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ENa-geh_XA
재즈기자 Jazz Editor님이 고정함
재즈기자 Jazz Editor
11개월 전(수정됨)
[트랙리스트 & 곡 설명] * 영상에 광고 제가 넣은 것이 아니며, 전 광고 수익을 얻지 않습니다. * 곡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더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짧은 글을 덧붙입니다. * 썸네일과 영상에 사용된 이미지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사진입니다.
러닝타임 👉🏻 59:02 [트랙리스트] 00:00 Nat King Cole – L-O-V-E 02:34 Frank Sinatra – Theme from New York, New York 05:57 Frank Sinatra – Fly Me to the Moon 08:24 Sarah Vaughan – A Lover’s Concerto 11:10 Grover Washington, Jr. - Just the Two of Us 18:35 Stan Getz, Joao Gilberto – The Girl from Ipanema 24:00 Bobby McFerrin – Don’t Worry be Happy 28:50 Benny Goodman – Sing Sing Sing 33:53 Louis Armstrong - What a Wonderful World 36:11 Louis Armstrong - La Vie En Rose 39:35 Sidney Bechet - Si Tu Vois Ma Mere 42:49 The Dave Brubeck Quartet – Take Five 48:14 Vince Guaraldi Trio – Linus and Lucy 51:19 Herb Alpert – Rise
[곡 설명]
00:00 Nat King Cole – L-O-V-E 여러 음악가가 커버한 노래인 ‘L-O-V-E’는 원래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피아니스트 냇 킹 콜(Nat King Cole)의 곡입니다. ‘Love’를 약자로 풀이하는 산뜻한 분위기의 곡이죠!
02:34 Frank Sinatra – Theme from New York, New York 영화 〈뉴욕, 뉴욕〉의 테마곡입니다. 라이자 미넬리(Liza Minnelli)가 부른 버전이 오리지널 버전이지만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커버 버전이 훨씬 더 유명합니다. 그리고 프랭크 시나트라의 버전은 뉴욕을 상징하는 곡이 되었죠. “그곳에서 해낼 수 있다면 어디서든 해낼 수 있어 / 모든 건 네게 달렸어 / 뉴욕, 뉴욕”이라는 이 곡의 가사에 대해 뉴욕의 래퍼 제이지(Jay-Z)는 자신의 곡에서 이런 가사로 답했습니다. “나는 새로운 시나트라 / 여기에서 해낸 나는 어디서든 해낼 수 있지 / 그래, 어딜 가든 사람들이 날 반기지”. ‘Theme from New York, New York’에 이어 뉴욕을 대표하는 곡이 된 ‘Empire State of Mind’입니다.
05:57 Frank Sinatra – Fly Me to the Moon 이 곡도 프랭크 시나트라가 처음 부른 곡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의 버전이 가장 유명하죠. 나사(NASA)의 아폴로 10호가 달의 궤도를 돌며 재생한 역사적인 곡입니다. 사실, 국내에서 프랭크 시나트라의 곡 중 가장 인기 있는 건 ‘My Way’죠. 재즈나 스윙보다는 팝에 훨씬 더 가까운 곡이라 리스트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08:24 Sarah Vaughan – A Lover’s Concerto 원곡은 팝 그룹 토이스(The Toys)가 부른 1965년의 히트곡입니다. 그리고 이듬해에 재즈 보컬리스트 사라 본(Sarah Vaughan)이 이 곡을 커버했습니다. 사라 본이 부른 팝송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네요. 이 곡은 영화 〈접속〉에 삽입되어 국내에서 더 널리 알려졌습니다.
