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유구천인가? 이곳 모임에서 같이 낚시를 간적이 있는데 지금은 필리핀에서 삽니다.
한국에 필리핀낚시를 소개하고 싶어서 조행기를 올립니다. 이곳은 주로 띨라피아(역돔과 같은 과)을 주종으로 합니다. 바닥과 내림,중충 다 되고요 떱밥으로 낚시합니다. 저는 전층으로 낚시를 하고요
이곳은 주로 띨라피아(역돔과 같은 과)을 주종으로 합니다. 바닥과 내림,중충 다 되고요 떱밥으로 낚시합니다.
저는 전층으로 낚시를 하고요 사실 전층낚시는 국제대회가 열리는 대만에선 띨라피아가 대상어종이줘 어찌보면 원조 낚시랄까?
한국에 떡붕어 못지 않게 입질과 챔질이 비슷합니다.아니 더 어렵줘 아주 민감합니다.이고기 잡다 덕붕어 잡으면 아주 쉬울 듯
울나라 프로조사들이 대만으로 국제낚시 대회 갔다 예선도 통과 못한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간 낚시터는 마닐라에서 75km떨어진 갈리라야 호수로 경치도 좋고 산위라 그리 덥지도 않고 좋습니다.
2년전 한국분이 인수를 하여 한국식으로 좌대도 설치하여 낚시여건도 좋아 자주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9204B4DEDB8E432)
6월4일 토요일 김사장님이란 분과 가족들과 낚시를 갔다왔습니다.
-낚시터 도착 김사장님 가족과 조우-
토요일 12시 반쯤 낚시터에 도착하니 김사장님과 사모님이 낚시를 이미 하고 계셨습니다.
이미 2마리의 조과를 올려놓고 계셨습니다.
점심을 드시자고 해서 김사장님과 사모님, 따님과 서로 싸간 점심 도시락을 꺼네서 나누어 먹으며
한가로운 점심을 먹었습니다.
본격 낚시 시작 몇수 건지고 있는데 사모님이 채비가 터지셔서 김사장님에게 도움을 청하시길래
제가 좀 봐 드렸습니다. 김사장님은 한국서 낚시를 하지 않으신분이 여기와서 시작하셔서 채비가 정말
독특하였습니다. 민물 낚시대에 바다 채비를 갖고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몇 년간의 낚시 경력과 정성으로
낚시의 큰 틀은 이해를 하고 계셨습니다. 누구한테 배우지 않으신 상태로는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기본 채비의 큰틀은 그대로 사용하고 찌만 제가 갖고 있는 유동찌고무를 사용하여 채비를 하고
찌 맞춤을 해드렸습니다.
찌맞춤을 하고 사모님이 채비를 투척 몇분 있더니 훼리릭 하는 낚시줄 소리가 나더니 엄청난 크기에 띨라삐아가
낚시대를 끌고 갑니다. 사모님이 제어를 힘들어 하자 김사장님이 뜰채를 들고 뛰어 옵니다. ㅋㅋ
40cm(4짜) 띨라피아 ㅎㅎ 살림망에 넣고 다시 투척 또 입질 훼리릭(일명 피아노 줄 소리) 또 월척 핑크 띨라피아
이고기는 쉽게나오는 고기가 아닌데 ㅎㅎ 맛이 조와 귀한 고기 입니다.
이곳에 고기는 시장의 일반 띨라삐아하고는 달리 자연지에 고기라 흙냄새도 안나고 고기가 아주 맛이 좋아
김사장님은 고기를 다 가져가신답니다.(매운탕 끝내줌)
그리고 몇수를 더 하시더니 하시는 말 "저기여~ 이호수에 고기가 이렇게 월래 많았나요?" ㅎㅎ 이 낚시터만
4년을 다니셨다는데 ㅋㅋ 낚시가 너무 재밌다고 하시면서 웃으시는데 보람이 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486474DEDB94B08)
-김사장님 대물 상어메기를 잡다-
저녁에 혹시나해서 돼지비계를 잘라 릴대 한대를 넣어 놨었는데 여기에 딸락(가물치)가 65cm짜리가 잡혔습나다.
그리고 낚시터 사장님이 오셔서 식사도 할겸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삼겹살을 먹고 김사장님은 낚시를 하려 가셨고 저는 낚시터 사장님과 계속 이야기 중인데 갑자기 김사장님이
다시 식당으로 들어 오시는 겁니다. 근데 손에 큰뜰채를 들고 있고 1m짜리 깐둘리(상어 메기)가 몸 반은 뜰채 밖으로
나와 있는채 낑낑 대시면서 들어 오시는 겁니다. ㅎㅎ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하시는 말씀 살림망에 고기가 너무커서
안들어가서 갖고 왔어요 ㅋㅋ 대박 !
