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
잠실은 잠실(蠶室)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에는 누에 짜는, 말 그대로 시골농가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71년 매립공사를 시작하여 북쪽 신천강을 한강 본류로 합류시키고 남쪽 송파강을 매워 섬이었던 잠실(잠실섬)을 육지와 연결합니다. 이후 1973년 올림픽 경기장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1974년 잠실 지구 종합 개발 기본계획, 1978년 잠실 중심 지구 개발계획을 실행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합니다. 이때 정부는 잠실을 서울의 업무 및 상업 기능을 수행하는 부도심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계획합니다. 이 과정에 롯데가 참여하고 몇 차례 수정 및 보완을 걸쳐 1985년 롯데의 주최 하에 잠실 개발계획이 본격적으로 틀을 잡히기 시작합니다.
롯데는 1985년 국토해양부에 두개의 백화점(롯데 백화점 잠실점 새나라 백화점-현 롯데마트 잠실점)과 테마파크(잠실 롯데월드) 스포츠 센터, 호텔(현 잠실롯데호텔, 롯데 월드타워 호텔: 이 호텔은 6성급 호텔로서 기존 롯데호텔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고급 브랜드로 입점한다고 합니다)로 구성하여 종합 유통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목적으로 계획안을 제출하였고, 서울시와 국토해양부는 잠실을 부도심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롯데월드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허가를 내립니다. 국내 최초의 실내 테마파크이자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테마파크중 하나인 롯데월드가 이때 탄생하게 됩니다.
1988년 서울시는 올림픽 재정 확보를 위해 신천동 일대의 8만 8천 평 부지, 즉 현재의 제2롯데월드의 부지매각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때 롯데 신격호 회장은 롯데월드 단지와 이어지는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부지를 매입합니다.
1980년대 후반에 논의된 내용 중 하나로는 수족관 시설인데요, 당시만 하더라도 63빌딩에 있는 아쿠아리움이 전부이던 시절에 특정 테마를 정하여 해양생물들을 전시하는 플랜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흔하지만, 1980년대에는 생소한 개념이었습니다.
그리고 제2롯데월드의 상징인 초고층 월드타워도 이때부터 논의되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국내에 내로라하는 건설사들도 300m이상, 100층대의 초고층 건물 시공경험이 없던 때인데, (이후 삼성물산이 88층의 말레시아 페트로나스 타워 건설을 수주함으로써 국내건설사에서는 처음으로 초고층 빌딩 건설에 입문합니다) 아직 초기단계인 롯데물산을 두고 롯데는 무슨 근거 없는 자신감에서 나온 건지 국내 기술로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마스터플랜에 추가합니다.
그리고 잘 알려진 바와 같이, 1990년에 사업추진을 시작하나 성남 비행장의 비행기 항로 충돌 위험 문제로 고도제한에 걸리고, 교통 대란 및 잠실 과밀화를 문제로 공군과 서울시에서 반대를 표명하고 사업은 불허 판정을 받습니다.
약 20여 년간 사업은 중단되고, 이 과정에서 롯데는 부지를 매각시도 하는 등 사업은 표류하며 20여년의 시간이 흐릅니다. 하지만 무슨 조화로, 비행장의 위치는 그대로인데 이명박 정부 들어 갑자기 흐름이 바뀌어 비행 항로 3도 틀어 항로와 활주로를 변경하고 활주로 변경비용을 롯데에서 부담하는 조건으로 2010년 제2롯데월드에 대한 건축 최종 허가가 떨어집니다.
디자인도 1985년 이후 여러 번 수정과정을 거쳐 123층 555m의 규모로 현재의 마스터 플랜이 최종 수립됩니다.
-구성
롯데월드타워 맨 저층부 1~12층 ‘포디움(Podium·높은 기단)’에는 금융(은행, PB센터, 파이낸스센터), 헬스케어(스파, 피트니스, 건강검진센터, 에스테틱 클리닉), 여행서비스센터(여행상담센터) 등 복합서비스 시설이 들어선다. 사무실 근무자들을 위한 도서관과 콘퍼런스 시설을 갖춘 멤버스 아카데미 등도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14~38층은 업무전용 공간 ‘프라임 오피스’다. 1개 층 전용면적이 3300㎡(1000여평)로 초고속 통신망과 엘리베이터 등을 갖출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200여명도 이곳에서 일 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도 입주할 수 있도록 최상의 업무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면서 “세계 유명인사들에게 분양하고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본부 등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2~71층은 업무와 거주를 겸하는 오피스텔이 차지한다.
76~101층에는 국내 최고높이의 6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롯데호텔은 연말쯤 외관 공사가 끝나면 실평수를 재 객실을 꾸밀 예정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현재 5성급 이상의 6성급 호텔은 국내에 파크 하얏트 호텔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스위트룸 위주로 6성급에 준하는 호텔을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텔 위 108층~114층은 개인 집무실이 차지한다.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집무실 공간의 최고층인 114층이 유력하다. 이 밖에도 롯데그룹은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이 최고층 집무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115층부터 123층까지 최고층부에는 전망대와 카페, 아트 갤러리, 푸드 시설 등이 들어선다. 맨 꼭대기 123층은 전망대 ‘스카이 123(SKY 123)’이다. 전망대에서는 서울 시내 전역뿐만 아니라 북동쪽으로는 경기도 남양주시, 남서쪽으로는 인천 송도까지 볼 수 있다.
-개발목적
2012년 3월 15일에 발간된 서울시보 제3097호 관광특구 지정고시(2012-58호)에 따라 앞으로 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올림픽 공원을 아우르는 2.3㎢ 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7월 13일에는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 시 차오양 구와 관광홍보 협력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단점
안전, 석촌호수 물, 싱크홀
초대형 수족관의 누수현상, 영화관의 심한 진동
주차장 예약제
롯데월드 측은 5개월 간의 임대료, 매장 운영비 등 수수료 감면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봤습니다.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