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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무청 시래기
입동 지난 지 열흘, 며칠 뒤면 소설 절기이니 겨울이 코앞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건 왜 찍으세요?” 시래기를 볕에 내놓은 구멍가게 아주머니가 묻습니다.
“옛 생각이 나서요. 어머니 생각도 나고요.”
“그렇죠, 요즘 사람들은 다 버리잖아요. 그래 보여도 그게 얼마나 맛있는 건지 아시는 분 같네요. 찍으세요!”
만추의 햇살이 눈부신 서울 어느 골목길 풍경입니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겨울 준비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민속촌 관계자들이 초가지붕에 올릴 용마름과 이엉잇기 작업을 하며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2018.11.18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떠나는 가울이 아쉬워'
노랗게 저물다 18일 오후 경남 고성군 대가면 인근 산기슭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2018.11.18.【고성=뉴시스】차용현 기자
가을 끝자락에서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 시민들이 늦가을을 즐기고 있다. 2018.11.18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추억 18일 오후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중앙잔디밭 메타세쿼이아 숲길에서 연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11.18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한 가족이 낙엽 보며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하고 있다. 2018.11.18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이것이 줌마댄스'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종대왕 600 포스터전'에서 줌마댄스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8.11.18.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혹고니의 비행
17일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01-3호인 혹고니 한마리가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
위를 날아가고 있다.2018.11.17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SNS 휩쓴 핑크 뮬리 배경으로
17일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일원 경포대 허브관광농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만개한 핑크 뮬리 그라스 사이에서 사
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2018.11.17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안개 속에서
안개 속에서 머물고 싶은 시간들은 빠르게 지나가고,
더디게 왔으면 하는 날들은 순식간에 다가온다.
가야 할 곳이 저만큼 앞에 있어도 이렇게 잠시 멈춰 서 있는 만큼 도착이 늦어지듯
그렇게 세월도 더디게 왔으면 좋겠다. 안개가 짙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 나태주 시인의 '십일월'
[한 장의 다큐] 고시원에 갈 형편도 안 된답니다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청운의 꿈’을 이루고자 집중하며 공부하는 거처를 지칭하던 ‘고시원’이 이제 좁고 허
름하고 열악한 최빈곤층의 숙소로 전락했다. 그곳에서 화재(9일 새벽 서울시 종로구 국일고시원)가 났다.
대피로를 찾을 수 없어 비좁은 통로에서 사람들이 죽어갔다. 그 복도의 아비규환이 이승에서 자신의 마지막이
되리라고 생각한 이는 없었을 것이다.
이런 고시원마저 갈 돈이 없는 사람들은 거리 곳곳 차가운 아스팔트와 공원 언저리, 지하 통로 기둥 사이에서 노숙
을 한다. 밤은 길고 혹독하다. 그러나 다른 방법이 없다.
고시원이라도 갈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도시의 깊은 밤, 알량한 종이 박스에 몸을 누인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불 밝힌 '성탄트리'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서울광장 대형성탄트리에 불이 켜져 있다. 2018.11.16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가을의 흔적
비가 그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숲속. 올 해 마지막일지도 모를 형형색색의 계절의 흔적이 계단 위에 남겨져
있다. 이제 가을의 끝에서 지나가는 계절을 붙잡아 두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한동안 그 모습이 그리울 게다.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차장 [고영권의 도시풍경]
계곡에 쌓인 가을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16일 오후 경남 남해군 화방사 인근 계곡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2018.11.16.【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늦가을의 수채화
땅에 뿌려진 은행 단풍 온종일 가랑비가 내린 16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교정이 비에 젖어 짙은 늦가을
정취를 풍기고 있다. 2018.11.16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미세먼지에 갇힌 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6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한 시민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미세먼지 무방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기록한 16일 서울 고궁의 수문장 근무자가 미세
먼지에 노출돼 있다. 김현민 기자
중국발 오염물질 유입 '미세먼지 나쁨'
중국발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18.11.16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뿌연 서울 도심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등 온종일 공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심 일대가 온통 뿌옇게 보인다. 2018.11.16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몸짱 경찰관 달력 공개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동료 경찰관들과 '몸짱 경찰관 달력'을 제작, 학대 피해 아동 돕기에 나서
화제다. 이 달력에는 오정경찰서 소속 박성용 경사와 동료 경찰관 등 총 20명이 참여해 평소 운동으로 가꾼 몸매
가 촬영된 사진이 담겼다. 달력은 이달 19일부터 예약판매된다. 사진은 16일 공개된 달력 일부.
