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 25분 이상(기감자발공 포함) 발끝까지 갔다가 위로 올라오며 굳어졌다. 발가락은 여전히 굳어진 채로 손이 펴지며 자발공이 나오다가 기력이 다시 들어찼다. 어제와 비슷하지만 조금 빠르게 이동하여 손이 펴지고 기감자발공이 나왔다. 몇분정도 지난 후 발끝이 아닌 발과 종아리부분이 굳어지더니 기력이 들어찼다.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발가락들을 위로 들어올리고 지탱한다. 양쪽 발뒤꿈치를 들어올리려다가 안되니 한쪽씩 한다. 먼저 왼쪽 발뒤꿈치를 올린 상태로 기력이 골반까지 들어차고 발을 바꾼다. 오른쪽도 같은 식으로 굳어지고 다시 엄지를 제외한 네발가락을 위로 들어올린다. 빠르고 강하게 진행되었다. 기감자발공시 다리 스트레칭을 하는데 무릎뒤쪽이 땡기니 아파서 살살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랬더니 몸이 슬쩍 자세를 바꾼다. 덜 아프네. 다른 자세를 했다가 다시 그 자세를 하는데 이번엔 '아파도 참아보자.'라는 마음이 드니 그 강도를 유지한다. 이것이 심즉기행인가?
<기감 및 투시> 10분 백회에서부터 여러가지 색을 퍼뜨림. 손바닥의 지릿지릿한 느낌을 퍼뜨림.
일지쓰다가 잠들었더니 투시내용이 생각이 안난다. 짧았고 특이한 건 없었던 것 같다.
~총 수련 0시간 35분 이상
오늘 시아버지 제사라서 낮에 음식하고 밤늦게 마무리하고 오면 수련은 못할거라 생각했다. 근데 아이가 시댁에서 자기로 해서 수련할 시간이 생겼다. 그런데.. 요새 영에서 제령시간이 길어져 총 수련시간이 세시간 정도 되는데 일지까지 쓰고나면 잠을 얼마 못잘듯 싶었다. 제령하다가 잘지도. 그래서 어미흡충 조금 잡다가 제령은 건너뛰고 기력으로 넘어갔다.
시아버지 제삿상에 흰색 한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어험~ 내가 이 상의 주인이다' 하는 느낌으로 앉아있다. 바로 제령! 시아버지는 천도를 배우고 제일 먼저 천도해 드렸었다. 집에 있는 귀신들도 제령! 사람보다 더 많은 듯.
저번 제사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오셨었다는 얘기를 신랑에게 해준적이 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뭐 보이는거 없냐고 먼저 물어보네. 아버지 제사라 오셨나 궁금했나보다.
시어머니가 며칠전에 이틀정도 비오는데도 고사리 꺾으러 가셨었다. 평소 좋지 않았던 무릎이 더 나빠져서 절뚝거리며 걸으신다. 제사음식까지 준비하느라 나아지질 않고. 망설이다가 오늘 고급기치유를 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