11:10 Grover Washington, Jr. - Just the Two of Us 워낙에 히트한 탓에 원작자가 재즈 뮤지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사실 이 곡은 재즈 색소포니스트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Grover Washington, Jr.)의 곡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버전이자 오리지널 버전이 바로 이 곡이죠. 여기에서 노래를 부른 건 알앤비 가수 빌 위더스(Bill Withers)입니다. 안타깝게도 빌 위더스는 얼마 전인 2020년 3월 30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18:35 Stan Getz, Joao Gilberto – The Girl from Ipanema 재즈 색소포니스트 스탄 게츠(Stan Getz)와 보사노바 뮤지션 주앙 질베르토(Joao Gilberto)가 합작한 앨범 [Getz/Gilberto]의 수록곡입니다. 보사노바는 브라질의 음악이지만, 스탄 게츠를 필두로 한 몇몇 재즈 뮤지션이 재즈와 접목한 연주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중 ‘The Girl from Ipanema’는 보사노바를 대표하는 곡으로 꼽힙니다(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연주되었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노래를 부른 여성 가수는 주앙 질베르토의 부인이었던 아스트루드 질베르토(Astrud Gilberto)입니다. 훗날 스탄 게츠의 연인이 되는 여인이죠(응?). 📺 [관련 영상] ‘스탄 게츠’에 관한 쓸데없는 사실들 10 https://youtu.be/i8K7Mr2YPiw 24:00 Bobby McFerrin – Don’t Worry be Happy 입으로 모든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재주꾼 바비 맥퍼린(Bobby McFerrin)의 곡입니다. 레게와 재즈를 절묘하게 조합해서 만든 아주 독특한 곡이죠. 이 곡은 전설적인 재즈 음반사인 ‘블루노트 레코드’에서 발매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밥 말리(Bob Marley)의 곡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만, 밥 말리는 이 곡을 녹음한 적이 없다는 사실!
28:50 Benny Goodman – Sing Sing Sing 루이스 프리마(Louis Prima)의 곡이지만, 사실상 베니 굿맨 오케스트라(Benny Goodman Orchestra)의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베니 굿맨 오케스트라의 드러머 진 크루파(Gene Krupa)의 도입부 드럼 연주로도 아주 유명하죠. 1930년대와 1940년대 ‘스윙 시대’를 대표하는 곡이기도 해서, 〈캡틴 아메리카〉처럼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선 반강제적(?)으로 삽입됩니다.
33:53 Louis Armstrong - What a Wonderful World 보컬리스트이자 트럼페터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대표곡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알 정도로 상징적입니다. 코미디언 장도연 씨가 결혼식 축가로 루이 암스트롱을 모창한 ‘What a Wonderful World’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36:11 Louis Armstrong - La Vie En Rose ‘What a Wonderful World’와 더불어 루이 암스트롱의 대표곡인 ‘La Vie En Rose’는 사실 샹송의 아이콘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대표곡이기도 합니다. 두 버전 모두 너무나 유명하고 훌륭하죠.
39:35 Sidney Bechet - Si Tu Vois Ma Mere 뉴올리언스 재즈(딕시랜드) 클라리넷/색소폰 연주자 시드니 베세(Sidney Bechet)의 대표곡입니다. 프랑스의 이미지를 투영할 때 자주 사용되는 곡이기도 하죠.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오프닝곡으로도 삽입됐습니다.
42:49 The Dave Brubeck Quartet – Take Five 피아니스트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의 대표곡입니다. 재즈의 전통적인 박자 체계에서 벗어났음에도 대단히 직관적인 곡입니다. 각종 영화와 광고에서 삽입되어 친숙합니다. 아, 그리고 2020년 12월 6일은 데이브 브루벡의 탄생 100주년이었습니다.
48:14 Vince Guaraldi Trio – Linus and Lucy 피아니스트 빈스 과랄디(Vince Guaraldi)가 작곡한 ‘스누피 만화’ 〈피너츠〉의 테마곡입니다. 경쾌한 리듬감과 멜로디가 너무나 매력적이죠. 1964년에 공개된 이후 60년 가까이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명곡입니다. 📺 [관련 영상] 재즈로 연주한 스누피 앨범, 한번에 정리해드립니다 https://youtu.be/BioBKh8t86s 51:19 Herb Alpert – Rise 트럼페터 허브 앨퍼트(Herb Alpert)의 ‘Rise’는 빌보드 팝 차트 1위에 오른 연주곡입니다(이번에 BTS가 ‘Dynamite’와 ‘Life Goes On’으로 1위에 오른 그 차트). 이 곡의 베이스 간주는 훗날,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The Notorious B.I.G.)의 ‘Hypnotize’에 샘플링되는데, 이 곡도 팝 차트 1위에 오르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