2018.11.16 [gp 코리아 제공]
도시는 연결이다, 드론이 찍은 뚝섬지구
도시는 복잡하고 다양하다. 이 모든 것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로는 직선, 혹은 곡선이 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미(美)가 탄생하지만 쉽게 볼 수는 없다. 새처럼 하늘에서 내려봐야 보인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주변 강변북로와 한강 공원 뚝섬지구수영장 등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복잡하게 연결되는 도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사진은 APEC 국제 사진공모전에서 3등을 수상한 한국의 조성준 사진가의 ‘The Urban Connectivity(도시의
연결)’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132737?cloc=joongang|home|subtop
괴산 산막이옛길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 뽑혀
괴산 명물 산막이옛길.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의 명물 ‘산막이 옛길’이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로 꼽혔다. 국토교통부는 △수변 경관 △생태 환경
△역사·문화 등이 주변 관광 자원과 잘 어우러진 곳 가운데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를 선정했다.
괴산군은 서울·경기 24곳, 강원 8곳, 충청 13곳, 호남 26곳, 영남 26곳, 제주 3곳 등 100곳이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괴산 산막이옛길에 조성된 연하구협 구름다리.괴산군 제공
2010년 개장한 산막이 옛길은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산막이 마을까지 10리(4㎞) 산길이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70551.html
‘빨간 낙상홍’ 열매 쪼아먹는 ‘물까치’
넉넉한 가을 햇살이 반짝이는 대전 변두리의 한 작은 숲. 숲속이 새들의 날갯짓과 지저귐으로 부산합니다.
새들이 나무들 사이를 들락거리며 가지 끝에 매달린 빨간 열매로 점심을 즐기는 듯합니다.
요맘때 마을 주민들이 즐겨보는 모습이랍니다.
모양도 소리도 낯선 이 새를 ‘산까치’ 혹은 ‘떼까치’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물까치’가 ‘빨간 낙상홍’ 열매를 쪼아먹는 것이더군요.
이름까지 알게 되니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좀 더 선명해지는 느낌입니다.
대전에서 만난 가을의 이미지는 그 이름을 얻어 좀 더 오래 기억될 듯합니다. 사진·글 = 김낙중 기자 문화일보
남과 북 GP(감시초소) 철거 현장 공개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남북이 비무장지대(DMZ) 안 GP(감시초소) 철거를 시작한 가운데 15일 군 당국이 폭파
공법을 적용해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위치한 GP를 철거하고 있다. 철원/사진공동취재단
폭파 전 GP의 모습. 철원/사진공동취재단
폭파되는 GP 왼쪽 뒤편으로 철거중인 북쪽 GP와 북한군이 보이고 있다. 철원/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0일 북한의 중부전선 GP 철거 모습을 국방부가 15일 공개했다. 국방부 제공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870373.html
2019학년도 수능 풍경
15일 오후 광주 남구 동아여고에 마련된 광주교육청 26지구 제37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나와 마중 나온 부모를 만나고 있다.
