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서원 인문버스- 신항서원 배향인물을 따라가면 역사가 절로 보여요!

[이은정]

언제 : 2019년 11월 02일
누가 : 신항서원 인문의 숲 학교
장소 : 옥화대, 효촌

인문버스의 인솔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

유비 이흥선 선생님,
관우 이영순 선생님,
장비 박현정 선생님이십니다.
버스 안에서 잠깐동안 짓고 불려졌던 별명입니다^^

기행내내 감탄을 반복할 정도로 아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신
세 분의 선생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우리 인문버스는 신항서원에 배향된 인물 중 한 분인 서계 이득윤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옥화서원으로 향합니다.

출발한 버스안에서 팀별 점수를 얻기 위한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유쾌한 시간을 갖았습니다.

이영순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성리학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들고 갈께요~~🖐

선생님의 짐을 들어 힘을 보태려 했는데,,
혼자서 들 수 있다며 힘 자랑을 너무 했는지,,
갑자기 힘이 풀리면서,,
와르르르@@

현정샘 : 친구야 이렇게 쏟아도 컵안에 있는 라면은 부셔지지 않는다~~😂

놀면서 걷다보니 옥화서원 만경정에 도착했습니다.

'야호~ 이곳이 만경정이란다'
만가지가 넘는 경치가 있는 곳!

옥화서원에는 세가지 정자가 있습니다.
바로 만경정, 세심정, 추월정이고
이들 정자는 서원과 함께 옥화대의 역사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이제 서계 이득윤을 모신 옥화서원 외삼문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외삼문 앞에서 각 반끼리 설명의 시간을 갖습니다.
만경정반, 세심정반, 추월정반은 각각 역사의 히스토리를 들으며 어떤 상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외삼문이 열리기전,
아주 잠깐의 시간에 우리 친구들은 그 타임을 놓치지 않고 놀이속으로 빠집니다.

위 사진에 민준이는 중간중간에 역사표현을 자주 했습니다.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자연의 도구를 이용해 다양한 놀이!
우리 친구들이 즐기는 법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만경정 반은 담임께서 술래가 되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중입니다.
무엇이든 아주 적극적으로 함께하는 만경정 반이 너무 예뻐보입니다.

추월정 형님반은 그냥의 포즈만으로도 포스가 느껴집니다. 꺄~~ 멋있다~^^

이제 외삼문을 통과해 사당 숭현사 안에 배향된 분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엔 옥화구곡에서 유교문화를 공부하고 후학을 기른 이득윤, 박곤원, 윤승임 분이 배향되어 있습니다.

두 손을 배밑에 가지런히 두고(공수)
배, 흥의 순서로 절합니다.

인문의 숲학교 수업때마다 신항서원 내부를 청소하던 실력을 발휘해볼까요?

걷어내고, 쓸어내고, 닦아내면서 옥화서원 내부를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옥화서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자 세 곳에서 활동을 이어갑니다.

이곳은 세심정입니다.
마음을 깨끗이 닦는 곳!

아래 정자는 추월정입니다.

추월정에서 내려다보이는 달천.
물이 맑은지? 그 높이에서도 물속의 물고기가 보인다고 한 친구가 얘기해줍니다.
제 눈에는 안보이던데, 세심정에서 마음을 정화시키고 온 친구에게는 보이나 봅니다.^^

이곳의 경치를 보고 시인이 되어 삼행시를 지었습니다.
숲학교 친구들은 글 짓는 창의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세심정반이 이렇게 재밌는 놀이를 하느라 정자로의 출발이 늦어졌었군요^^!
누구누구의 신발이 어떻게 던져졌는지 보지못한게 아쉬운걸요;;

이제 세심정을 찾아 나섭니다.
양갈래 길에서 어느쪽으로 가야할지?

잘 찾아 다녀와서 깨끗하게 정화를 시켰나 봅니다.

추월정에 앉아서 창작 삼행시를 술술 써 갑니다.

오전 일정을 일찍 마친 만경정반이 컵라면을 고르고 있습니다.
"난 짜장", "난 육개장", "난 튀김우동" 각자 컵라면 선택에 집중.

싸온 도시락과 선생님들이 챙겨오신 컵라면을 먹으며 완전체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먹자마자 뛰고 또 뛰고!
누가 술래인지 모르고 잡히지 않으려고 계속 뜁니다.
"야~ 너가 술래야? 너야?" 참 귀여워요^^

은찬이의 요요 쇼에 뛰던 아이들이 몰려듭니다.
짧지만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우리는 신항 인문 버스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단체의 힘으로 좀 더 놀이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혼자서는 팀이 될 수 없는 단체 줄넘기!
줄을 잘 돌려주고 그 안에서 잘 뛰어주어 한 팀이 됩니다.
유진이는 공중부양을 하는것 같네요^^ㅎ

세심정반의 넘치는 열정이 참 보기 좋습니다.

방방뛰어 후끈 달아오른 아이들이 어느새 반별로 모였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쫀드기를 굽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세심정반 친구들의 장난기 발동!

존드기를 먹으며 옥화서원을 떠나옵니다.
종현이의 개가 짖는 진짜 사실같은 소리를 들으며 옥화서원을 떠나옵니다.
"월월", "멍멍", "으릉으릉"

아직 인문 버스의 일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신항서원에 배향 된 인물 중 효촌의 남계 경연을 알기위해 이동합니다.

옥화서원에서 활동하면서 친해진 친구끼리 손을 잡고 걷습니다.

경연의 효성 지극한 이야기를 듣고 또 놀고!

마지막은 단체사진으로 끝을 냅니다.

그런데 아직 끝나지 않았네요.
버스 안에서 어떤 모습에 아이들이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는걸까요?

궁금하신분은 아이들에게 확인해보시길^^😉

[김민지]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것 같아요. 우리집 아이들이 참여를 못해서 아쉽군요!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겠어요^^

[물망초]

삼행시를 짓는 모습이 진지하네요~ 기행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지은 삼행시를 읊어주었어요~ 재미나고 기발한 삼행시에 푹 빠졌나봐요~ 시도때도 없이 삼행시를 지어보는 연습을 하더라구요~ 쉽사리 지나칠수 있는 일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놀이로 생각하며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