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 : 2023. 8. 29(화) ~ 9. 3(일) 5박 6일
◎ 산행지 : 일본 북알프스
◎ 산행거리 : 약 56킬로
◎ 참석인원 : 10명
◎ 산행일정 : 인천 - 나고야(심야버스, 1박) - 가미코지 (산행시작) - 야리가다케산장 비박(2박) - 야리카다케 등정(3180m) -
고나이시라캠프장 하산후 비박(3박) - 마에호다카다케 등정(3090m) - 가미코지(산행종료) -
희라유 일본중부산악국립공원 야영장(4박) - 나고야(5박) - 인천
이번 일본 북알프스 산행은 지난 1월초에 계획하고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실시한 산행이다.
먹고 자고 할 모든 짐들을 스스로 메고 이동해야 해서 힘들었고(전문 꾼들이 아니라 장비가 무겁다.)
또 예기치 못한 문제도 발생했었으나, 모두 큰 어려움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산행인것 같다.
특히 출발일정이 당초 7월말 ~8월초 일정이였으나 나의 인대 수술로 인하여 1개월 정도 연기한 상태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태풍에 대한 염려가 많았으나 산행하는 일정내내 날씨가 좋아 북알프스의 멋진 조망을 구경할수 있었다.
혹시 북알프스롤 계획하시는분들이 계신다면 사람들이 붐비는 7말~ 8초 보다는 태풍만 없다면 8말~9초에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 8월 29일 03시 55분 버스로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합니다.
▲ 우리나라는 호우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립니다.
▲ 제주항공으로 모두 15킬로 무게를 맞춰 수화물을 보냅니다.
▲ 일본은 날씨가 좋네요. 비를 걱정했었는데~~~
▲ 나고야역에 도착해서 간편한 우동으로 늦은 점심을 합니다.
▲ 우동을 먹고 무쉰 고기먹은 사람들처럼~~
▲ 여기서 작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가 물품믈 맏기러 호텔과 물품보관소를 다녀온 사이에 여기에 계신 나머지분들이
자리를 깔고 앉아있는것을 신고가 들어갔는지 일본순사 5명이 몰려와서 여권을 사진찍고 뭐라뭐라 알아먹도 못한 소리를 하다가돌아가네요.
▲ 산행 초입지인 가미코지를 가기위해 근처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우리는 밤 11시 10분에 출발하는 심야버스를 예약했기 때문에 버스에서 취침을 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백무동으로 와서 지리산 종주를 하는것과 비슷합니다.(버스타는 시간은 헐 길지만)
일본인들도 이 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 버스 타기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 인근 대형마트에서 산행중 먹을 고기 등 식료품을 구입하고 저녁을 든든하게 먹습니다.
▲ 저녁식사로 10명이서 금액이 25,000엔 정도 나온듯한데 생맥주를 겯들여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버스터미널 3층에서 출발전 단체사진.
▲ 심야버스에서 편안한 취침을 위하여 국내에서 가져간 소주랑 일본산 맥주로 소맥을 만들어 버스가 도착할때까지 먹습니다.
(6시간 동안 버스 이동중 한번도 안깨고 편안한 취침을 한 사람도 있음)
▲ 05시 10분경에 산행 초입지인 가미코지에 도착하고, 가미코지에서 평지 임도길을 시작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 멋진 묘진다케 방향을 배경으로~~
▲ 멀리 마에호다카다케(3090M)가 보인듯 합니다.
▲ 야리가다케산장을 향해서 약 16킬로정도 지점
▲ 지금까지는 갈만하지요.(이제부터 진짜 오르막 시작)
▲ 들꽃향기님 뒤로 야리가다케(3,180M)가 보입니다.
대단한 들꽃향기님. 야리가다케산장까지 1등으로 올라갔다가 회원들 베낭을 메러 500미터 이상을 내려옵니다.
▲ 야리가다케 산장에 숙영지가 구축 되어 있습니다. 텐트 1동당 2,000엔
▲ 곧 해가 지려고 합니다. 저도 열심히 텐트를 칩니다.
▲ 모두들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곳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그냥 잡니다.
밥을해서 먹으려 했더니 옆에 일본인들이 핸드폰에 한글로 번역을 해서 조용히 해달라는 민원을 넣습니다.
최소한 4시전에는 이곳에 도착해야만 밥을 해먹고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듯 합니다.
▲ 다음날 아침.
어젯밤에는 텐트가 날라갈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텐트 걱정때문에 잠도 깊이 못자고~~
민원으로 해둿던 못먹은 밥과 라멘을 끓여 아침을 해결합니다.
