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證道歌)
2007년까지의 無比 스님 증도가 강설법문을 모아서
편집함
80. 取不得 捨不得이니 不可得中只麽得이라
(취부득 사부득이니 불가득중에 지마득이라)
취할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으니
얻을 수 없는 가운데서 또 그렇게 얻는다.
진정견해(眞正見解)
불교를 공부하면서 근본종지에 대한 소견이 확실하게 세워져야 됩니다. 지엽적인 것은 좀 몰라도 됩니다. 내가 간혹 이야기 하지만 『천수경』을 못 외워도 상관없고 전혀 행동거지나 모습에서 불교냄새가 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요는 소견이 제대로 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이고 근본적인 것이고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요즘 불교를 왜곡되게 이야기하고 있는 어떤 한 스님의 이야기가 우리 <염화실 카페>에도 올랐고, 곳곳에서 이야기가 되고 있고, 책도 많이 팔려서 불교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혹세무민하는 이런저런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교TV에서 그 스님이 법문을 했는데 우연히 한 일 년쯤 전인가 나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좀 이상하긴 하던데 사람들이 듣고는 조계종 호법부에 권유를 해서 방영을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불교는 지혜의 종교인데 지혜를 앞세우지 못하고 잘못 왜곡되게 이해하고 있는 데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팔정도(八正道)에는 정견(正見)이 첫째 항목입니다. 정견은 바른 소견이라는 뜻 아닙니까?
정지견(正知見) 진정견해(眞正見解) 지혜의 말씀 또는 바른 소견을 가지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 용어를 통해서 많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참되고 바른 견해를 갖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진정견해가 무엇보다 우선한다고 임제스님도 늘 말합니다.
무엇이 진정견해인가? 우리 마음의 실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입니다.
마음이라고 하니까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나의 실상, 나의 참모습, 우리들의 모든 것, 우리의 전부, 이것이 우리 마음의 실체입니다.
이에 대한 이해가 진정견해(眞正見解)입니다.
바른 소견이고 정견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말하지 않고 지엽적인 소리를 한다면 문제가 많습니다.
불교에서 제사를 지내는 일은 조상을 섬기고 부모를 위하는 효사상에서 온 것이기는 한데 너무 필요 이상 그것을 이용하여 천도재를 지내는 일들이 많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귀신만 모셔놓은 법당이다’ 라고 다른 종교로부터 비난을 들을만도 합니다.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등한시하고 전혀 불교답지 못한 지엽적인 것을 위주로 절을 운영한다든지 불교를 선전한다든지, 순전히 그 위주로 하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불교의 정법 중에서 아주 소소한, 안해도 상관없는 일을 앞세워서 그렇게 하는 것은 결국 의식주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지 별것입니까?
사실은 꼭 그렇게 안 해도 의식주문제는 해결이 되는데 이상하게 많이 왜곡되어 흘러가고 있습니다.
불교의 위대하고 바른 견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니까 대단히 문제입니다.
그 스님이 어디서 법문한다면 ‘와’하고 모이고, 부산에도 지부가 있는데 일년치가 밀려있어서 일 년 후에나 접수를 받느니 어떻느니 그런 이야기가 들리고 야단입니다.
바른 소견이 들지 않아서 그런 일에 휩쓸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관심을 너무 지나치게 갖는 사람들을 깨우쳐줘야 되는데 그야말로 사면초가라서 초나라 말을 하는 사람은 많고 제나라 말을 하는 사람은 한 사람뿐인 격입니다.
바른 소견을 가지고 바른 정법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적고, 사법이 따로 뚜렷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삿된 소견에 놀아나는 무지몽매한 사람들은 너무 많습니다.
그것은 사회적인 학식이 있고 없고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사회적인 학벌은 높은데도 그런 것에 휘말립니다.
지견이 없고 배운 바가 없고 성인의 가르침에 대해서 제대로 고심한 바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도 지금 『증도가』를 공부하는 법우님들만이라도 최상의 지견으로써 불교안에서 최상의 안목을 가지고 그런 사람들을 깨우치고 선도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는 아는 사람들이 깨우치는 것이지 모르는 사람들이 깨우칠 수는 없습니다.
스님이라고 무턱대고 옳은 말이라고 알고 넘어가는 신도들 수준도 문제입니다.
스님이라고 해서 다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부를 잘해서 자기 어떤 지혜로써 판단을 잘 해야지 항상 남의 말을 듣고 놀아나서야 어디 될 일입니까? 안 되는 것입니다.
‘불리당처상담연(不離當處常湛然) 멱즉지군불가견(覓則知君不可見)’
‘취부득사부득(取不得 捨不得) 불가득중지마득(不可得中只麽得)’
우리의 참실상, 우리 마음의 실체, 우리 참생명 실상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 최상승의 가르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시한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거기에 혹한다고 하는 것은 참 답답한 일입니다.
첫댓글 _()()()_ 어제 연필로 다섯 장 넘게 계산한 대로라면 지금은 동대구역에서 내려서 대구서부터미널로 가고 있어야 하는데...여전히 집 책상앞이라서 기분이가...... 하지만 모처럼 잘 정리된 집에서 증도가를 읽고 있으니 마음이 다시 밝아지네요^^ 햇빛 보살 햇빛 보살이 찬란한 날...남쪽에서는 큰스님께서 해인사에서 문수보살을 만난 이야기를 하시겠지요. 그 장소에 진짜 함께 하고 싶었는데 ...ㅜ.ㅜ 다음에 그런 날이 꼭 오기를 바라며 오늘 모두 더워도 덥지 않은 시원하고 건강한 날 되시라고 기도드립니다.^^ (저도 일주일만에 좋은 곳으로 외출 하겠습니다.^^ 지금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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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取不得 捨不得이니 不可得中只麽得이라..., 진정견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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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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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화님, 건강하십시요
맡은 일이 막중해서
어떻게 다 해내는 지
놀라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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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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