‘수능탈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학
생이 마중나온 부모님과 함께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18.11.15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그동안 고생 많았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성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엄마의 격려를
받으며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드디어 끝났다' 15일 오후 광주 남구 동아여고에 마련된 광주교육청 26지구 제37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나와 홀가분한 기분을 표현하고 있다. 2018.11.15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시험장 나서는 지역 최고령 응시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15일 오후 대구 중구 남산동
경북여자고등학교에서 대구 지역 최고령 응시자인 박선민(81) 할머니가 수능시험을 마친 뒤 밝은 표정을 지으며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2018.11.15.【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15일 오전 서울 반포고등학교에서 한 현역군인 수험생이 점퍼를 벗고 반소매 차림으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외국어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 어머니가 기도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부모님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 보다 1397명이 증가한 59만4924명이 응시해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다. 한겨레 박종식 기자
15일 오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6지구 제5시험장인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장으
로 들어가기 전 어머니와 포옹을 하고 있다. 2018.11.15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엄마도 긴장되는 수능날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 앞에서 한 학부모가 수험생 자녀를 고사장에
들여보낸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엄마의 뜨거운 포옹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부모와 포옹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수능 뽀뽀'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5일 오전 수능 시험장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
수험생이 엄마와 뽀뽀를 하고 있다. 2018.11.15.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수능 끝나고 운동하러 와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 앞에
서 한 피트니스 클럽 관계자들이 수험생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홍보하고 있다.
2018.11.15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강원 춘천시 춘천고등학교 마련된 강원도교육청 제49지구 1시험장
에서 후배들이 수험생의 수능 선전을 기원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옵스큐라] 확신할 수 있는 미래를 기다리는 청춘들
“저는 지난해 대학에 떨어지고 올해 재수를 하다 입시를 거부한 20살 ‘청춘’입니다.
한 선생님이 제게 ‘대학에 가지 않고 하루살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살 것이냐’고 물으시더군요.
하지만 ‘그 하루살이가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던 시간들이 당장 내일조차도 확신할 수 없게 만들었다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능을 거부한 ‘투명가방끈’ 회원들이 수능일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저마다 수능을 보지 않은 이유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처럼 최소한 ‘확신할 수 있는 내일’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한겨레 신소영 기자
꽉찬 가을과 바다가 만든 풍경…남해 물미해안도로
14일 경남 남해군 삼동면 하늘에서 본 물미해안도로.
오색단풍과 푸른 바다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해 감탄을 자아낸다. 2018.11.14 [남해군 제공]
노랗게 물든 광양 서천변 은행나무
14일 전남 광양시 광양읍 서천변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막바지 가을 정취를 전해 주고 있다. 2018.11.14.
(사진=광양시청 제공)
따라비 오름의 가을 풍경
1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따라비 오름을 찾은 탐방객들이 억새밭을 거닐며 늦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18.11.14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대나무숲 걸으며 뱃살 재고 실로폰도 연주하세요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산책로에 간벌한 대나무를 활용해 설치한 뱃살 재기 체험시설
울산시는 최근 태화강 십리대숲 산책로에 간벌(솎아베기)한 대나무를 활용해, 산책객들이 지나가며 자신의 뱃
살이나 키도 재보고 실로폰도 연주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놓았다고 14일 밝혔다.
태화강 십리대숲 산책로에서 한 어린아이가 엄마와 함께 대나무 실로폰을 직접 쳐보고 있다.
태화강 십리대숲 산책로에 간벌한 대나무를 활용해 설치한 키재기 시설. 십리대숲 주변에 역시 간벌한 대나무로
설치한 친환경 울타리도 보인다. 이 울타리는 특허청에 디자인을 등록한 공무원 직무발명품이기도 하다.
태화강 십리대숲은 삼호교와 태화교 사이 양안에 4㎞에 걸쳐 형성된 대나무숲으로, 도심의 공원 산책로는 물론
여름철 백로와 겨울철 떼까마귀 등 철새 서식지로 이름난 곳이다.