▲ 야리가다케 정상을 가기 위해 화이팅 합니다.
▲ 야리가다케 정상입니다.
인터넷을 보면 여기 오르는길이 위험하다고 하길래 조금 걱정을 했었지만 그리 위험한 수준은 아닙니다.
설악산 걸레봉이나 황철봉 너덜길 정도 갈 정도면 문제가 없을듯~~
▲ 야리가다케산장 아래에 있는 샷쇼이테 캠프장이 보입니다.
▲ 우리회원들 올라오는 모습을 당겨서~~~
▲ 청풍님 표정은 동네 뒷산 오르는 것처럼 힘든기색이 전혀없는 모습입니다.
▲ 도인님도 보이고
▲ 들꽃향기님도 보이고
▲ 야리가다케 정상을 오르고 호다카다케산장까지 능선을 타기에는 15킬로 이상되는 베낭무게 때문에 불안정하여
안전을 담보할수 없다고 판단하여 출발지인 고나시타이라캠프장까지 하산하기로 합니다.
하산중에 야리사와산장에서 점심식사중~~^
▲ 여기는 원숭이의 천국이네요.
▲ 무겁고 큰 배낭을 메고 계단 내려오기가 불편합니다.
▲ 고나시타이라캠프장에서 1박을 하고 고도 1,500M에서 3,090M까지 기본 식수랑 행동식만 가지고 오쿠호다카다케를 향해
2차 산행을 출발합니다. 11시가 넘어가면 현위치 그곳에서 바로 돌아온다는 조건으로~~~
▲ 오쿠호다카다케까지 왕복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듯하여 마에호다카다케에서 하산하기로 합니다.
▲ 마에호다카다케 정상(3.090M)
▲ 멀리 어제 올랐던 야리가다케가 우뚝솟아 있습니다.
▲ 3일째 산행을 마무리하고 버스로 희라유로 이동합니다.
▲ 희라유 일본 중부산악국립공원에 위치한 야영장에서 비박을 합니다. 원래 텐트를 치려면 사이트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야영장 외곽 한쪽에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돈 받으러 오는 사람이 없어 그냥 무료로 사용했습니다.
▲ 희라유 온천 앞에 주민들이 재배한 농산물등을 판매합니다. 사과나 방울토마토 당도와 맛이 장난이 아니네요.
▲ 희라유 온천앞에 무료 족욕도 즐기고~~
▲ 희라유에서 버스로 마츠모토시까지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나고야까지 버스로 갈지 신간센 열차로 갈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열차시간이 빨라 열차를 다고 갑니다.
▲ 마츠모토역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일본 신간센 열차를 타고 나고야로 이동합니다.
나고야역에서 출발전에 맏겨논 물품을 찾는데 애를 먹고,
(지하철역 물품보관소는 3일이 경과하면 물품이 다른곳으로 이동되어 보관됨) 아고다사이트 호텔 예약시 성별구분을 안해서
두명의 방이 없어 주말 저녁에 새로이 호텔방을 구해야 했고 , 암튼 크고 작은 일들이 연이어 발생합니다.
▲ 다행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나고야역 12층에 위치한 무한리필 쇠고기, 돼지고기 샤부집에서 한잔의 술로 일본 산행의 피로를 풀었고,
부족한 주류는 호텔로 자리를 옮겨 2차로 이번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돌아오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첫댓글 알프스 전사님들 부럽습니다
와~ 우리 알프스랑은 많이 다르게 진짜 멋있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동을 먹고 무쉰 고기먹은 사람들처럼~~ 에서 빵 터진 웃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러 저러한 사정들이 발생했군요.
그래도 얼마나 좋습니까?
좋은님들이 가신길이라 날씨도 한목했고~~
아마도 평생을 잊지못할 시간이었으리라 생각되네요.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처음 해보는 고산지역 비박산행 !
힘든 여정이었지만 내내 화창한 날씨,
북알프스의 멋진 조망과 상큼함이 어우러져
멋진 추억으로 알알이 펼쳐집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너무 많이 수고해
주신 집행부,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독고탁님, 함께 동행해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들었겠지만 멋진 산행 잘 감상했습니다.
근데 회장님께 이런 멋진 산행기록을 남기시는 재주가 있었다니 ~~
와~~ 깜놀. 존경스럽습니다.
아! 멋진 산행이었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비박에 무거운 짐 지고 힘든 일정이었겠습니다.
다음 기회 생기면 도전하고 싶은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