새벽 4시까지 사장님과 이야기 하다 그냥 잠.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AE4474DEDB9872A)
위에 40cm자리 자이언트 메기가 작아보이네요 ^^ 이고기는 얼마전 3m에 293kg짜리가 잡혀 민물고기 세계기록을 한 고기임
민물에서 고래 잡았다는 웃스게 소리가 사실이 될 수도 ㅎㅎ
-본격 낚시시작 분말이 낚시-
아침에 본격적으로 낚시를 해보려고 아침 7시에 알람을 맞추고 일어나 보니 이론 김사장님과 사모님 벌써 일어나서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ㅎㅎ 나보다 더 꾼들이십니다 ㅋㅋ
전날 이래저래 재대로 낚시를 못했고 속공낚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1시간동안 20수 정도를 빨리 잡아 사진 찍을 것은 만들어 놉니다. ㅎㅎ
옆에 김사장님 사모님이 전날과 달리 고기를 못잡고 계십니다. 낚시를 잠시 쉬고 왜그런가 보았더니 어제 봐 드린
채비를 터지셔서 다시한 채비가 찌맞춤이 안된 것이었습니다. 다시 채비를 봐드리고 옆에서 챔질 타임과 높이 등을 계속해서
지도해드립니다 일명 아바타 낚시 ㅋㅋ 다시 입질을 받고 고기가 나옵니다. 신기해 하십니다. 옆에서 지도를 해드리면 바로
고기가 나오니까요 ㅎㅎ.
-재밌으신 실장님 낚시쑈-
그러는 와중에 낚시터 관리 실장님이 오십니다. 와서 저에게 살짝 하시는 말씀 "어제 가물치 잡으셨다면서요" "예" 왜요?
그거 저 주시면 안되요? 몸 보신 하게요 ㅎㅎ 알았으니 나중에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제가 "실장님! 재밌는거 보여드릴까요?"
하고는 속공낚시 기법으로 낚시 시범을 보입니다. 낚시를 투척하자 10초만에 고기가 계속 나오니까 실장님 하시는 말씀
(다른 손님들을 향해서) "여기여~ 고기가 다 여기만 있으니 이쪽으로 와서 낚시하세요~" ㅠㅠ 이론 실장님 ~그게아니고요
낚시기법을 보여드린거여요 고기는 저기도 있어요 ㅋㅋ 내자리에만 고기가 있는 줄 알고 오해를 하셨다.
그러더니 나중에 사장님에게 신기했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10초에 고기가 한마리씩 나오더라고 ㅎㅎ 사실 떡밥달고 투척
하고 끌어내고 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1분은 걸리지만 입질 시간만은 10초이내니까 그리 말씀하신거다. 이렇게 2시간동안
한 30수 정도 하고 햇빛이 들어와서 자리를 옴기고 밤낚시를 조금하다가 새벽에 집에 왔다.
장소: 갈리라야 호수(파라다이스 리조트)
어종:잉어,가물치,띨라삐아(역돔),방우스,빅헤드,피라냐,깐둘리,메기,부안부안, 등 다양함 (2m에 이르는 몬스터 피쉬도 있다)
채비: 내림,중충,릴 (목줄1.7호, 원줄 2.5호, 8호 바늘, 낚시대 11척:3.3m)
미끼: 떡밥(낚시관리실에서 50페소에 판매) 밑밥으로 필렛(물고기 밥)을 투척한다. 돼지비게(릴에 달아 넣어 봤다)
조과: 40여수(띨라파아,상어 메기)
비용: 이곳은 호수가에 리조트로 호텔과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고 그냥 리조트 입장료로 200페소(우리돈 5,000원)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첫댓글 엄청나네요... 저거 함부로 걸었단 끌려가겠는걸요??? 고기 구경 잘 하다 갑니다...
혹시 내가 아는 바람이님 아닌가요? 나 유토형인데 아닌가? 바람이면 연락 좀 줘라 보고 싶다.
넘 재밌게 조행기 잘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해외조행기도 보네요 낚사사 세계로 가는 카페인가 봅니다~~~ㅎㅎㅎ
안녕하세요.
유토피아님 ... ^^
멀고 먼 필리핀 조행기 잘 봤습니다.
1m터 급이라 ...
덩치도 크고 힘도 좋아 손맛도 좋았을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
출조 길 안전운전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십시요. ^^