산 이벤트 산행은, 올해 산악부 연간 횔동 계획에서 예고되었던 것으로서, 통상의 산행과 달리 조건을 만족하신 분들만 모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분들께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특허사무소의 이윤희 책임님, 이강숙 책임님, 임창수 책임님과 사모님 그리고 큰 아들래미, 이재경 선임님, 과거 전산팀과 운영지원팀을 이끌어 주셨던 홍승현 책임님과 안교성 차장님, 그리고 저 포함 총 9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오전 6시 40분 청량리에 집결하여, 7시 7분 KTX 열차편으로 단양역으로 이동하였고, 8시 40분경 단양역 도착에 이어, 택시 3대로 나눠타고, 들머리로 선택한 상학주차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상학주차장 도착 후 간단히 인증샷 촬영 후, 바로 입산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학매표소~남근석공원~망덕봉삼거리~금수산 정상~ 금수산 삼거리~상학매표소로 이어지는 5킬로미터 정도의 비교적 짧은 원점 회귀 코스였지만, 500미터 정도의 고도에서 시작된 산행이 1016미터의 금수산 정상까지 약 500 미터 이상의 표고차를 극복해야 했기에, 짧지만 강한 임펙트가 있는 산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5월이면 어딜 가도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는 시기여서 인지, 100대명산에 포함된 금수산임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금수산이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포함되어 있어서 인지 등로 정비도 잘 되어 있어서, 한산한 가운데 여유롭게 탐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반엔 완만하게 시작되었지만, 능선에 오를 때까지 어마무시한 업힐이 이어졌지만,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진행되었기에, 900미터를 넘는 고도의 능선에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고, 금수산 정상을 포함한 약 1킬로 전후의 능선길에서는 어느 방향을 봐도 환상적인 광경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진행된 금수산 탐방은, 지난해 영남알프스 탐방 이후 2번째 1000미터 넘는 고봉의 등정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 2번째 인증도 할 수 있었네요..ㅋ
능선에서 보이는 광경은, 서남쪽으로는 월악산과 충부호 상류지역의 아기자기한 수많은 봉우리들의, 동남쪽으로는 소백산 일원의, 북동쪽으로는 단양 시내와 제천 시내쪽의, 서북쪽으로는 청풍호 주변지역의,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고 마음을 정화시키는 듯 한, 멋지고 다채로운 광경들이었습니다.
여유로운 식사와 귀경을 위해, 하산 시의 다소 빠른 진행에도 불구하고 모두 협조해주신 덕분에, 휴식시간 포함 약 3시간 반 정도 소요된 가운데 출발지점에 돌아올 수 있었고, 이렇게 이동거리 약 5킬로에, 총 획득고도 600미터 정도의 산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원만한 산행 마무리에 이어, 예약해둔 택시를 이용하여 방문하게 단양 시내에 위치한, "어부네쏘가리"에서 진행되었던 뒤풀이도 좋았고, KTX를 이용하여 귀경한 다음, 청량리역 인근에서 이어진 뒤풀이도 좋았고, 이후의 안전한 귀가까지.. 또 한번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진 산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회계관련 사항은 "회계보고" 게시판에 별도로 공지하겠습니다.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이 후기를 쓰시고, 우수회원이 되셔서, 회계관련 사항에 대한 감사가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ㅋㅋ
이동 중에 찍은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첫댓글 회장님 덕분에 좋은경치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새로운 한주 힘차게 보내세요~~
비 온다는 소식으로 걱정 했었는데 날씨가 좋아 즐거운 산행이었다니 축하 드립니다. 저기 키 큰 청년(표건이?)은 뉘집 아들인지? 자~알 생겼다 ^^ 임책임네 마님도 오셨네~~ 안차장님 오랜 만입니다. 홍반장님 즐거웠쥬~~ 모두 다 잘 계시는 구먼 ^^
모두 염려해 주신 덕분에 더욱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엔 일찍 오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