십리대숲 산책로에 설치된 ‘건강 더하기 뱃살 빼기’는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뱃살 측정 기구다. 7단계 등급으로
나뉜 대나무 사이 간격을 옆으로 통과해 복부 비만도를 측정하게 돼 있다. 키 높이에 맞춰 대나무 아래를 통과하
며 신장을 어림할 수 있는 ‘대나무 키재기’ 기구도 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70160.html
겨울 채비 마친 소녀상
14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털 모자와 목도리 등 시민들이 마련해 준 방한용품이 입혀
져 있다. 2018.11.14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존재감 뽐내는 흑고니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 201-3호인 어린 혹고니 한마리가 14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
강에 나타났다. 가마우지들이 올해 처음으로 나타난 손님을 쳐다보고 있다. 경북일보 이은성 기자
수능 D-1,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마지막 정리
공부를 하고 있다. 2018.11.1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수능 대박 종을 울려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광주 남구 설월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수험표를
수령하고 수능 예비소집 학교로 가는 길에 종을 치고 있다. 2018.11.14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수험생과 담임선생님의 포옹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전북 전주시 호남제일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담임선생님
과 포옹을 하고 있다. 2018.11.14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만학도의 꿈을 품고
늦깎이 고등학생 이은자(왼쪽)씨와 이명자씨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를 찾아와 수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작별인사
1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부두에서 청해부대 28진 부대원인 딸이 해군 원사인 아버지와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청해부대 28진은 UDT·SEAL 검문검색대 요원과 해상작전헬기(Lynx), 경계·지원대 등 부대원 300여 명으로 구성
됐으며,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구출작전인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인 최영함은 6·14·20·23진에 이어 내
년 5월까지 5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2018.11.13.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노란 꽃비 내리는 운곡서원
13일 경주시 강동면 운곡서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노란색으로 물든 은행나무잎 아래서 가을 추억을 만들고 있다.
경북일보 이은성 기자
농부의 거친 손이 지켜 내는 것
농부의 거친 손에 김장 무가 무법자를 응징 하는 권총같이 들려있다.
고된 노동의 흔적이 나이테처럼 새겨져 있는 늙은 농부가 일 하고 있는 이곳은 서울 강서구 개화역 뒤편에 있는
도심 평야다. 질 좋은 쌀과 채소가 공급 된다.
지금 이곳 농부들은 근심이 많다. 그 중 하나는 농작물을 훔쳐가는 도둑이고 그보다 몇 백배 더한 걱정은 벌이도
되고 보람도 주는 이 땅에서 농사를 이어 받겠다는 젊은이들이 없다는 것이다.
‘농부의 거친 손이 아름답다’ 라는 말이 입바른 소리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계절이다.
선임기자 [신상순의 시선]
'곶감이 익어갑니다'
12일 전남 장성군 백양사에서 스님에 처마 밑에 걸어둔 곶감을 살펴보고 있다. 2018.11.12 [전남 장성군청 제공]
[렌즈세상] 다친 오리 모이 주며 보호하는 아주머니
다친 오리에게 모이를 주는 아주머니입니다.
모이를 먹는 동안 다른 오리들이 올라와 덤벼 먹어치우는 일을 막으려는 것이겠지요.
윤철중/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겨레
미세먼지 '보통'에도 마스크는 필수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도심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길 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11.12.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김정은 위원장 선물한 풍산개 새끼 낳아
문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11월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라며 “암수 3마리씩 모두 흰색, 다 건강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개는 임신 기간이 2달 정도이기 때문에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며 “2마리
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남북관계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했다.
한겨레 . 성연철 기자
‘텅 빈 식판’ 어린이집 부실급식 논란 일부 사실로
지난 12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인천 어린이집의 급식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공분을 샀던 인천 한 어린이집 부실급식 사진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지난 1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미추홀구 모 어린이집의 부실급식 사진이 현장 조
사 결과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1141393017012?NClass=HC01
새로나온 詩
요즘은 -홍사성
책 읽어도
금방 잊으니
잘난 척할 일 없고
큰 욕심 부리지 않으니
마음 편하네
뒤늦게 철들었는가 세상과 싸울 일 없네
2018년 11월 14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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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강원 강릉 출생. 2007년 ‘시와 시학’ 등단. 2011년 시집 ‘내년에 사는 법(法)’을 펴낸 데 이어
2018년 11월 단시조 담은 신작 시집 ‘고마운 아침’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